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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같은 국회 자연스럽게 입장, 놀라운 변화”
임채정 국회의장, 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각국 외신기자 초청 만찬
 
김철관   기사입력  2007/06/09 [02:31]
임채정 국회의장이 87년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방문한 당시 외신기자들을 국회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8일 낮 12시 국회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는 87년 6월 항쟁을 취재했던 외신기자 20여명을 비롯해 87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100여명의 국내 인사들이 함께 모여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임채정 국회의장     © 김철관

이날 축사를 한 임채정 국회의장은 "6월 민주화 항쟁 20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당시 진실을 알리는 데는 해외언론인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임 국회의장은 "20년 전 민주화 바람을 타고 민주국가로서 인권 등이 성숙됐고, 경제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시민사회 영역이 정치영역 못지않게 성숙됐다"고 밝혔다.
 
▲사무엘 제임슨 전 기자     © 김철관

이어 "이제 한국사회는 어떠한 정치적 퇴행도 시민사회가 막아낼 것"이라며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제 언론인들이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답사를 한 사무엘 제임슨 전 < LA타임스 > 기자는 "20년 전과 비교해 최루탄이 없고, 과거 요새를 가는 것 같았던 국회를 자연스럽게 입장한 것이 놀라운 변화"라며 "20년전 민주항쟁으로 올림픽이 열릴 수 없게 됐는데, 직선제 개헌 쟁취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20년 전 한국은 급식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현재 놀랍게 변화했다"며 "이제 10위의 경제대국으로까지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군사정권만 한국경제를 발전시킨다고 믿고 있었는데, 민주정부를 통해 경제발전을 놀랍게 발전시켰다"며 "앞으로 민주정부가 통일과 함께 한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겠다"고 피력했다.
 
▲국회오찬     © 김철관
 
문영희 통아투위(민주화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위원장은 한반도 번영과 통일을 위해 '쭉 냅시다'라면서 축배를 제의했다.
 
이날 히라이 히사시 < 교도통신 > 기자, 브루스 더닝 전 < CBS >기자, 미야타 마리에 일본 전 <중앙공론사> 편집장 등 87년 당시 외신기자 20여명과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박문숙 사무처장, 원혜영 의원, 유인태 의원, 김병오 전 국회의원, 이부영 전의원, 이신범 전의원 등 87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본관 귀빈식당 오찬이 끝난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 국제 언론인 세미나가 개최됐다. 
  
▲국회오찬     © 김철관
 
이날 세미나에는 히라이 히사시 일본 < 교도통신 >기자가 사회를, 지정남 전 < LA타임스 >기자, 브루스 더닝 미국 전 < NBC뉴스 >기자, 미야타 마리에 일본 전< 중앙공론사 > 편집장 등이 발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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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6/09 [02:3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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