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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 53%, "스크린쿼터 미래유보 지켜져야"
리얼미터, "점유율 하락은 일시적 현상, 다시 오를 전망은 41.2%"
 
취재부   기사입력  2007/03/31 [13:57]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영화인들이 주장하는 미래유보 주장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러브FM(103.5㎒) '뉴스앤조이'와 영화포털 시네티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한국영화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스크린쿼터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이른바 미래유보 조항에 대해 53.9%가 찬성의사를 보여 과반을 넘었다고 31일 리얼미터는 밝혔다.
 
반면 스크린쿼터 미래유보와 관련, 현재 수준에서 늘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32.0%에 그쳤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떨어질 경우 다시 상영일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전북(75.1%) 응답자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66.7%), 인천/경기(60.4%), 전남/광주(57.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 지역 응답자들은 다시 스크린쿼터 일수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42.5%로 반대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의 응답자들이 미래유보 조항에 찬성의견을 높게 나타났다. 20대 응답자들은 찬성 48.7%, 반대 48.4%로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30% 이내로 줄어들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 한국영화 점유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좀더 높게 나타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점유율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다시 오를것' 이라는 의견이 41.2%로 나타난 반면, '스크린쿼터가 줄어들어 낮은 점유율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은 38.0%에 머물렀다.
 
한국영화 점유율에 관한 전망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서울(54.4%>23.8%), 인천/경기(47.1%>33.7%) 지역에서는 다시 점유율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지방 응답자들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았는데 특히 대구/경북과 전남/광주 지역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비관적인 전망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였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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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3/31 [13:5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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