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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시민이 나선 청와대 앞 1인시위
33번째 주자로 나선 정보겸 씨, 자국문화 보호 강조
 
랍비   기사입력  2006/09/02 [19:48]
지난 8월 1일 청와대 앞 '스크린쿼터 사수' 정지영 감독의 1인시위를 시작으로 33번째 주자는 일반 여성시민이 나섰다.

2일 오후 12시 정보겸 씨가 '스크린쿼터 사수' 1인시위에 일반시민으로써 두 번째로 참가했다.
 
▲ 2일 오후 스크린쿼터 사수 청와대 앞 1인시위에 정보겸 씨가 일반시민으로 33번째로 참가했다.     © 대자보

정보겸 씨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번 스크린쿼터 축소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

정 씨는 "일반시민으로써 평소 스크린 쿼터제 축소반대에 관심이 있었고, 한미FTA는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스크린쿼터제 축소폐지 운동은 자국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행위로써 이번 1인 시위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참여정부의 스크린쿼터제 축소와 소고기 수입개방과 같은 행위는 국민들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추진된 정책이다"며 "4대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추진하는 한미FTA는 옳지 못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 씨는 "청와대 앞까지 나와 1인시위에 참여한 것은 일반시민으로써 참으로 뜻깊은 일이지만,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뜻이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및 한미FTA 반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 대자보

낮기온 30도를 넘는 더위 속에서 진행된 일반시민의 1인시위는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일반시민의 참여로 진행된 1인시위는 단지 보여지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번처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되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1일에 개막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는 류승완 감독이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시위를 했고, 2일에는 내외신 기자간담회와 베니스영화제 참가 영화인 전체 시위가 있었다.

이어 3일과 4일에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양윤모 회장이 1인시위를 할 예정이다.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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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9/02 [19:4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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