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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방송, 인터넷과 TV의 결합 IPTV의 길
[쇼피디의 방통천하] 다매체시대 방송의 공영성과 사업성 함께 생각해야
 
고찬수   기사입력  2008/03/06 [00:36]
새로운 그러나 이제는 너무나 많이 접하게 되면서 그 이름이 친숙해지기까지한 IPTV, 미래의 방송이라 불리는 IPTV가 올 해부터 시작이 된다.
 
몇 년 동안을 “방송이다, 통신이다”라는 실체에 대한 토론만으로 보내다가 드디어 IPTV에 관한 법안이 속전속결로 작년 12월 28일에 국회를 통과하였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이라는 긴 이름의 법안은 이제 우리의 방송 환경을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게 될 폭풍의 핵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과 TV가 만나는 새로운 지점에서 탄생한 IPTV는 거대통신사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되는 지금까지는 있을 수 없었던 방송산업의 재편을 몰고올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관련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해줄 신천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거처럼 인터넷은 포털이라는 종합놀이터를 앞세워 신문사의 위력을 잠재워버렸다.
 
언론을 가벼운 가십거리 위주로 만들어버렸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털의 헤드라인 기사로 그날의 뉴스 기사를 얻고 있으며 이것에 링크되지 못한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런 강력한 힘을 가진 인터넷과 TV가 결합한 형태로 나타난 방송이 바로 IPTV라 할 수가 있다.
 
이제 올해 4월 18일까지 법안의 시행령이 제정되면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IPTV가 그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이미 VOD 서비스만으로 100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IPTV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는 그 가입자를 가파르게 늘려서 올 해 말까지는 300만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거대통신사인 KT와 SKT는 메가TV와 하나TV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IPTV 시장의 선점을 위해 거액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신문사와 콘텐츠 업체들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떠들썩한 IPTV는 성공적인 뉴미디어가 되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송환경을 만들어낼 수가 있을까? 아니면 지금까지의 다른 뉴미디어들처럼 그저 TV를 보완하는 정도의 서비스로 전락하여 서비스 자체의 존폐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근근히 생명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실패작이 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지금은 그 누구도 확정적인 답변을 할 수는 없지만 만약 IPTV가 대부분의 예상대로 성공을 한다면 IPTV가 기존의 뉴미디어들과 가장 크게 다른 두가지 특징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IPTV가 가진 첫 번째 차별점은 거대 자본을 소유한 통신사들이 처음으로 방송에 진출하게 된다는 점이다. IPTV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사 중에 가장 매출이 큰 KT는 방송사의 10배에 달하는 1년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이 IPTV에 투자하기로 정해준 투자액수도 천문학적인 숫자이다. 2008년, 한 해에 망고도화 사업에 2800억원, 콘텐츠 수급 예산에 13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두고 있다.
 
또한 IPTV의 콘텐츠 수급을 위해 그동안 올리브9, 싸이더스FNH, 블루코드 등 대형 콘텐츠 관련업체들을 인수합병하였으며 네이버와 같은 포털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준비과정은 그동안의 다른 방송사업 진출자들과는 그 몸집도 다르고 그 진입 전략 자체가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움직임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여 하나TV를 소유하게 될 예정인 SKT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거대한 자본을 소유한 KT와 SKT 같은 통신사의 방송시장 참여는 방송산업의 모습 자체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IPTV가 지닌 두 번째 차별점은 바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둔 서비스라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가장 큰 잠재력은 IPTV가 가지는 양방향성에 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동안의 방송에서는 제한적인 수준의 양방향성 말고는 시청자와 제작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양방향성이라는 것은 불가능했다.
 
▲쇼피디 고찬수     ©대자보
이런 그동안의 방송이 가진 한계를 IPTV는 뛰어 넘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점 때문에 IPTV를 미래의 방송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이휘재의 인생극장’ 같은 드라마의 스토리를 시청자가 선택해서 시청하는 것에서부터 스포츠 경기의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시청자가 골라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IPTV가 앞으로 양방향이라는 이름으로 구현해낼 방송의 모습은 무궁무진하다.
 
위에서 얘기한 두가지의 특징으로 IPTV는 그동안의 다른 뉴미디어들과는 다른 길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거대 자본을 소유한 통신사의 방송시장 진출은 방송 시장의 상업화를 필연적으로 더욱 강하게 진행시킬 것이며 실질적인 다매체-다채널 시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런 다매체-다채널 시대의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는 방송이 가지고 있는 공영적 가치에 대한 성찰과 함께 사업적 가치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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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3/06 [00: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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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프란체스코 2009/01/11 [19:54] 수정 | 삭제
  • 작금의 시대 매체의 자본적결합의 축척은 인의 장벽이 모이는곳에 물코가있다.우리의 사고는 관념적이므로 시간의 오류(체칙효과)정보의 오류로 인하여 부를 축척하지몾하고있다, 현 시대하의 기자는 많은정보오류를 범하지만 싸움을 해서 자기의 오만과 수단으로 민을 대표하는자는 자기가문을 위시하여개념적으로 문화와 충돌을 억제하고 접견을 중시하여 소용졸이하에 정보의 비용의 물리적가치를 일소하는것이다.때문에 민박의순수성과 이박의 창조성으로 한국을 승화시키기위해 방송법.운하법은실사구시로 거듭나야한다.
  • 주기로 2008/03/15 [16:38] 수정 | 삭제
  • 저는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거주하는 시민인데 전국에모든 자치단체마다 1개
    의 케 이 블tv만 허 용 하 여 경쟁을 못하 도 록악법 을많들어 사 업 자 들이 주민들에게 써 비쓰는고사하고 횡포를부리고 있어 하루속히 다채널실 시간방송을 볼수있도록 경쟁체재로 가야한고 국민의 한사 람으로 강력히 요구 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