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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차인표, 이효리, <1%>로 만난 사람들
[쇼피디의 방통천하] 나눔이라는 주제의 <1%>, 너무나 고마운 사람들
 
고찬수   기사입력  2007/06/27 [19:19]
이번 주 토요일, 6월30일 오후 5시 10분부터 내가 만드는 <1%> 두번째 방송이 나간다.

▲우리 시대 나눔이라는 주제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방송을 하는 .     ©고찬수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방송을 하는 <1%>. 지난 달 첫 방송이 나간 후에 선배들의 격려가 두번째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큰 힘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큰 부담이 되었었다.

이 프로그램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나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어서 분명히 성공하리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첫 방송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듣게되서 기쁨과 함께 중압감이 들었던 것이다.

프로그램은 항상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만들어진다.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 프로그램은 성공할 수 없으며 의미가 빠져버린 프로그램인 것이다. 1%를 만들면서 만난 사람들은 그런 점에서 내겐 모두가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이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만난 많은 재단 분들.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그분들을 보면서 순간 지치거나 힘든 내 자신을 다스리는 시간이 되었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즐겁게 웃으며 할 수 있는 것일거라는 내 믿음을 다시금 굳게 해준 분들이다.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컴패션, 월드비젼, kbs강태원복지재단, 한국복지재단....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방송을 제작하면서 만난 사람들.

안성기, 신애라, 차인표, 조민기, 고은아, 이효리, 유지태, 슈퍼주니어 등 프로그램에 함께 해주었던 스타들이 고맙다. 특히 아프리카로 힘든 봉사활동을 떠나준 조민기와 이효리에게 너무 고맙다.

조민기의 열정은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기 외에 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으며 아이디어도 아주 풍부해서 기아대책에서 그의 존재는 보석과도 같은 것이었다.

함께 아프리카로 봉사를 간 이효리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열심히해서 감동이었다. 힘든 여정과 힘든 환경에서 열심히 웃으며 봉사를 함께 한 이효리가 정말 예뻐보인다.

▲아프리카에 봉사활동 하러 간 이효리씨의 즐거워하는 모습.     © 고찬수

차인표는 나와 내 아내를 만나게 해준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 사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았는데 너무나 반가웠고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 놀라웠다.

차인표의 군 시절, '알바트로스'라는 영화 촬영장에서 지금의 내 아내를 나와 어울린다고 빈말(?)을 해주워서 평생 함께 하도록 해준 그 기억을 그도 가지고 있었다.

인터뷰 내내 쑥스러워하던 유지태도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알리는 것에 대해 많이 쑥스러워 했지만 그래도 그런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열심히 인터뷰를 하는 그의 모습은 귀여워 보였다.

김군자 할머니, 조용진 님도 기억에 남는다.

‘위안부’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김군자 할머니를 만나러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으로 간 날, 할머니의 외로움이 크게 느껴져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평생 모은 돈 1억원을 고아들의 대학교 진학을 위한 장학금으로 선뜻 내놓으신 마음에 더 미안함을 느꼈다.
 
자신의 어린시절 어려움을 잊지않고 그 때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의 뜻을 이어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돕고 있던 조용진 님. 말씀은 많이 안하셨지만 그 분의 눈에서 진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www.showpd.pe.kr 쇼피디 고찬수     ©대자보
참, 많은 분들이 1%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에 같이 해주셨고 그 도움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
 
이제 두번째 방송이 나가면 더 많은 분들이 이분들의 즐거움을 함께 하리라고 확신한다. 즐겁고 아름다운 나눔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서 더 많은 분들이 이 기쁨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나도 이 분들에게 전염이 되어서인지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모두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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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6/27 [19: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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