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빠식 안티조선'은 정략의 산물일 뿐
[재반론] 안티조선은 일반시민운동의 영역, 노대통령 보호논리 지양해야
 
꿈꾸는 사람   기사입력  2004/11/20 [04:12]
* 본문은 폴리티즌의 '꿈꾸는 사람'님의 '노빠式 안티조선과 조중동의 만남'(대자보, 2004. 11. 16) 글에 대한 김종훈(마왕)님의 반론 '노무현과 노사모는 꿈이 아니었습니다'(대자보, 2004. 11. 17) 이후 반론과 재반론이 이어지는 등 논쟁중에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파업과 안티조선 관련, 노무현 지지자들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에 관한 네티즌 여러분들의 다양한 평가와 입장을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저는 '안티조선'에 두 개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실질적인 '언론사로서의 조선일보'라는 괴물을 보고 싸우는 '안티조선'과 다른 하나는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이 나라의 수구적 잔여물의 영향력과 싸우는 '안티조선' 말입니다.
 
마왕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좋은 활동들을 많이 하시는군요. 그리고 님의 공무원 노조에 대한 입장도 잘 보았습니다. 님의 진심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다만 님의 진심일 뿐입니다.
 
그런데 님의 진심과는 달리 세상이 '노빠'식 안티조선을 보는 눈은 너무나 냉정합니다. 그리고 님의 공무원 노조와 노동권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파업 자체를 부정하는, 공무원의 노동자성 자체를 부정하는, 그래서 철밥통이니 경제 위기니 나라와 국가를 정지시켜려고 그러냐느니 하는 조선일보 사설을 외치는 노빠님들이 아주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 사회의 개혁은 조중동 제몫 찾아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한겨레신문
조선일보(혹은 조중동)라는 하나의 거대한 언론매체와 싸우는 일을 하시는 안티조선 운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데 좀 미안한 말이지만 님들만 안티조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안티조선이라는 이름을 내걸지 않지만, 안티조선을 실제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라는 언론사의 싸우는 것만 '안티조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선일보가 내세우는, 그리고 조장하는 그 비민주적인 사고 방식과 제도들을 없애는 것이 '진짜' '안티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언론사로서의 조선일보와 싸우는 안티조선은 그 중의 하나일 뿐일 것입니다.
 
조선일보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반공, 수구 기득권, 친자본, 권위주의, 남성우월주의, 성장중심주의적 개발 논리와 불평등의 합리화 등이 떠오를 것입니다. 바로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조중동은 우리 사회에 아직도 큰 영향력을 가진, 이런 비민주적인 독버섯을 먹고 자란다고 봅니다. 때문에 이 독버섯을 없애는, 모든 사회 운동과 정치적 움직임들 또한, 실제적이고 본질적인 안티조선이라고 봅니다.
 
근데 제가 <노빠식 안티조선>에 태클을 걸었습니다. 왜 일까요? 예를 들어, 안티조선이 조선일보의 反-노동자적인 그래서 親-자본적인 혹은 통상적인 의미로 수구-기득권적인 태도에 편향된 시각을 반대한다고 합시다.
 
그럼, 지금의 현 정부는 친노동적일까요, 아님 친자본적일까요? 물론 대답은 이미 노대통령과 재경부 장관이 했습니다. '친기업, 친자본적'이라고 말입니다. 다만 노동계층을 위해 반노동자적이라고는 스스로 커밍아웃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조선일보가 현정부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마도 좀더 화끈하게 밀어주지 않는다는 것일 겁니다.
 
그럼 경제정책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조선일보와 거의 같은 길을 걸어가는 현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서, '노무현 지지자들'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까? 반대합니까? 아님 현 정권의 노동정책은 지지하지만, 조선일보의 반노동자적인 논조에는 반대를 합니까?
 
좀더 질문을 직접적으로 하겠습니다.
 
자, 그럼 기본적으로는 공무원의 노동 3권을 인정한다는 마왕님에게 질문합니다. 님은 공무원 노조의 파업에 전술적 시기적 불합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패배를 불러오고 진압을 한 행자부와 법원 등에 대한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빠졌죠? 님의 분노 대상에 누가 빠졌습니까? 행자부 장관이나 경찰이 독단적으로 공무원 노조의 파업을 판단해서 진압을 합니까? 여기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자가 누군인가요?
 
바로 <노빠식 안티조선>이 도달하는 문제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노빠식 안티조선>이란 결국에는 정략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결정의 최종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을 추종하는 분들이, 조선과 노무현 대통령이 만나는 길에 대해서, 실질적인 비판이 가능하냐는 것이죠. 물론 이상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정략적으로 흐를 현실성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았고 말입니다.
 
님에게 권해봅니다. 서프라이즈의 대문이나, 그곳의 글들에서 공무원 노조에 반대하는 글들을 보십시요. 그리고 그 논리와 조선일보(혹은 조중동)의 사설을 비교해보십시요. 얼마나 다른 지를. 물론 미세한 차이를 들고 나오지 말아주십시요. 그곳에 가면 아마도 님이 공무원 노조에 대해 가진 생각들이 얼마나 특이하게 진보적인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님도 기억하실려나 모르겠습니다. 서프라이즈의 이전 대표가 부인의 청탁이 밝혀진 날 밤에 행하였던 '안티조선'을 말입니다. 자신의 청탁이 조선일보의 개혁세력에 대한 음모론으로 희석화시키면서, 자신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한 한편의 코메디를 말입니다.
 
물론 이런 사건을 님은 우발적인 것으로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사건들을 <노빠식 안티조선>의 필연적 결과라고 봅니다. 쉽게 말해서 언제든지, 정략적 이해관계를 위해, 조선이라는 적, 그리고 안티조선이라는 시민운동이 동원될 수 있는 사례로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이 있네요. 지난 수도 이전 문제에서는 아예 현 정부가 안티조선을 들고 나오더군요. 저주의 굿판을 치워라고요. 님은 <시민운동으로서의 안티조선>을 이렇게 정부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언론보도의 왜곡에 대해서는 님들이 조사를 하고 발표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정부의 안티조선이라, 정말 재미있는 일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죠. 언론개혁법은 깽판을 쳐서 수정을 한 뒤에, 이해찬 총리가 베를린에서 조중동에 대해 비난했던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말이야 옳은 말씀을 하셨죠? 그런데 그것이 진정 옳은 말이 되려면, 언론개혁법안부터 확실하게 만들고 난 후에 하여야, 자기 얼굴에 침을 뱉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잘만 만들면, 민주노동당에서도 도와 줄 제대로 된 '안티조선'을 하지 않는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反열우당 전선을 펴실 생각은 없습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하겠습니다. '안티조선'은 시민운동입니다. 물론 노빠이신 분들도 모두 시민들이죠. 그럼 안티조선을 하려면 시민운동으로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을 위한 정략적 안티조선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노빠식 안티조선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노빠들이 안티조선을 정략적 차원에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안티조선의 길은 바로 조선일보가 상징하는 수구 기득권의 타파, 성장 중심의 개발 논리, 권위주의, 국가보안법으로 대표되는 反자유주의, 가부장적인 남성 이데올로기, 반공사상, 매국을 정점으로 하는 제국주의적 사고 방식 등을 타파하는 모든 운동들이 실질적으로 '안티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빠식 안티조선 운동>이 저런 모든 사회 운동을 포괄하고 이끌 수 있겠습니까? 절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파병에서도 보셨지 않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 출범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파병강행으로 인해 이제 민중의 적으로 변했다.     ©대자보

 조선일보가 찬양하는 파병을, 물론 이유야 다르겠지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정권 바로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노짱을 뼈에다 새긴 님이 여기에 반발하여, 끝까지 평화의 논리를 펼칠 수 있습니까? 아마도 그건 불가능할 것입니다.
 
때문에 노빠식 안티조선은 결국 어느 시점에 이르면, 변질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님이 진정으로 안티조선을 사랑하신다면, 그래서 그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안티조선이 되도록 하고 싶다면, <노빠식 안티조선> 혹은 '안티조선'을 <노빠식>으로 몰고가려는 내부의 정략적 움직임들과 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저는 안티조선 운동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안티조선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노빠식 안티조선>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님이 억울하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님의 안티조선이 노빠식이 아니라면, 저는 님의 편이니까요.
 
* 본문은 대자보와 기사제휴협약을 맺은 '정치공론장 폴리티즌'(www.politizen.org)에서 제공한 것으로, 다른 사이트에 소개시에는 원 출처를 명기 바랍니다.  
* 표지 사진은 최병수 설치작가 작품임.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4/11/20 [04:12]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일월풍운 2004/11/21 [04:20] 수정 | 삭제
  • 여기 글쓰시는분들 보니까 노빠.노뼈,민노충,민노찌질이 이렇게 모여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이 사이에 떼기당알바분들이 출현하여 네부류를 교묘하게 이간질하는게 보이는듯도 합니다.
    그런데 논객들분 글 잘 읽었습니다.
    다들 대한민국 국민들이시고요.
    떼기당분들은 미국분들이니까 여기선 제외합니다.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토론하는거라 믿겠습니다.
    떼기당 분들(?) 말고는 절대 사욕이 없으신 분들이시죠?
  • 산하 2004/11/21 [00:30] 수정 | 삭제
  • 마왕님....님 정도 되면 좀 수준을 의식적으로 높이세요. 아예 서프에는 사람을 '식물'이라고 제목을 달아서 올려 두고 온갖 비아냥과 인신공격 섞인 글로 비논리를 설파하더니, 이제는 너희들이랑 안놀아?

    말대가리 마자가 아니라면 그러면 안되지 않을까요? ^^

    그리고 정말이지 노빠 하고 싶어도 님같은 분들 보면 노빠가 끔찍해요. 그리고 님은 무슨 근거로 날 민주노동당 열성당원 취급하는 거죠? ^^ 당파 가르기를 앞장서서 하면서 진저리를 치신다? 에라이 조선일보같은.....
  • 뭐죠? 2004/11/21 [00:19] 수정 | 삭제
  • 아무래도 어물쩡 넘어간다고 뭐라 할까봐.. ^^
    님이 어떤 투쟁은 반대한다. 폭력 투쟁은 반대한다. FTA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 노동자, 농민 투쟁을 한다고 살림살이 나아지지 않는다. 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님의 생각이지요. 저의 생각과는 다른..... (사실 fact의 부분에서 좀 틀린 점이 있지만 그건 그 주제만으로도 이것보다 더한 논쟁이 필요할 듯 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님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저의 생각을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죠. 근거와 논리를 갖춰서 비판하셔야지요. "너는 이렇게 주장하는데, 나의 생각은 달라. 근데 왜 날 무시해" 이렇게 나오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 문제로만 풀죠. 논리가 딸리니까 계속 더 큰 문제, 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라고 들이대는거 같아서 좀 안쓰럽습니다.
  • 뭐죠? 2004/11/20 [23:47] 수정 | 삭제
  • 글은 자기 도취를 위해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쉽게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에 실패했으니, 저의 내공이 모자란다는 반성과 함께요.

    그 밑에 말들은 내용이 좀 이상한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사실은 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밑천도 다 떨어졌고... ㅡㅡ

    노짱이 노동자를 때렸어요. 그런데 노짱이 울면서 때리든 웃으면서 때리든 맞는 입장에서 아프기는 매 한가지거든요.
    노빠들은 노동자가 맞으면 아플까봐 가슴이 너무 아파요. 하지만 노짱이 하는 일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아픈 가슴을 부여안고 노짱의 편을 들어요. 그런데 노빠들 가슴이 찢어지거나 너덜거리거나 상관없이 "노빠는 때리는 노짱의 편이다."라는 것이 사회적 진실이라는 것이죠.

    그 밑의 말들은....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좌파 정부가 집권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겁니다. 지금보다 더 심각하게 혼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모든 최악의 경우가 상상 가능합니다.
    음... 글이 잘 이해가 안되서 일일히 답변을 달아드릴 수는 없겠군요.

    다만, 저는 노빠들을 진보적인 입장으로 견인하려고 이 글들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노빠들의 입장은 제가 비판하는 - 친기업적이고, 반노동자적인 - 정부의 그것과 같으니까요.
    제가 노빠들에게 주문하는 것은 저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하거나 행동하시라는 세계관에 대한 충고가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현재 처한 위치를 냉철하게 파악하시라는 것이죠. "노빠들은 노무현을 지지하고, 노무현의 파병을 지지하고, 노무현의 노동 탄압을 지지한다."고.... 어려운 일도 아니쟎습니까?
  • 청산대해 2004/11/20 [20:46] 수정 | 삭제
  • 결국 마왕의 민노 찌질이 너희랑 말 안 섞어로 끝나네요.^^

    진실은 승리한다..

    대략 꿈꾸는 사람 승..

    마왕님이 빨리 지쳤군요..

    저도 노통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지지하죠..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이라 말하며 지지 할겁니다..

    민주노동당도 산별노조, 비정규직 포용문제라던지에 대한 부분은 더 발전해야지요..

    아직도 갈길은 먼 것 같습니다..

    지혜롭게 잘 풀어 나가면 앞으로 10년후에는 휠씬나은 사회가 되겠죠??

    10년 금방 가더군요..

    제가 94학번인데 엊그제가 대학 1학년때 같은데.. 그땐 정치역사사회 전혀 관심없었는데 아마 관심있었다면 지금 보다 더 답답 했을 겁니다..
    다행스런 일이죠.. 그때의 무관심이.. 그러고 보니 정치에 관심을 두지만 너무 관심두면 속상할것 같아 한 발 물러서 보고 있습니다..

    10년후에는 좀 덜 답답해 지겠죠? 물흘러 가듯 하겠죠..

    정의와 진실이 현실속에서는 패배할때도 있지만 역사속에서는 승리한다는 조정래님의 깊은 똣을 생각해봅니다..
  • 인근불량배 2004/11/20 [20:36] 수정 | 삭제
  • 여기 어린이들도 별 내용없이 말들이 너무 많아!
  • 뭐죠? 2004/11/20 [18:43] 수정 | 삭제
  • 4년후 총선 하니까 생각나는데

    노빠들이 민주노동당을 욕할 때 자주 하는 말 중에
    "지지층이 겹치므로 뺏어오려고 오바하는 거다."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민노충들이 노무현 지지자라면 덮어놓고 싫어한다."라면서 그 편협함을 욕하지요.

    사실을 논하자면 두번째 쪽이 더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
    (품위있는 체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노빠라고 하니까 덮어놓고 싫은 면이 있지요. 그래도 개인적인 프라이드가 있어서 막말은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좀 티가 났나요?)
    뭔말인고 하니, 덮어놓고 싫어하는 사람을 겹치는 지지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노빠들은 민주노동당 지지 세력이 자기들의 잠정적 지지층이라도 되는 양 뭘 해주니 마니, 우리가 잘하면 다 뺏어올거니 어쩌니 하고 있다는 말씀... 다음 번에는 앵벌이나 하지 말아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뭐죠? 2004/11/20 [18:32] 수정 | 삭제
  • 저는 평소에, 글은 최대한 쉬워야 한다는 것을 지론으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글도 최대한 쉽게 쓸려고 노력했는데, 역시 상대를 이해시키기에는 좀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글글글/
    파병이 안되었을 때를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고 내밀었지요?
    이 말을 파병이 안되었을 경우를 가정하여 그 때 닥칠 상황을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보아라는 말로 바꾸면 의미가 조금이라도 달라집니까?
    그래서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질문을 던졌지요?
    파병이 안되었을 경우를 가정하여 그 때 닥칠 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 보아라고 말입니다.
    님은 아마도 파병을 안했으면 엄청난 재앙이 닥쳤을 것이니 현재의 상황은 무척 잘된 것이다라고 생각할 거고, 저는 파병을 안했어도 현재와 별반 차이가 없거나 혹은 현재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토론은 우리 수준에서는 하나마나한 토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님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건 님들의 노짱 보위 포지션은 곧, 파병 옹호 포지션이고, 부안 탄압 포지션이고, 청성산 개발강행 포지션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가슴아파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해가 쉽도록 더 설명을 드릴까요? 노빠들 개개인은 아마도 노동자, 농민의 투쟁에 일말의 정당성을 인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적극 옹호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투쟁에 몽둥이로 대처하는 노무현을 개혁의 화신으로 추앙하고 적극 옹호 지지하는 한, 당신들의 생각이 어떠하든지 간에 당신들의 사회적 포지션은 '노동 탄압 정부'의 옹호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속으로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그 투쟁들을 엄정대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려나가는 입장에서는 자르는 사람이 피눈물을 흘리든 가가대소하며 자르든 똑같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파병안은 대통령이 국회에 허가해 주십사하고 제출하고, 국회 다수당이자 대통령 소속당인 열우당 소속 의원들을 친히 설득하여 통과된 후에, 정부에서 지휘하여 야반파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노무현은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몬발켜/
    노빠들의 이념 노선?
    그런게 있습니까?
  • 몬발켜 2004/11/20 [17:59] 수정 | 삭제
  • 먼젓번에 다른 글에서 했던 얘기지만 한 번 더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빠가 아닌 사람들이 노빠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진보를 추구하는 일부 사람들이 노빠를 오해하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건 노빠 중에서도 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 ^

    말을 하다 보면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고,
    너무나 화가 나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노빠인 우리는 그런 사람을 매일 텔레비전에서 보지 않습니까? ^ ^
    뒤집어서 생각하면,
    수구세력과 보수적인 국민들로서는 매일 노무현 대통령과 노빠들을 보는 것이 얼마나 화나고 우울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진보라고 다를 리 없지요. ^ ^

    진보누리에는 진중권 선생이 있습니다.
    논리는 칼같고, 입이 험하기로 유명한 분이지요.
    그 분의 주특기가 '살살 약올리기' 아니던가요? ^ ^
    몬발켜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를 재미있게 통쾌하게 읽었습니다.

    진보세력 중에 일부 사람들이 노빠를 향해서 오해하고 조롱하고 욕하는 것을 보면
    조선일보가 하는 짓과 어찌 그리도 많이 닮았는지 모릅니다. ^ ^
    조선일보가 자기네들을 '빨갱이'로 매도하는 논리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지요.
    자기네들이 조선일보에 그런 식으로 많이 당하다 보니 어느새 물이 조금 들어서 판단이 흐려진 것인지도 모르죠.

    그런 일부 사람들 때문에 진보세력 전체를 포기하는 것은 바보짓이지요.
    얘네들은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김민석 대신에 이문옥을 밀어도 좋지 않느냐고 옥석논쟁을 벌인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가 아니던가요?
    우리의 미래가 될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호의....

    노짱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 말에 감동했었지요.
    약이 오르기는 하지만, 일부 진보를 탓하지 말고 넘어갑시다.
    (밭을 탓하는 대신 밭을 갈아야 합니다.)

    얘네들은 아직 한 줌 밖에 되지 않는 약자입니다. 어린 새싹이예요.
    발악을 해 봐도 법안 하나 바꿀 수 없는 허깨비지요.
    주제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철들 때가 올 테니까, 다 그러려니 하고 참아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

    4년 후 다시 국회의원선거가 있습니다.
    몬발켜는 그 선거의 결과가 대단히 궁금합니다. ^ ^
    열린우리당이 과연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민주노동당이 과연 한 석이라도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
    다 열린우리당이 하기 나름입니다.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전진합시다.
  • 나나나 2004/11/20 [17:32] 수정 | 삭제
  • 저는 기본적으로 꿈꾸는 사람님의 출발부터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누리에서 보니까 이런 생각을 아주 적절하게
    지적하신 분이 있어서 그분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꿈꾸는 사람님의 연속되는 글의 가장 큰 문제점을
    가장 잘 지적했다고 봅니다

    진보누리 게시판베스트에 올라온 꿈꾸는 사람님의
    위의 같은글에 댓글로 달린글입니다

    그냥..
  • 몬발켜 2004/11/20 [17:32] 수정 | 삭제
  • 1. 몬발켜는 2000년 선거에서 노짱이 부산에서 출마할 때까지 노짱의 존재조차 잘 몰랐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니 말 다 했지요.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데에 도전한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주간조선의 왜곡기사에 대항해서 소송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 기사를 읽으면서 노짱에 대해서 관심을 깊이 갖게 되었습니다.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이길 때까지도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인제나 다른 인물보다는 지역감정해소에 적임자라는 판단만 갖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후보흔들기가 심각했던 8월 어느 날 안티조선 우리모두에서 유시민 선생의 글을 읽고 개혁국민정당의 창당에 자발적으로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몬발켜는 김대중광신도이고, 노빠이며, 유시민추종자입니다.
    대충 이 정도만 말해 두면 몬발켜가 어떤 노선을 택했는지 아실 테지요.

    2. 대통령이 된 노무현에게 밝한빛 님이 엄청나게 실망하고 있고, 절망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몬발켜는 별로 실망하지도 않았고, 절망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몬발켜가 노무현을 너무나 사랑해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이 놓인 상황과 입장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작년 한 해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개혁정책을 법안으로 만들어내지는 별로 못했습니다.
    국회의원 과반수를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조중동의 방해공작 이간질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개혁의 성과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올해는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되었기 때문에 다소 희망을 가졌는데,
    생각한 것만큼은 잘 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도 그렇고, 입장도 그렇고......

    3.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질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무능하니 하야하시죠'라는 비아냥까지도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회창 대통령과 동일시하겠다는 말은 지나칩니다. ^ ^

    길게 쓸 여력이 없으니, 한 마디만 더 하고 줄이지요.
    강준만 교수님이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택한 것이 아니라 차악을 택한 것이라고...
  • 에그머니나 2004/11/20 [17:28] 수정 | 삭제
  • 그런대로 노뼈논쟁이 잘 정리가 되간다 싶더니...마왕님의 신경질적 댓글이 논쟁 분위기를 좀 살벌하게 만들어 가네...

    그래도 뭐 난 잼나게들 읽었습니다. 노뼈논쟁과 관련된 칼럼도 그렇고 그 아래 댓글단 무수한 님들도 그렇고 다들 수준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나마 대자보처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론지향의 사이트나 되니깐 이렇게 노빠논쟁도 가능하겠지요.

    어디 서프나, 남프나, 진보누리 같이 당파성이 강한 곳에서는 이런 판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일방적인 마타도어판이 됐겠지요. 아님 똥창에 누가누가 많이 빠뜨리나 경연장이 되었던가.

    님들 가급적 좋은 쪽으로 논쟁합시다.
    근데 사실 일부 노빠, 아니 노뼈님들... 논리가 좀 딸리더라도 자상하게 하십셔. 우격다짐으로 찍어 누른다고 이기는 건 아니잖습니까.

    물론 이 논쟁이 누가 이기고 지고의 차원에서 하는 건 아니지만...
  • 몬발켜 2004/11/20 [17:18] 수정 | 삭제
  • 1. 몬발켜의 독서이해력이 낮은 것은 이미 인정한 바 있으니 되었고...
    뭐죠 님은 남의 글을 읽을 때 좀 더 찬찬히 읽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우기 남의 글에서 문장을 인용할 때는 잘라내기-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의 문장을 제멋대로 잘라서 전혀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내가 한 말이 아니라서 뭐라고 대꾸할 말이 없어지니까요. ^ ^

    2. 노빠의 이념노선에 대한 반발이라면 얼마든지 받아주겠습니다.
    노빠와 뭐죠 님의 이념노선은 분명히 차이가 있고,
    누가 뭐라고 그래도 그게 우리의 정체성이니까 말입니다.
    뭐죠 님이 파병반대를 외치며 악다구니를 써도 우리로서는 할 말이 더 없습니다.
    우리는 양심에 꺼리끼는 점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다해서 궁리해서 결론을 내린 것이니까요.
    뭐죠 님이 나중에 이 부분을 선거에서 득표전략으로 삼아도 좋고,
    평소에 당원을 모집하는 용도로 써도 좋고,
    잠을 편하게 자는 용도로 써도 좋습니다.
    그런다고 우리가 변할 수는 없다는 것만 미리 말해 두지요. ^ ^
  • 얼척 2004/11/20 [17:15] 수정 | 삭제
  • 꿈사랑님 앞으로 노빠들과 논쟁하지 마세요. 논쟁은 논점이 있어야 하는데 노빠들이 뭔 논점이 있던가요? 뭘 주제로 삼으면 자기가 노무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3분의 2정도 글을 쓰고 우리 믿어달라는 이야기로 3분의 1을 메꾸는 그런 글과 어떻게 논쟁이 가능합니까?





    그리고 대자보도 참 한심하군요. 지금 이게 논쟁이라고 보고 자꾸 반론이랍시고 실어주는 것인지. 지금 마왕이라는 분의 글에 뭔 논점이 있습니까? 도대체 마왕이라는 사람이 뭐라고 이런 대우를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대자보는 정말 마왕이라는 사람의 글이 반론이라고 생각하나요?

    정말 얼척없어서.
  • 글글글 2004/11/20 [16:34] 수정 | 삭제
  • 위에 뭐죠씨..그렇게 파병을 눈뜨고 못보겟다면서 그 와중에도 어떻게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비난하는 것을 잘 못보겟습니다.

    대통령이 지 좋자고 파병합니까?한나라당이 집권해서 파병햇다면 자기네 지지자들이 숭미족들이니 한나라당 자기 좋자고 파병햇다 할 수 잇지만 노빠들은 그렇지도 않고 따라서 대통령이 자기 좋자고 파병한건 아닐진데..

    한날당의 존재근간이 되는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한날당의 원조들이 만들어 놓은 한반도 체제구조 속에서 발생하고 잇는 일들인데..

    왜 자꾸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라는 말만 앵무새입니까?이건 가정이고 뭐고 떠나 그럴 가능성이 조금만 잇으면 심각하게 따져 봐야할 문제지요.왜?민족생존이 걸린 평화의 문제니까?

    파병 안햇을 때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올수 잇다면 민족생존을 걸고 정부가 도박을 할 수 잇냐는 물음에 대해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하하..역사는 무슨..지금 벌어지고 잇는 현실이거늘..결국 전술전략을 갖고 대미,대북문제를 다루고 잇고 그 핵심에는 한반도 평화문제가 들어잇는데 이를 완전히 무시하는 님과 같은 진보는 진보는 오히려 독이라는 말입니다.

    파병철회집회에서 노무현 비판할 수 잇죠.하지만 정도가 잇는 것입니다.노무현정권 퇴진 구호가 그 집회에서 줄기차게 나온건 아시죠.물론 그 집회를주관한 주최측은 공식적인 구호로 채택하지 않앗죠.그럼에도 민주노동당 지지자들만이 분파적 행동으로 정권퇴진 구호를 계속 외쳤죠.자신들 정략이 아니고 파병철회를 진정 위하는 집회라면 어디를 타겟으로 해야하는지 전술적으로 명학함에도 불구하고..그렇게 정권퇴진을 외치고 싶으면 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에게 외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까?

    당파성,정략이 나쁘지 않다는데? 그렇죠.자기네만 옳다는데 자신들의 당파성과 정략이 나쁠리 잇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실제로는 자신들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해오고 자신들이 집권해도 주기 어려운 공무원 파업을 인정해야 한다는게 당신이 말하는 정당한 당파성입니까?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되든 말든 내가 옳기만 하면 된다는게 당신이 말하는 정당한 당파성입니까?경제적 양극화 되엇으니 노동자,농민이 폭력시위를 하든 말든 청와대 앞까지 가도록 내버려 두라는게 당신이 말하는 정당한 정파성입니까?

    당신이 말하는 정파성이란 본질로 가보면 당신 자신 속에 존재하는 이념이라는 관념속에 매몰된 자기 딸딸이를 위한 정파성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노빠들이 노동자,농민의 시위에 대해 반대를 합니까?그들의 요구가 황당하다고만 이야기 합니까?파병이 정당하다고 이야기 합니까?

    지금 벌어지는 노동운동이 대기업 노조위주로 이루어지고 잇고 그 결과로 대중과 유리된다는 비판에 귀 기울이라는 데 당신은 왜 귀를 막습니까?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심초사하면서 전술전략적으로 파병문제를 다루고 잇다는 논리에는 왜 무조건 도리질만 치는 것이죠?도데체 노대통령의 이번 LA발언에는 왜 귀를 기울이지 않죠?님께서는..


  • 찌지리 2004/11/20 [15:58] 수정 | 삭제
  • 노빠들이 교주님의 교시를 전도할 때에는 개무시하는게 서로의 마음의 평강을 위하여 좋은 것인데 한마디 하다보니 마왕님이 드디어 저주를 내뱉기 시작했군요.

    제가 위에서 지적한데로지요?
    적당히 전도를 하다가 안들으면 저주를 하는 노빠들.

    님이 뼈속 깊이 새겨놓은 님의 주님은 아마도 님의 충성심을 높이 사셔서 높은 곳에 보좌를 마련해 놓으셨는지도 모르지요.

    드디어 마귀새끼들을 정죄하셨으니 마왕님의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하신가요? 저는 약간은 가슴이 아픕니다.... 하여간에 죄송합니다... 진심입니다.
  • 뭐죠? 2004/11/20 [15:44] 수정 | 삭제
  • 요 며칠 사이의 제 댓글에서, 제가 벡터에 대해 언급한게 있습니다.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역시 다시 간추려드리죠.
    힘의 크기에 방향까지 합친 것을 백터라고 하는데, 인문계는 안배우고 자연계는 배웁니다. (인문교육을 활성화하라~~! 농담이고요)

    그런데 님이 '진정성', '열심히', '눈물날만큼', '이런저런 고초를 겪어가며' 뭔가를 하셨다고 장황하게 주장하는데 저건 다 힘의 크기에 관계된 것이라는 점이죠.
    힘의 방향과 관련해서 노빠들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아니, 노무현을 이해하고 노무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말을 하지요. 좀더 넓히자면 조선일보는 아니다 정도?

    물론, 열심히.. 를 가지고 토론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과 완전히 같은 정체성을 가진자들과 일을 하기로는 합의했는데 얼마나 몸바쳐가며 할거냐라는 전술적 배치의 문제일 경우에 그렇겠죠.

    그런데, 자신과 정체성이 다른 - 힘의 방향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내가 정말 열심히했다고 자랑해봐야,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뻘짓을 해서 정상 궤도로부터 멀리 밀어버리는 꼴통새끼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마왕님이 여기저기서 욕을 얻어먹는 이유이니까 잘 생각해보시고요.

    계속 연관되는 이야기인데, 당신이 얼마나 열심히 뭔가를 하는지는 내가 알바가 아닙니다만, 당신이 내뱉은 정치적 언행들은 객관적인 사실이 되서 어떤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크든 작든요. 노빠들 정도의 규모가 되면 꽤 상당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한 사회에서 특정한 인간들의 집단이 - 그것도 정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간들의 집단이 취한 어떤 입장, 어떤 태도, 어떤 액션들은 곧 어떤 형태로건 그 정치에 - 사회에 - 사회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사회에서, 계급 사회에서, 그것도 극단적으로 양분화되고 있는 계층화 사회에서 어떠한 정치적 액션이 가져올 정치적 효과는 그 행위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당연하게도 계층적 이해 관계에 반영이 됩니다.

    노빠들이 얼마나 순수한 마음으로 경천 애인하고, 수기 안민하여 물아 일체의 마음가짐으로 노빠 운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노무현을 보위하는 한, 노무현 정부의 - 침략 전쟁에 참가하고, 노동자 때려잡고, 노노갈등을 부추기면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그러면서도 쓸데가 없어서 돈을 못쓰고 있는 부유층들 돈좀 푸시라고 특소세까지 낮춰주는 이 정부의 편을 드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노빠들의 당파성이지요.
  • Dark... 2004/11/20 [15:42] 수정 | 삭제
  • >> 고마워 Dark... 마왕 04/11/20 [15:24]
    >> 민노당에 대한 정떼기
    >> 확실하게 하게 해줘서.
    >> 네 수준정도가 민노당이란
    >> 말이지?
    >> 아라쏭.
    >> 잘 되기를 바래.

    ==> 이게 바로 네 수준이란다. 나는 민노당원도 아니고, 나에게 선택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당일 뿐이란다. 내가 언제 민노당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뻥끗?한적 있니?... 나는 내 기준으로 정치를 평가하지 정치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진 않는다.
    너는 나를 통해서... 원래의 니 목적.. ."민노당 공격"을 달성하려고 하고 있지. 나는 민노당하고는 상관없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니가 하는 짓이 어째 과거 독재정권이 했던 짓하고 같아 보이지 않니?
    이런 정치 찌끄레기야... 좀 생각 좀 하고 살면 안되니?
    니들의 딱지 붙이기 놀이는 지겹지도 않니? 노사모하고 서프에서 하던 딱지놀이 아직도 안 질렸니? 에혀...ㅡㅡ;
  • 모지리 2004/11/20 [15:42] 수정 | 삭제
  • 마왕아 니가 조국과 민족을 사랑한다고?
    니가 조국과 민족이란 성질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무언지나 아니?
    그래 무식도 자랑이다ㅎㅎㅎ
    그러니까. 너같은 얘들을 보고 극우분자 즉 파시스트라고 한다니깐.

    당파성은 정당조직에 가입하기로 결심하면서 생기는거라, 당파성은 자연스런 현상이기에 당파성을 잘못됐다고 보는것이 이상한거고,
    논리는 어거지를 부리지않기 위해서 필요한거지. 무식한 님아.
  • 하하 2004/11/20 [15:33] 수정 | 삭제
  • 니 멋대로 사는것이야 니자유다 안말린다.
    그러나 다음 선거때 민노당에와서 앵벌이짓은 하지말기바란다.
    혹여 또다시 사표니 머니 개혁어쩌고 그래도 한나라에는 이라말하며 앵벌이짓에 사기치며 민노당에 구걸하지말어라.
    노빠가 모든이로부터 혐오스러운존재가 되가는것은 바로 니들의 이런 천박성때문이다.

    내 장담한다. 아마 다음 대선이나 선거때쯤되면 니들 노빠들 말도않되는 논리가지고 또다시 앵벌이짓할것이다.
  • 민주노동당원 2004/11/20 [15:32] 수정 | 삭제
  • 당신의 논리는 대체 무엇입니까?
    핵심이 없이 감정적으로 토론하고 있는 당신이 민주노동당을 매도하여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까?
    당비 5000원씩 꼬박 꼬박 내고, 분회모임나가고 당원모임나가고, 이러면서 민주노동당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하나 못 냈냐구요?
    당신의 오만함과 선입견이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 황견구취 2004/11/20 [15:29] 수정 | 삭제
  • 마왕이란 자가 과거에 방송국 만든다고 사기치고 다니고 폭력적인 행동양식으로 기피인물로 낙인찍힌 넘이였지.
    야는 중학교만 나왔다는 것을 감추려는 학력컴플렉스가 강한대다가 폼생폼사만으로 살아가는 골빈당원일뿐이야.
    야는 원래 토론이 뭔지 모르는 얘지. 위의 답글에 야의 본질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만.

    마왕이가 자는 옛날엔 희곡작가라고 자신을 포장하고 다녔지.
    지금은 연극인이라고 포장하고 다니더군.
    마왕아 니가 무슨 희곡을 썼었니?
    마왕아 지금은 무슨 연극하고있니?
    너의 의식이나 행동양식을 보면. 니는 극우 한나라당원과 아무런 차이가 없단다. 니자신의 정체성이나 정확하게 알고 씨부려라
    니같은 얘가 바로 극렬노빠의 표상이다.
    마왕아 너는 파시스트 일뿐이야.
  • 마왕 2004/11/20 [15:25] 수정 | 삭제
  • 당파성과 논리 없이는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면 안되는 것을.
  • 마왕 2004/11/20 [15:24] 수정 | 삭제
  • 민노당에 대한 정떼기
    확실하게 하게 해줘서.

    네 수준정도가 민노당이란
    말이지?

    아라쏭.

    잘 되기를 바래.










  • 뭐죠? 2004/11/20 [15:21] 수정 | 삭제
  • 제가 어딘가에 '역사에는 가정이 없는 법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던 것 같은데 읽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다시 말하죠.

    이라크에 파병 안했으면, 지금쯤 상황이 어찌 되었겠느냐?
    저는 모릅니다. 그걸 알면 제가 사람입니까? 아니면 점집이라도 하나 차려서 때돈 벌었겠지.
    이제 저도 질문 하나 합시다. 이라크에 파병 안한 것과 비교해서 이라크에 파병한 지금 무슨 상황이 얼마나 더 나아졌습니까?
    대답할 수 있나요?

    논쟁이라는 것은 말이죠. 가정을 근거로는 성립이 잘 안되는 법입니다.

    ps' 전공노 관련. 제가 알기로는 말이죠. 정부의 입장이 "절대로 대화 따위는 없다." 였다고 들었는데요.
  • 뭐죠? 2004/11/20 [15:13] 수정 | 삭제
  • 근데 오피츠가 뭐죠? 제가 좀 무식해서....

    민주노동당 내에 아주 지저분한 흐름이 하나 있음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비판적 지지라고, 기존 정치판에서 그나마 나아보이는 놈한테 밀어주면 최악보다는 중간은 가지 않겠냐 하는 현실론이죠. 그 결과가 이라크 파병이고, 5공때나 다름없는 부안 폭력사태였고, 또 전공노 탄압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노빠들보다 비지론자들을 더 싫어해요. 같은 당원이지만...)

    다른 말은 해봐야 이해도 못할 듯 하니 한말씀만 드리죠.
    당파성과 정략 이거 나쁜 것 아닙니다.
    노빠들처럼 모두를 애매모호한 기치로 여기저기 찔러서 이런저런 사람들 끄집어 모아 노무현을 보위하자는 주의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파병을 결정하고 제안하고 동의할 것을 강요한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는" 파병 반대 집회에 가서 노무현을 반대하지 말자.. 라니요.

    민주노동당은 전쟁에 반대하는 정당이고, 당연히 파병에 반대하는 정당이고, 파병을 강행하는 정부를 눈뜨고 못보는 정당입니다. 그래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전쟁에 반대할 것, 파병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뭐 잘못됐습니까?
    정략이란, 노무현이처럼 입으로는 정권을 걸고 원칙지킨다고 하면서, 지가 앞장서서 그 말을 깨는 그딴 치졸한 술수를 의미하지만은 않습니다. (노빠들의 정치공학적 시각에서 보자면 그런 것 밖에 안보이겠지만 말입니다.) 진짜 정략이란, 자기 주장을 떳떳하게 밝히고 그것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을 말하죠.

    그러니 말해보시죠.
    부동산 가격 잡겠다는 것, 그러면서 원가 공개 안하겠다는 것 이것은 치졸한 정략이 아닌가요. 반미 좀 어떠냐면서 수용소 발언한 것은 치졸한 술수가 아닌가요? 주둥이로는 자유주의를 떠들면서 자기와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꼴통이 덜떨어진 인간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편협한 배타주의가 아닌가요?

    당파성 없이 조국에 우뚝 선다?
    참 웃기는 말이군요. 당신이 조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는 지금 기득권층과 저소득, 빈민층으로 극단적으로 양분화되고 있습니다. 조국? 당신이 조국이라고 부르는 그 애국심은 도대체 어떤 상황을 근거로 만들어지는 것인가요? 그 국가 권력의 최고위에 있는 노무현을 중심으로 애국심이 만들어지나요? 그 최고 권력자와 정부 여당은, 골프장 짓고 특소세 감면하고, 서민들 연금은 올리고 하는 그 정부 아닙니까? 노동자들의 요구에 몽둥이 세례로 일관했던 그 정부 맞지요?
    그렇다면 당신은 기득권층의 '조국'을 수호하는 선봉 대장 쯤 되겠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당파성인 것이죠. 사람이 조국을 떠날 수는 있어도, 인간 사회에 사는 한 당파성을 떠날 수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걸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노빠들의 몽롱한 환상이지요. 조중동에 속아넘어가는 것처럼.

  • 음.. 2004/11/20 [15:11] 수정 | 삭제
  • 난 이런 정신병자 정말싫다.. 정말싫어...
  • 허허허 2004/11/20 [15:07] 수정 | 삭제
  • 놈현천국 불신지옥 !
  • Dark... 2004/11/20 [15:07] 수정 | 삭제
  • 네가 언제 제대로 된 토론 해본적이 있던가?
    항상 사안으로 접근하면 그노모 진정성 x랄을 떨지 않았던가?
    그래... 니들이 잘하는게 있지.
    사람들 얼굴에 딱지를 붙이기 놀이...

    마왕... 당신이 말하는 "의지"가 어디에서 발현되는 의지인가?
    결국 너희들의 "신앙심"에서 발현되는것 아닌가?
    물론 노무현이 개혁을 하고 있고 너희들의 진심과 같은 방향이라면 그것이 신앙심이 아니고 정치적인 올바른 지지이겠지만...

    너희들이 하는 말은... 항상 진심은 이렇고 속뜻을 알아야한다?고 하지 않느냐... 그러니 신앙심이지 않는가?

    광신도들은 따로 광신도가 아닌것이다.
    예수는 땅에 "이웃에 대한 사랑"을 말하려고 왔지, "부활"을 말하려고 온것이 아닐진대... 인간들은 잿밥에 눈이 멀어 "부활"만 좋아하지...

    너희 또한 그런것이 아닌가.
    안티조선의 기본적인 목적보다는 그에 대한 잿밥에 관심이 있는 무리들 아닌가 말이다. 만약, 노무현이 조선일보를 적극 비호하여 괜계가 개선된다면, 너희들이 그때도 이토록 극렬하게 조선일보를 반대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너희들은... 어떤분의 말대로 개인적인 신앙은 술자리에서나 토로하고 정치적인 표현은 논리적으로 하길 바란다.

    그리고, 마왕...
    너는 한나라당 지지자들 보다 너는 못한 인간이야.
    왜냐고? 개혁을 똥으로 만들어 버리는 재주를 지녔기 때문이지.
    부시 입에서 "민주"와 "평화"란 말이 썩어버린 단어가 되듯...
    니입에서 나오면 당당한 니 언어라는 것이 저주스러운 단어들이 된다.

    너와 너희 노뼈 떼거리들...
    온에서 사라지기 바란다. 온라인 문화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노무현 정권이 개혁을 실행 했다면 과연 이런 토론 자체가 발생 했을까? 누구의 책임인지 알고나 있어라.
  • 노빠 정신병 2004/11/20 [15:00] 수정 | 삭제
  • 노빠들은 결코 논리적 대화상대가 되지 못한다.

    오로지.
    오로지.
    노무현 교주를 맹신하는 종교적 신앙만이 있을 뿐이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은 노빠 광신도들로 인해서
    처참하게 망가져 가고 있음도 저들은 그걸 모른다.

    오로지.
    오로지.

    노무현에 대한 종교적인 맹신 밖에 없다.
  • 마왕 2004/11/20 [14:58] 수정 | 삭제
  • 민노당이라고 이름 붙은 것들
    상대의 올곧은 의지조차
    무차별하고 판단력 없는 광신도의 신앙츠럼
    근거없이 매도 하는 것들.

    어떻게든 정략적 사고로 몰아 가는
    귀결.

    수구 새끼들이 자기 가치에 반하는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빨갱이론 처럼


    내가 지금 민노당에게 이런 후진 수준이 있었음을
    미처 못 보고 잘못 생각 했는지.


    신앙의 수준도 없어 노사모 보다 더 많은
    당원을 자랑하는 게다가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란 공당에서
    그 잘난 당파성으로 어째 대통령 하나 못 만들어쓸까.

    안티조선에 대해
    결국 너것들이 가장 피해를 보면서
    그렇게 디져가라..

    신사도따위도 없고
    사람들이 왜 민노충 찌지리 라고 하는지
    (개인적으로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던!)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긍극적으로 모든 당파성이 상대를
    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인정은 하지만

    이 정도로 사람의 진의를 그 따위로
    추악하게
    인신공격하고 매몰차게 매도하는
    너희들 따위가 진보라면
    그만 둘란다. 너희들에게 가진 애정 따위.


    나의 전제들이 허망하고 또 허망해진다.



    너네...

    진심으로 추하다. 추하고 또 추하다.


    이후의 어떤 자리에서이던
    민노라고 이름 붙은 것들과의
    희망을 포기 한다.

    빨아 먹어라
    진보를 포장한 좌측꼴통사탕을.


    누가 더 긴 호흡으로
    당파성따위를 떠나서
    조국과 민족의 뒷날에
    대하 조바심 치며 피눈물 나게
    서있는지 보자꾸나


    민노당.

    너희는 오파츠다.



  • 찌지리 2004/11/20 [12:48] 수정 | 삭제
  • 짧은 댓글로 할 말을 다하는 분들도 있네요.
    바로 위에 하하님과 캥거루님의 짧은 댓글에 문제의 본질이 다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빠님들은 논리가 딸리니 자연 중언부언 글이 길어질 수 밖에요.^^
    뭐, 이해합니다. 노무현이 잘한게 있어야 논리적으로 설득이 가능할 터인데 이 분들의 열정도 참 안타깝기는 하지요.

    길거리의 예수천국 불신지옥 전도하는 분들이 생각납니다.
    대충 무시하고 지나치지만 간혹 대화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성경얘기 줄줄이 합니다. 그래서 그 성경에 쓰여진 말이 진짜라는 증거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면 그 증거로 성경의 다른 구절을 들이밉니다.
    이 부분에 이렇게 쓰여있다... 아니 성경이 왜 진짜냐는데 그 근거를 성경의 일부에서 들이대요. ㅎㅎㅎ

    노빠들을 그냥 이해해 줍시다.
    그 사람들 종교인들인데 믿음이 없는 비노빠들을 마귀의 자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예요. 물론 능력되는대로 전도를 하려 하지만 그들의 전도에 순순히 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옥에 떨어져라고 저주를 퍼붙는 사람들이 노빠들이예요. 그냥 상대 안하는게 최고예요. 노빠는 개무시하는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다른 이들을 저주할 필요도 없게하고 우리들 자신이 저주당할 이유도 없게 되거든요.

    노빠님들,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종교를 가진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예요.
    님들의 충정어린 신앙심, 존경합니다.^^
  • 캥거루 2004/11/20 [12:13] 수정 | 삭제
  • 파병해서 날 전범국가의 국민으로 만들고
    전공노 탄압해서 노동3권을 이름만 남은 쪼가리로 만들고
    부안 천성산 마구 밀어붙이고
    보안법은 흐지부지 넘어가고
    비정규직은 더 양산해내고
    각종 개혁인 척 하는 법안들도 흐지부지 흩어진다면

    도대체 노무현을 지지하는 이유가 뭐죠?
    이회창이었다면 이보다 더 나빴다는 이유 하나인가요?
    (사실 얼마나 더 나빴을지도 의문이지만)

    솔직히 요즘 노무현 옹호한다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노무현이 해준게 뭐가 있다고...
  • 하하 2004/11/20 [11:59] 수정 | 삭제
  • 노빠에게 안티조선이란 간단하다.
    조선의 노무현공격이 마음에 안들뿐이다.
    노빠란것들은 원래 근본적인 원칙보단 노무현에 의한 교리에 집착한다.
    무슨말인고하니 어느누구고 노무현을 욕하면 싫은것이고 칭찬하면 우리편이란식이다. 김용옥을 보자 아마 많은자들이 기억할것이다. 용옥이가 회창이에게 얼마나 알랑방구를 까고다렸는지...그것으로인해 노빠들이 그를 돌대가리라고 말하며 죽일넘 처럼매도해왔어다. 그러다 어느날 그가 노비어천가를 부르고나선 그는 노빠 이시대가 낳은 제일석학이 되버렸다.
    어디 도올뿐이랴 이런 예들은 비일비제하다.
    장담한다.
    만약 조중동이 어느날 노무현에 대한 칭찬만쓴다면 그들은 조중동이 뒤에서 무슨짓을하건 이나라 제일의 정론지라고 치켜세울것이다!!!
    노빠들에게 안티 조선운동이란 바로이런 의미인것이다!!!
  • 글글글 2004/11/20 [11:34] 수정 | 삭제
  • 위에 나나나라는 댓글 쓴 뭐죠씨..

    먼저 전공노가 노무현정권내 친노동계 인사들과 하던 이야기 다 뒤집고 파업에 들어갓다는 이야기는 조중동이 아니라 한겨레신문 보도에서 유추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드리죠.님의 보신 보도는 이러한 모든 내부적 이야기 이후에 일어난 일들이죠.

    자꾸 조중동과 노빠가 한편이 되엇다고 말슴하시는데 그 말 그대로 민주노동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돌려드리죠.님의 논리에 따르면 노회찬과 진중권을 비롯 민노당과 그 지지자들이 조중동과 한편이 된 적이 어디 한두번입니까?더 나아가 민노당내에는 조선일보 활용론을 주장하는 흐름이 뚜렷이 잇습니다.조선일보는 독 그자체인데도 민노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선일보와 제휴하는 것이죠.상황이 이런데도 진정 노빠를 조중동과 한편이 되엇다는 말도 안되는 비난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라크 파병문제..님처럼 하고도 이라크 파병철회를 이룰수 잇다고 보십니까?그래서 이라크파병 철회가 목표가 아니라 민주노동당 당세확장을 위한 정략적 목적으로 이라크 파병철회 운동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한가지 물어 보십다.이라크 파병과 북핵문제 해결이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이라크 파병 안햇을때 북핵문제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진짜 님의 사고연령은 유아적인 것이고 오히려 당신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독이 될 수도 잇습니다.

    이러한 전제를 가진다면 대통령과 정부는 현시점에서 민족생존의 문제를 걸고 미국과 완전 척을 지는 도박을 벌일 수는 없는 것이지요.그러면 파병철회운동은 대통령이 타겟이 아니라 국회 그중 한나라당이 됨이 자명한데도 노무현퇴진을 외치는 것은 이라크 파병철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를 이용한 민노당 당세확장이라는 정략적 목적이지요.왜 노무현을 때려 지지층이 겹친다고 추정되는 층에서 그 지지자들을 빼오기 위해..

    이러한 정략에 덧붙여 파병철회집회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운동권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운동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죠.운동이라는 것이 당신들 처럼 일반대중에게 낯선 깃발을 들고 그렇게 삭막하게 이끌고 나가야만 운동이라는 그 사고방식 자체가 21c에 19c 사고방식이죠.다시 강조하지만 그딴식으로는 21c에 19c 인간형만 사람들에게 보여줄 뿐입니다.그래서는 운동에 해악만 가져올 뿐입니다.
  • 뭐죠? 2004/11/20 [10:59] 수정 | 삭제
  • 전공노 파업과 관련하여 조중동과 노빠가 한편이 되엇다는 논리로..그렇게 노빠들을 무시하고 인정않고 적대적이면서 논쟁은 무슨..

    솔직히 말해보십시오. "전공노 파업은 불법이므로, 엄단해야 한다.", "돈도 많이 받아 처먹고, 정년까지 보장되면서 무슨 파업이냐.", "파업 참가한 것들은 다 짤라야 한다." 서프와 조중동에서 동일하게 주장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조중동과 노빠가 한편이 되었다는'논리'가 아니라 조중동과 노빠가 한편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이지요.

    당신들 전가의 보도를 한번 빼들어볼까요? "여러 보도로 판단해 보건데 노무현정권내 친노동계 인사들과 그동안 이야기 해오던 것 다 무시하고 전공노가 파업에 들어간 걸로 파악됩니다" 여러 보도라는 것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언론의 주장 아닌가요? 당신이 조중동에게 속아넘어간 우매한 백성이 되는 것이죠.

    제가 아는 보도로는 전공노가 끝까지 파업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요구하였으나 노무현 정부측의 입장은 절대 대화 불가, 타협불가, 인정 불가, 엄정 대처 이런 것이었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해결은 물건너간 것이죠.

    이라크 파병. 대통령이 여당 내 파병 반대 인사들을 설득하고, 국회에 요청하고 국회에서 통과가 되었지요. 그런데 국회에'만' 반대하고 대통령은 언급하면 안된다고요? 말이 됩니까.
    운동권적 모습이란 무엇인가요? 운동(movement)는 특정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설득해서 그 가치를 실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운동권적 모습이란 대중들에게 주장을 전달하는 것을 말하겠지요. 대중들이 나왔는데 운동권적 모습을 보였다? 안티조선운동은 대중들 없는 곳에 숨어서 하는 모양이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헛소리를 갖다 붙여서 비난하지 마세요.
    아... 한가지는 맞습니다. "파병하는 노무현을 이해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파병 반대 집회에 그만 나오고 집에 가야 합니다. 파병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왜 파병 반대 집회에 나와서 "나도 반대하지만, 그래도 파병하자."는 정신분열적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습니까?

    안티조선이 노무현 등장 이전부터 있었지만, 유시민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 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티조선이 노빠식으로 올인하게 되면서 노빠식 안티조선으로 변질되었다는 말은 (사실 여부와 관련없이) 논리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는 진술이 되겠습니다.



  • 뭐죠 2004/11/20 [10:30] 수정 | 삭제
  • 제가 장문을 쓸 능력도 없고, 님도 장문의 독해력이 떨어지는 듯 하니 간결하게 말하겠습니다.

    "노빠의 대부분은 조선일보를 혐오하며, 조선일보가 추구하는 가치에 반대합니다."

    앞뒤 두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견 동어 반복인듯하지만 두 문장은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를 혐오하는 데에는 굳이 조선일보가 수구대변지여서가 아니라, 조선일보가 정상적인 언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곡과 편파 등 주장하고자 하는 사상을 떠나서 정도를 벗어낫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대하는 운동은 이를테면 안티조선'신문사' 쯤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일보가 대변하는 사상 - 아마도 한국적 자본주의(?) 이것에 반대하는 것은 안티조선신문사의 차원이 아니라 안티보수로서의 보수언론 거부 운동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느 쪽의 안티조선이든 일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즉 - 보수사상으로서의 안티조선의 경우 가끔씩 희한한 현상을 빚어내기도 합니다. 지리하게 말이 나오는 파병의 경우에 답은 딱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파병이냐 아니냐, 님은 스스로 파병을 한다고 주장한 것이고 그렇다면 반전의 가치는 포기한 것으로 간주해도 되겠지요. 이것이 노빠식 안티조선 - 즉, 안티수구-보수 운동의 한계라는 점입니다.
    님은 전공노 탄압에 찬성하신다고 했지요? 이것이 노빠식 안티조선 - 안티 수구-보수 운동의 한계가 되겠지요.
    노무현 정부가 공약으로 했던 말을 믿고, 어느 스님이 60일이 넘는 단식을 하셨습니다. 그것도 "내 주장대로 하라."가 아니라 "제대로 검토를 해보자."라는 주장을 걸고요. 거기에 대한 노무현 정부의 대답은 "죽든지 말든지" 였지요. 인간 경시와 환경 파괴가 동시에 걸린 사안입니다. 노빠식 안티조선 - 안티수구-보수 운동은 어김없이 여기에서도 함구했지요.

    그 한계를 결정짓는 근원에 노무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댁이 말하는 "이상보다 국익을"의 논리를 제공한 자, 댁이 '그 말못할 고충을 이해해줘야 하는' 그 사람, '뛰어난 혜안을 가졌기 때문에 믿고 따르면 되는' 그 사람에게 반대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노빠식 안티조선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들이 자칭하는 안티수구-보수의 가치보다도 노무현에게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명제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ps' 후자의 경우만 짚었는데 노무현의 말이 바뀔 때마다 거짓말과 왜곡으로 자기들 행태를 기만하면서 합리화시키려는 노력들 역시 조선일보를 꼭 빼다박았습니다. 이를테면 원조부패당과 부패개업당의 한판 대결같은 느낌이지요. ... 당신들이 스탠스로 삼고 있다는 원칙과 상식은 다 어디에 팔아먹었나요?
  • 글글글 2004/11/20 [10:27] 수정 | 삭제
  • 이제 그만하시죠..이 논쟁이 시작된 처음의 논점으로 다시 돌아왔군요..처음 전공노 파업과 관련하여 조중동과 노빠가 한편이 되엇다는 논리로..그렇게 노빠들을 무시하고 인정않고 적대적이면서 논쟁은 무슨..

    지금 이렇게 극단적인 님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면 어느 정권이든 지지할 수 잇는 정권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잇겠습니까?아무리 진보적인 정치집단도 집권하면 모든 것을 다 진보적인 정책으로 다 채울 수는 없는 것이죠.

    이번 논쟁의 처음이엇던 전공노 파업..세상에 어느 정권이 공무원 파업을 그냥 놔둔다는 말입니까?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왓던 이문옥씨도 공무원 단체행동권은 어렵다고 햇던거는 기억 나십니까?민주노동당이 집권하면 공무원 파업을 용인하시겠습니까?

    지금 전공노 탄압이라는 소리가 나오던데..제가 여러 보도로 판단해 보건데 노무현정권내 친노동계 인사들과 그동안 이야기 해오던 것 다 무시하고 전공노가 파업에 들어간 걸로 파악됩니다.민주노동당이 정략적 목적으로 이를 부추겼던거 같고..그런데 이제와서 탄압이라..웃기지 않습니까?노동조합 인정을 받는 것만도 현 시점에서 구체적 성과물인데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며 파업으로 들어간 것은 정략이 개입되잇는 것이죠.그 결과는 노동운동에 대한 일반대중들의 부정적 인식만 확산시켜 해악만 가져오고 잇습니다.

    이라크파병 문제도 마찬가지죠.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의 파병철회집회에서 보여주는 운동권적 모습들 깃발들..노무현정권 퇴진 구호들..진정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한 것입니까?아니면 민주노동당 당세확장을 위한 집회입니까?많은 노빠들과 일반대중들도 참가하고 있는 집회에서 노무현정권 퇴진을 외치고 운동권적 모습만 보이고 일반대중에게 낯선 깃발들이 난무하는 건..느그들은 그만 나오고 그만 가라 이말이나 마찬가지죠.

    파병철회의 타겟은 정부나 노무현대통령으로 향해서는 안됩니다.파병과 북핵문제 해결이 아무 상관없다는 그야말로 순진무구한 발상은 오히려 한반도에 걸려있는 민족생존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히려 독입니다.전술전략을 가지고 임하고 잇는 정부와 대통령에 대해 뒤에서 총을 쏘는 것은 수구만이 아닙니다.이런 순진무구한 발상을 가진 진보들도 뒤에서 총을 쏘는 것이지요.결과는 수구가 총을 쏘는 것과 마찬가지죠.

    따라서 파병철회집회의 타겟은 당연히 국회로 향해야 합니다.그런데도 노무현정권퇴진을 외치는 민노당 지지자들이 정략적이지 도데체 누가 정략적이라는 건지..

    안티조선이 노무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까?노무현 등장 이전부터 존재하던 안티조선을 안티조선은 노무현 주장까지가 한계라는 논리가 이성적 논리전개입니까?

    노빠들이 노무현이라는 근본을 믿기에 본질적으로 그를 내칠수 없다는 것은 틀림없죠.하지만 정책의 부분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는 있죠.실제로 노빠들도 그렇게 하고 있죠.그런데 이상한 것은 모든 정책은 다 대통령이 통제하고 대통령 탓이라는 이상한 사고방식 입니다.한마디로 대통령은 무소불위 제왕이고 만능이라는 봉건제적 사고방식..이게 꿈꾸는 사람 님의 한계 아닐까요.21c에 님과같은 19c 인간형이 너무 많습니다.수구든 진보든..
  • 밝한빛 2004/11/20 [08:43] 수정 | 삭제
  • 당신이 노무현을 찍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님이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이회창 대통령일 뿐입니다.

    혹시 이전에 노무현이 국회의원이거나 인권변호사일 때 텔레비젼 보면서 욕 엄청 많이 하시던 분 아니신가요?

    이회창이 아니라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이전에 말한대로 공무원노조 제대로 인정하라고 뽑은 것이지요. 수도이전 제대로 하라고 뽑은 것이지요. 동북아 물류기지 제대로 하라고 뽑은 것이지요.

    파병하고 기업에 퍼주고 노조 탄압하고 서민들 피 뽑을 것이면 뭐하러 노무현에게 표를 주었겠습니까?

    사실 지금 기업들이 지금 제대로 투자를 안하는 것은 노무현이 두 무릎꿇고 싹싹 빌기를 기다리는 것 아닙니까? 노무현은 자기가 무릎 꿇기 싫으니까 적당히 손잡자고 울기도 하고 땡깡도 부리고 있고요.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개혁 세력간의 분열도 없었을 것이고 기업들도 지금처럼 냉랭하지는 않았겠지요? 노무현이 지금까지 한 행동 중 이회창보다 더 낫다고 생각되는 것이 뭐가 있나요?
  • 몬발켜 2004/11/20 [07:38] 수정 | 삭제
  • 1. 몬발켜의 독해능력으로는 이 글이 무엇을 주장하려고 하는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무엇을 입증하려고 하는지 그것도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부탁하건대 주장과 입증을 분명하게 분리하는 글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먼젓번 글도 10번을 넘게 읽었는데도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잘 파악이 안 되더군요. 논의의 편의를 위해서 먼저 꿈꾸는 사람 님의 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 안티조선운동을 두 가지로 분류하셨더군요. 신문사인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것과 조선일보가 주창하고 있는 어떤 가치들에 대한 것으로 말입니다. 본인의 입으로 명백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꿈꾸는 사람 님은 '조선일보이데올로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조선일보이데올로기에 반대하는 모든 행위를 안티조선운동의 범주에 넣고 있습니다.

    3. 정부의 몇 가지 정책노선이 조선일보가 표방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고 예를 들고, 이 노선에 찬동하면서 조선일보에 반대한다는 것을 '노빠식 안티조선'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 비판의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책노선이 반노동자라는 것 등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운동이라야 하는데 정략적인 차원에서 안티조선한다는 것입니다.

    4. 이것들 외에도 몇 마디 중요한 비난이 있었습니다. 반노동자적이다.... 공무원노조파업을 진압할 것을 결정했다....수도이전에 관해서는 정부가 직접 안티조선을 했다... 서프라이즈 서영석대표부인청탁사건 발생시에 거짓말로 변명했다....

    ------------------------------

    5. 참말과 거짓말을 섞어 놓으면 전체의 말은 거짓말이 되어버립니다. 참인 말과 오류인 말이 섞여 있으면 이 말이 참인지 엉터리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꿈꾸는 사람 님의 이 글은 바로 그런 글입니다. 오류가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섞여 있어서 본인도 '나는 옳은 주장을 말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 ^

    6. 노빠의 대부분은 조선일보신문사를 혐오하며, 조선일보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부분 반대합니다. 그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조선일보의 견해와 노빠의 견해가 일치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조선일보가 주장하고 선동해서 노빠의 견해가 일치하게 된 것이 아니라, 노빠의 견해 자체가 스스로 조선일보의 주장과 일치하게 된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결론이 유도되는 과정은 완전히 성격이 다른데, 결론만 우연히 일치하게 된 것이죠.

    꿈꾸는 사람 님은 이 일치에 대해서 대단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병도 반발하고, 터널공사도 반발하고, 공무원노조의 파업진압도 반발하고 있는 것이죠. 그 반발심 때문에 노빠의 견해를 조선일보와 같다고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참 재미있고도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조선일보가 진보인사들에게 빨간색칠을 할 때 써먹는 수법과 100% 동일한 수법이거든요!!! 즉, 진보인사의 주장이 북한의 주장이나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이나 사회주의자들의 주장과 일치한다... 얘들은 빨갱이가 아닌가.... 우리는 반공해야 한다...

    진보인사의 주장이 북한이나 공산주의자의 주장과 일부분 일치한다고 해서 빨갱이로 매도당하면 꿈꾸는 사람 님은 흔쾌히 '그렇다'고 인정하시겠습니까? 민주노동당이 남한에 자생하는 공산당이라고 말하면 '그렇고 말고'라고 인정하시겠습니까? ^ ^

    7. 노짱이나 노빠나 정부의 견해가 꿈꾸는 사람 님의 견해와 다르고, 반발심이 저절로 생겨난다면 얼마든지 비판하고 비난하고 반발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걸 '조선일보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안티조선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라고 은근슬쩍 갖다붙이지는 마십시오. 조선일보가 그런 짓을 곧잘 하지 않던가요? 은근슬쩍 갖다붙여서 엉터리 주장을 펴는 것 말입니다. 그건 중상모략이고 음해에 지나지 않으니까,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입니다.

    8. 꿈꾸는 사람 님은 아직도 줄기차게 파병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몬발켜는 파병찬성을 외치고 있지요. ^ ^ 이 세상이 꿈꾸는 사람 님의 견해대로 굴러가지 않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습니까? 저도 그 기분 잘 압니다.

    70년대 80년대에는 대학생들이 데모를 했지요. 우리나라가 대학생들이 바라는 대로 굴러가지 않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바뀌지 않으니 데모라도 했던 것입니다. 90년대에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많이 했고, 이것 또한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6일엔가는 수구세력들이 모여서 데모를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구세력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지 않기 때문에 속이 상해서 견딜 수가 없어서 데모하러 나온 것입니다. 시대가 바뀐 것이고, 메인스트림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

    중도보수 개혁세력이 메인스트림으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현 시점에서 진보세력은 아직도 소수이고 아직도 국민 다수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이 사회는 꿈꾸는 사람 님과 같은 견해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보가 다수를 차지하는 시대가 올 테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란 말입니다. 진보의 견해를 관철시키려면 국민을 설득하고 가르쳐야 할 겁니다. (제딴에는)옳은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으로 이 세상이 굴러가는 것이 아니죠.

    9. 꿈꾸는 사람 님은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을 진압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이것도 한 가지 면만 본 '단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통령이나 행자부장관이 불법파업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법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야 마땅한 겁니다.

    공무원노조에게 단체행동권을 부여하는 것은 아직 국민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 쉽게 설득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닙니다. 그래서 현 단계에서는 법의 개정이 어렵습니다. 그러니 법이 개정될 때까지는 공무원노조원들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안 기다리겠다면, 그건 처벌을 각오한 것이니 더 말할 것도 없지요.
  • 일월풍운 2004/11/20 [06:01] 수정 | 삭제
  • 글은 감명깊게 잘 보았는데요.
    님의 파병관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당시 여야 한경대 조중동 시민단체 노사모 창사랑 다 파병 반대해줬으면 했습니다.
    다 반대하더라도 결국은 가야 될일이었지만 말입니다.
    왠지는 말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빈머리 김영삼의 전철 또 밞을수는 없으니까요.
    어차피 국제관계는 비즈니스지요.
    모두 반대하고 대통령이 반대급부를 받을수 있게 해줘야 되는데....쯧~~쯧~~
    지금도 그거만 생각하면 짜증납니다.
    님은 그때 어떻게 했는지 궁금 하군요.
    전 못 배웠지만 국익이 뭔지 우리 설움이 뭔지 그것만은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