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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그룹 집단폭력... 조합원 부상 병원후송
민주노총, 주말 전국 11개 이랜드 매점에서 매출제로 봉쇄투쟁 전개
 
김철관   기사입력  2007/08/26 [16:21]
주말 이랜드-뉴코아 봉쇄 투쟁과정에서 이랜드 점주 및 용역원들의 폭력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울본부, 경기본부, 이랜드일반노조, 뉴코아노조 등 이랜드 공동투쟁본부는 25일 오후 4시부터 이랜드 유통매장을 상대로 6차 매출제로 봉쇄투쟁을 전개했다.
 
▲홈에버 상암점 용역깡패에 맞아 부상을 당한 민주노총 조합원     ©민주노총
이 과정에서 이랜드그룹 일부 점주와 직원, 용역원들로 구성된 구사대가 조합원을 향해 집단폭력을 자행했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실제 쓰러진 조합원을 아스팔트위에 질질 끌고 다녔고, 폭력으로 조합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평촌 등지에서는 경찰의 강제 폭력연행으로 5명이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25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중앙상황실은 전국 11개 이랜드 매장이 집중 봉쇄됐고, 조합원 2200여명이 봉쇄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봉쇄투쟁을 한 곳은 서울 마포 홈에버 상암점과 홈에버 면목점, 경기 뉴코아 평촌점, 대전 홈에버 유성점, 충남 홈에버 천안점, 전남 뉴코아 순천점, 대구 홈에버 내당점, 경북 홈에버 동촌점, 부산 홈에버 해운대점, 울산 홈에버 울산점, 경남 뉴코아창원점 등 11곳이다. 
 
민주노총은 구체적으로 봉쇄투쟁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홈에버 상암점 : 500명 / 완전봉쇄 / 직원과 일부점주들 집회대오 침탈로 몸싸움 벌어짐 ▲서울 홈에버 면목점 : 300명 / 완전봉쇄 ▲경기 뉴코아 평촌점 : 300명 / 일부봉쇄 / 봉쇄투쟁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 5명 연행 ▲대전 홈에버 유성점 : 10명 / 15시부터 2시간 동안 선전전 진행 ▲ 충남 홈에버 천안점 : 100명 / 일부봉쇄 ▲전남 뉴코아 순천점 : 170명 / 집회 후 매장 안으로 진입하여 선전전 후 18시 정리 ▲대구 홈에버 내당점 : 50명 / 일부봉쇄 ▲경북 홈에버 동촌점 : 170명 / 계산대 점거집회 후 쇼핑투쟁으로 전환 ▲부산(홈에버 해운대) : 150명 / 완전봉쇄 / 18시 30분 경 정리 ▲홈에버 울산점 : 300명 / 완전봉쇄 / 집회 및 거리행진 후 봉쇄투쟁 진행 ▲경남 뉴코아 창원점 : 150명 / 몸 벽보 한 상태로 쇼핑투쟁 진행 후 18시 경 정리 등으로 밝혔다.

▲홈에버 상암점에서 다친 민주노총 조합원 손.     ©김철관

 
25일 저녁 민주노총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이랜드 구사대 폭력이 현저히 증가했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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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26 [16: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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