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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민주주의
 
서태영   기사입력  2004/05/11 [13:12]
 
▲  대구중앙지하상가 상인들의 민주노동당행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민주노동당은 운동하는 정당에서 생활투쟁하는 대중정당으로 그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서태영

   민주노동당이 생활인으로 채워지고 있다. 중앙지하상가 아줌마들의 선택은 민주노동당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싸운 세상은 사상학습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성공한 운동권 성골들이 보수정치판을 새롭게 해도 실패한 정치를 하고,
특혜개발행정의 피해자에서 깨어나는 민중은 살아있는 정치를 한다. 많은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챙기고, 대구중앙지하상가를 걸어서 지나갔어도 중앙지하상가 문제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보수정당과 보수정치인은 중앙지하상가 문제 해결에 결격사항이 있는지 전부 손을 놓았다.  
  민주노동당은 확실히 달랐다. 감사원 감사관 출신인 이문옥 민주노동당 부패추방본부장,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의 주역 이선근 민생보호단장은 중앙지하상가를 수차례 다녀갔고, 실무를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또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매진하고 있다. 당리당략이 민생제일주의인 모양이다.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은 불의와 투쟁하는 영세상인들을 전취하는데 민주노동당에 패했다. 겉핥기식 이미지정치의 필패인 셈이다.
  권영길 대표는 5월 7일 중앙지하상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대구를 방문해, 5년 동안 투쟁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조해녕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민생중심의 시정을 펼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일상의 민주주의는 불의와 싸우는 자의 것이다. 민주노동당이 가세함으로써 그들의 화력은  막강해졌다. 민주노동당이 함께 하고 있는 중앙지하상가 상인들은 행복한 나라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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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5/11 [13:1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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