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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잔꾀 제로섬 선거전략은 낙제점
선거공학의 학습효과를 너무 무시한 얼떨짱
 
박철훈   기사입력  2004/04/14 [17:04]

열린우리당의 대표적인 책사이자 자칭  실세5인방  유시민이 결국 일을 저질렀다. 이른바 `민주노동당 사표론`을 거론하며 전국 각 지역구의 민주노동당후보에게 투표하는 즉시 죽은표가 되니 지역구는 열린우리당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애걸이 깊게 담긴 읍소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유시민의 건방진 읍소는 제로에 그치거나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적으나마 감표로 작용할것이라는 의견이 상당수 있다는 후문이니 유시민은 잘 파악하여 총선후의 처신에 참고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민주노동당 당원및 지지자는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우호적이다. 마치 선수련을 마친 동자의 마음처럼 늘 열려있고 개혁적인 마인드로 충만되어있다. 그렇다고 마냥 열린우리당에 우호적일수는 없는 것이다.

즉 유시민이 이 얼떨한 전략을 설파하는 순간 민주노동당 지지자의 분노는  스스로 감내하기 힘든 상황으로까지 몰고갔으며, 친노집단의 대대적인 집단적 괴롭힘이 분별력을 잃은 채 가세하며 종반 3일간의 피같은 에너지를  적전분열과 같은 형태로   파괴하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몰고가고 말았다.

그리고도 유시민의 반성은 온데간데 없고 피씨에 몰입하는 독선을 부리고 있으니 유시민의 얼팡짓은 참으로 우려스럽고 안타깝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유시민의 고압적 먹물근성은 이번 총선의 비극의 한장면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물론 유시민을 위해서는 고귀한 교훈이 될것이다. 그러나 민중.개혁.진보진영이  피부로 느낀 배신감과 씁씁함은 너무도 큰손실로 다가온다.

유시민의 각성을 촉구한다. 

* <주장과 논쟁>란은 네티즌들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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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4/14 [17:0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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