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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여승무원 정규직화 약속을 지켜라!
철도청 새마을호 여승무원 ‘정규직 전환 약속이행’ 촉구 결의대회 열어
 
김오달   기사입력  2005/04/12 [18:05]
12일 오전 10시반 '새마을호 여승무원 정규직화 쟁취, 철도 비정규직 철폐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서울역 KTX 신역사 로비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경찰청 고용직공무원 등의 연대단위가 참석한 가운대 집회를 갖고, 지난 2003년 4월 20일 약속한 '새마을호 여승무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라며 철도청을 규탄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정규직도 인간이다!     © 김오달

철도청은 지난 3월 '정규직화'하겠다던 약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 88명의 여승무원중에서 2년차 장기근속자만 골라 31명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해 여승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설움과 장기화된 투쟁으로 집회 내내 울먹거렸던 노조위원장     © 김오달

공대위 권정은 공동대표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집회 내내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살면서 받은 설움과 장기화되어가는 투쟁으로 인해 자꾸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권 공동대표는 집회 도중 발언에서 "비정규직을 확대하려는 정부 개악안이 통과될 때에는 전노동자의 노동환경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고 전재한 뒤, "비정규직의 문제가 정규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생각을 하는 정규직 노동자가 있다면, 그는 언젠가 비정규직으로 전락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에 있어 전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만이 이를 가능케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는 본 집회는 오늘로 27주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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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12 [18:0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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