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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733명 정리해고 통보…쌍용차 재판?
노조측에 733명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 노동조합 통보
 
권신오   기사입력  2009/08/24 [19:00]
금호타이어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733명의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노동조합에 통보하면서 쌍용자동차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4일, 근무평가 결과 점수가 낮은 706명을 선별하려했지만 동점자가 87명이 나옴에 따라 이들을 모두 합쳐 733명의 명단을 노동조합에 통보하고 동점자 처리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노동조합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틀째 전면파업을 계속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가 25일 오전에 열릴 노사협상에서 지금까지 요구해오던 임금 7.48%인상안을 철회하고대폭 양보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금 7.48%인상안은 상급단체인 금속연맹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730명이 넘는 노조원의 정리해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임금인상을 계속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많아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고 노조 간부가 설명했다.
 
회사측은 25일 이후 있을 협상에서 진척 없을 경우 다음달 16일로 계획한 정리해고는 불가피하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25일 협상이 쌍용차 사태 재연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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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24 [19: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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