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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대구지하철, 대구시는 묵묵부답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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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3일째, 노조 '대구참사 막기위해 안전필수', 대구시 뒷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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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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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2004/08/02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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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대구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대구지하철노조원들이 대구시청 정문 앞에서 누워서 항의농성을 펼치고 있는 광경이다. © 김용한 | 대구지하철파업(7월 21일)을 한지 벌써 13일째를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대구지하철은 여전히 위험을 안고 달린다. 대구지하철노조(이원준 위원장)는 "실무교섭으로 시간끌기만 하지말고, 사측 대표가 교섭장에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사측 대표인 손동식 사장(대구지하철공사)은 "비상사태라서 현 상황에서 나갈 수 없고, 실무교섭을 통해 논의하자"는 말만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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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주차장 앞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는 대구지하철조합원들의 모습이다. © 김용한 | 급기야, 지역의 시민. 사회단체들까지 합세하여 대구시와 공사에 대화해결을 촉구하지만 해결의 열쇠와 관리 감독권을 쥐고 있는 대구시는 "공사에 자율권을 맡기기 때문에 대화권고는 할 수 있지만,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입장만 보인다. 노. 사측의 버스 파업에도 직접 개입에 나섰던 대구시가 대구지하철 파업해결에는 노. 사의 문제라며 뒷짐만을 쥐고 있다는 눈총을 피할 길이 없다. 월배차량기지에서 무더위와 모기와 싸워가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지하철노조원들은 "하루속히 대구시가 대화"에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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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대구시장은 면담에 나서라"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구지하철노조원들. 더위에 지친 사람은 노동자나 경찰들이나 매 한가지... 대구시는 뭘하나? © 김용한 | 시민들도 대구시의 조속한 대화중재 노력과 대구지하철 파업이 해결되길 바랄 것이다. 파업 10여일이 지나면서 크고 작은 안전에 대한 문제도 속출하고 있다. 대구참사를 겪은 바 있는 대구시가 경비절감, 효율성만을 강조하며 인력감축에 촛점을 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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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하나로, 대구를 세계로"라고 표시한 문구가 눈에 뜨인다. 경찰들이 대구시청 정문 앞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다. © 김용한 | 대구지하철노조는 "더 이상의 제2 대구참사는 없어야 한다"며 "안전사수만이 대구지하철의 살길이다"고 목청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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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8/02 [15:48]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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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푸리 2004/08/17 [20:0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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