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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회장 "기업과 근로자 윈원하는 시대 만들자"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
 
김철관   기사입력  2023/03/13 [12:45]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를 통해 “지금의 노동계의 우려, 균형있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축사를 했다.

 

김 회장은 “한국노총은 우리나라 노동단체 중 가장 오래됐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노총 창립 77주년 행사에 729만 중소기업을 대표해서 참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불공정한 것을 바꾸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한 경험이 있다”며 “3년 전 김 위원장이 당선된 직후, 우리 단체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위기는 곧 노동의 위기라고 하면서 중소기업과 노동자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깊은 이해를 보여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당시 한국노총을 방문해 한국노총과 함께 중소기업 간에 불공정거래를 개선하고 노동 현안을 공유하는 등 자주 소통을 해 왔다”며 “최근 노동개혁이 화두인데, 기업인들은 사실 기대한 바가 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균형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코로나 이후에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굉장히 숨 조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부 근로자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에서, 대리 기사나 배달 기사 등 투 잡을 뛰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기업과 근로자가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노총과 함께 사용자 측에서 노력을 하고, 머리를 맞대보겠다, 경제단체와 노동단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자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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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3 [12: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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