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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노총 현안 최대한 도와주도록 노력할 것"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임원 간담회 인사말
 
김철관   기사입력  2022/10/10 [08:38]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8일 오전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노총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한국노총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반노동이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라며 “한국노총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먼저 김문수 위원장은 “한국노총에서 처음 노조 운동을 시작했다”며 “당시에 한국노총 금속노조 영등포 지역지부 한일도루코 분회장으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제가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제가 꼭 뭐 원해서 맡았다기보다도 윤석열 정부에서 노사관계에 대해 제대로 좀 알고 익숙한 사람들이 좀 적다 보니 아마 제가 선택된 거 아니가 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 뜻이 당신이 좀 아니까 잘 한번 해 봐라, 그래서 임명장을 받기 전에도 제가 대통령을 장시간 만나 뵙고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뭐 반노동이다 하는데, 이거 전혀 아니다, 저 만큼 노조를 하고 이런 건 아니지만, 대통령이 한국노총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으로 또 굉장히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고 또 산업 발전의 주역이고 민주주의의 주역이 한국노총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은 다른 어느 단체나 어느 조직 어느 정당보다도 역사가 깊고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하는 분들의 조직이 한국노총이라고 생각하고 늘 어디 가서든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떤 분은 도립 병원이 노조 때문에 폐쇄를 하고 문 닫아버렸다고 박수를 받더라. 저는 그런 일은 안 했다, 다른 어떤 지역에 폐쇄된 노조보다는 경기도립이 훨씬 강성 노조였다, 그러나 도립 병원은 필요한 거니까 그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했다”며 “이와 같이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 저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실천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보고 왜 노란봉투법을 반대하느냐, 여러 가지 이야기하시는데, 문제 있는 거는 저는 지적을 한다”며 “노조도 고칠 건 고쳐야 되고 우리 공무원도 고칠 거 고쳐야 되고 대통령도 잘못하는 건 지적해야지 그게 노동조합 정신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역사적이고 또 우리 노동자들의 염원과 국민들이 또 한국노총에 거는 기대가 많지 않냐”며 “그런 것을 다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경사노위라는 게 회의체 아니냐, 아무 힘도 없지 않느냐, 예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의 권한을 빌려서 그리고 노동부 장관, 이정식 장관도 한국노총 출신 아닌가, 이정식 장관하고 협의를 해 그 다음에 기재부 장관이든지 뭐 각 부처의 장관들하고 제가 협조를 구해 한국노총이 원하는 여러가지 문제를 제가 최대한으로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8일 오전 한국노총 임원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한국노총

 

다음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한국노총 간담회 인사말 전문이다.

 

김동명 위원장님 또 부위원장님들 총장님 반갑습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다들 잘 아시다시피 한국노총에서 처음 노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한국노총 금속노조 영등포 지역지부 한일 도루코 분회장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도 마찬가지로 영등포 지역지부 세진전자 노조 분회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지부에서 제가 청년부장, 제 아내가 여성부장을 맡았습니다. 둘이 활동하다 보니까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한일도루코 노조와 세진전자 노조만 아니라 한국노총에 대해서 민주주의가 뭔지 왜 이 민주주의가 어려우면서도 꼭 필요한지 느끼고 살았습니다. 80년대 들어와서 민주화 운동을 한다면서 한국노총에 와서 저희들이 농성을 거의 한 보름 이상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5.18 계엄령이 터져서 제가 해고되고 제 아내도 같이 다 노조에서 정화 해고되고 또 삼청교육 대상이 돼서 수배를 당해서 도망다니고 숨어 있다가 그 뒤로 계엄령이 끝났습니다.

 

제 아내는 늘 위원장님과 한국노총의 조합원 동지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형님도 하나은행노조 위원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금융노조나 하나은행 지금 은행이 많이 통합이 됐습니다. 허권 부위원장님이 잘 아시는, 그래서 저희 형님도 노조 위원장 출신이기 때문에 저하고 그때 계속 이야기를 많이 하고 같이 했습니다. 제 또 남동생은 성남의 콘티방 그 노조 결성한다고 하다가 구속도 되고 감옥도 갔다 오고 했습니다. 또 김동명 위원장님도 안성 출신이시니까 제가 뭐 안성은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안성 의료원부터 뭐 안성에 제가 다 아는 분도 많아서 자주 가고 하는데 오늘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제가 꼭 뭐 원해서 맡았다기보다도 윤석열 정부에서 이 노사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좀 알고 익숙한 사람들이 좀 적다 보니까 아마 제가 선택된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 뜻이 당신이 좀 아니까 잘 한번 해 봐라 그래서 임명장을 받기 전에도 제가 대통령을 장시간 만나 뵙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쭉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뭐 반노동이다 하는데, 이거 전혀 아니고요, 저만큼 노조를 하고 이런 건 아니지만, 대통령이 한국노총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으로 또 굉장히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경기도지사 할 때 지금은 김연풍 의장이지만, 제가 당시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회관, 지금 수원 권선구에 있는 회관도 제가 다 지원해서 됐고, 한국노총의 예산은 제가 1원짜리 하나 안 깍고 8년 동안 무조건 다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강신표 수석부위원장님도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서울에도 택시를 운전했지만, 경기도도 제가 31개 시군을 다 다니면서 안성도 가고 다 다니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택시에 대해서도 택시 노조가 너무나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 한국노총 장학금과는 별도로 제가 장학금을 택시만 따로 제가 예산에서 택시기사분들 자녀들의 장학금을 제가 100% 다 드렸습니다. 한국노총의 예산 100%, 택시노조의 장학금 100%, 그리고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건물 100%, 뭐 한국노총이 원하는 것은 100% 드렸습니다. 저는 한국노총을 위해서 안 해드린 건 없습니다.

 

지금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한국노총은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의 중심이고, 대한민국 건국의 가장 중심적인 주인이 한국노총 아닙니까? 우리 한국노총 조합 운동사에 다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고 또 산업 발전의 주역이고 민주주의의 주역이 한국노총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어느 단체나 어느 조직 어느 정당보다도 역사가 깊고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하는 분들의 조직이 한국노총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늘 어디 가서든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렇게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다시 한번 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 총장님 여러 우리 한국노총의 150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지금 세력도 크지만, 그 위치 자체가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주역이다. 그래서 이제 이 대한민국을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 위원장님과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 동지들의 역할이 절실한 때를 맞이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경기도지사시절 경기도청에 노조가 있는데, 나눠져서 조그마한데 이 조합에 가입을 안 하더라고요. 저는 노조가 있어야 견제도 하고 그래야 비리도 없애고 도청이 발전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가입하라고 그랬어요. 전부 지금. 아마 경기도청 노조가 지금은 요즘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데 조합원이 많이 늘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가만히 중립이라는 게, 중립으로 해 가지고는 안 되고 한국노총의 역사와 조직이 접맥이 돼야 그래도 뭐 시행착오를 적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지만 이게 조직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 경기도에는 도립의료원이 여섯 개 있지 않습니까? 안성에도 있습니다.

안성 그리고 수원, 의정부, 파주, 포천, 이천, 이렇게 여섯 개 도립 노조가 있는데, 사실 당시에 민주노총 안에서 보건산업의료노조가 최강성이고 그중에 최강성이 경기도립 아닙니까. 위원장님 고향이니까 너무나 잘 아시겠네요. 그래서 제가 이 도립 병원에 노조가 계속 그냥 병원장만 오면 꽹가리치고 물러가라고 계속 그래서 제가 이제 노조 위원장하고 병원장 같이 모셔다 놓고 도립병원을 제가 6개 도립병원을 계속 다니면서 무슨 애로사항이 있느냐. 이래서 제가 8년 동안 10번 이상을 다 만났습니다.

근데, 역대 도지사 중에 도립병원 여섯 개를 한 번이라도 다 찾아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민주노총이지만, 한 번도 그 분들을 뭐 배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위원장하고 병원장과 같이 앉아서 저하고 셋이서 계속 이야기해서 안성병원도 지금 신축했지 않습니까, 제가 예산 다 밀어준 겁니다, 제가 땅 사서 예산 다 밀어줬습니다. 파주도 제가 들어가자마자 전부 확대하고 그다음에 이천도 지금 이전 확대를 다 했습니다. 포천도 지금 더 확대를 하고, 의정부 병원에 정신병동이나 이런 거 다 새로 가자마자 바로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분은 도립 병원이 노조 때문에 폐쇄를 하고 문 닫아버렸다고 박수를 받더라고요. 저는 그런 일은 안 했습니다. 다른 어떤 지역에 폐쇄된 노조보다는 경기도립이 훨씬 강성 노조였죠. 그러나, 도립 병원은 필요한 거니까, 필요한 거니까 그건 있어야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 저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실천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왜 노란봉투법을 반대하느냐 여러 가지 이야기하시는데, 문제 있는 거는 저는 지적을 합니다. 노조도 고칠 건 고쳐야 되고 우리 공무원도 고칠 거 고쳐야 되고 대통령도 잘못하는 건 지적해야지 그게 노동조합 정신 아닙니까 위원장님.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뵙게 된 것은 굉장히 기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한국노총이 역사적이고 또 우리 노동자들의 염원과 국민들이 또 한국노총에 거는 기대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다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경사노위라는 게 회의체 아닙니까, 아무 힘도 없지 않습니까? 예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대통령의 권한을 빌려서 그리고 노동부 장관, 이정식 장관도 한국노총 출신 아닙니까? 이정식 장관하고 협의를 해서 그 다음에 기재부 장관이든지 뭐 각 부처의 장관들하고 제가 협조를 구해서 한국노총이 원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제가 최대한으로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제가 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고 또 산업 발전의 주역이고 민주주의의 주역이 한국노총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은 다른 어느 단체나 어느 조직 어느 정당보다도 역사가 깊고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하는 분들의 조직이 한국노총이라고 생각하고 늘 어디 가서든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떤 분은 도립 병원이 노조 때문에 폐쇄를 하고 문 닫아버렸다고 박수를 받더라. 저는 그런 일은 안 했다, 다른 어떤 지역에 폐쇄된 노조보다는 경기도립이 훨씬 강성 노조였다, 그러나 도립 병원은 필요한 거니까 그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했다”며 “이와 같이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 저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실천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보고 왜 노란봉투법을 반대하느냐, 여러 가지 이야기하시는데, 문제 있는 거는 저는 지적을 한다”며 “노조도 고칠 건 고쳐야 되고 우리 공무원도 고칠 거 고쳐야 되고 대통령도 잘못하는 건 지적해야지 그게 노동조합 정신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역사적이고 또 우리 노동자들의 염원과 국민들이 또 한국노총에 거는 기대가 많지 않냐”며 “그런 것을 다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경사노위라는 게 회의체 아니냐, 아무 힘도 없지 않느냐, 예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의 권한을 빌려서 그리고 노동부 장관, 이정식 장관도 한국노총 출신 아닌가, 이정식 장관하고 협의를 해 그 다음에 기재부 장관이든지 뭐 각 부처의 장관들하고 제가 협조를 구해 한국노총이 원하는 여러가지 문제를 제가 최대한으로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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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10 [08: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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