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체코 정상회담 후, 성과 뭘까
3일 박근혜 대통령 체코 방문, 체코 밀로시 제만 대통령과 정상회담
 
김철관   기사입력  2015/11/29 [22:58]
▲ 지난 1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13주년 기념 및 시상식에서 ‘국제교류상’을 받은 야나 할라우코바 주한 체코 대리대사(좌)는 “한-체코 25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와 체코 문화를 담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며 “한국 작가와 체코 작가가 촬영한 사진집을 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 다. 옆은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다.     © 인기협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기후협약당사국총회와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한 후 체코 등을 방문하기 위해 29일 오후 경기 성남공항을 통해 순방길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140여 개국이 정상이 참석하는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유네스코 본부를 들려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일 체코를 방문해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을 갖는다. 비세그라드4(Visegrad 4)는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중동부 유럽지역 협력체다. 

지난 1991년 2월 중부 유럽국가인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4개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비세그라드(V4)를 결성했고, 현재 주기적으로 의장국을 지정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체코가 슬로바키아에 이어 의장국을 맡고 있다. 

비세그라드(V4) 국가들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각국 스스로 투자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세그라드4(Visegrad 4) 정상회의에 참석할 박 대통령은 국내 기업이 유럽 진출을 위한 중동부 유럽 관문을 지키고 있는 이들 국가와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박 대통령은 체코 밀로시 제만 대통령과도 단독 정상회담을 갖는다. 

올해로 한-체코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인 점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과 제만 대통령의 정상화담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체코 방문을 마치고 5일 귀국한다. 

한편, 지난 2월 26일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가 방한했고,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소보트카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한 한-체코 외교부간 MOU, 한-체코 국방협력 MOU, 한-체코 철도협력 MOU 등이 체결되기도 했다. 

1949년 체코-북한 수교 때 조선어(한국어) 학과가 체코 찰스대학교에 개설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13주년 기념 및 시상식에서 ‘국제교류상’을 받은 야나 할라우코바 주한 체코 대리대사는 “한-체코 25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와 체코 문화를 담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며 “한국 작가와 체코 작가가 촬영한 사진집을 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11/29 [22:5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