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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창극, 돌이킬 수 없는 상황…오늘 내일 중 결정날 것"
 
장관순   기사입력  2014/06/24 [04:25]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무성 의원이 23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문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라'며 문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다소 유보적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설교 문제 등은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어야 하는데 문 후보자가 해명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명 벽을 넘지 못하면 청문회에 갈 수가 없다. 그런데 문 후보자는 이를 게을리해 전세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갔다"며 "(거취 문제는)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난주 경기지역 당원행사 때도 "백성이 물이고, 정권은 돛단배란 말이 있다. 물이 성을 내면 돛단배가 뒤집어진다. 항상 민심을 잘 따라야 된다"면서 문 후보자에게 완곡한 사퇴 권유를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문 후보자의 적극적 해명이 필요하다"며 문 후보자를 두둔하는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문 후보자에게 해명기회를 주자고 김 의원이 발언해왔지만, 그동안 문 후보자가 보인 태도가 많이 부족했다는 인식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지명철회든, 당사자의 자진사퇴든 내일 안으로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김 의원에 앞서서도 김상민, 서청원, 이인제 의원 등 다른 당권 경쟁자들에게서 자진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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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24 [04: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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