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포럼·정동영 의원 공동주최 야권의 정권교체를 위한 '연합정치'의 길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2012 정권교체, 연합정치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17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월요포럼과 정동영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주 열렸던 <담대한 진보> 토론회의 연장선이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는 임종인 전 국회의원,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고원 상지대 학술연구교수,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정치학 박사) 등이 차례로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의 주제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토론회 참석이 가능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최근 빅텐트론, 비민주·진보대통합정당, 대권주자 연합경선 등 백가쟁명 식으로 제기되고 있는 야권의 재편과 관련된 주장들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서 주목되고 있다. 임종인 전 의원은 이 날 <민주·진보진영, '2012년 집권'으로 가는 길-야5당의 '럭키7 공화국 연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임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의 문제점과 현황을 살펴보고, 2012년 민주당과 진보진영이 힘을 합쳐 재집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야5당의 연정 협의체 구성과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할 예정이다. 그리고 야권이 연합정치를 통해 집권할 경우, 새로운 시대에 담아내고 구현해야 할 국가적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 집권 후에도 성공한 정권이 되기 위한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에 참가하며 비민주·범진보대통합정당 운동에 나선,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진보대통합의 필요성과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의 정치연합이 실현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원 상지대 학술연구교수는 빅텐트론과 진보대통합론에 대한 평가와 그 대안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성일권 발행인은 프랑스의 좌파연합 사례를 중심으로 2012년 민주·진보진영이 대연합해 재집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발제자와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2012년 야권의 재집권을 위한 민주·진보진영 간 연합정치 방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 "2012년 정권교체, 연합정치에서 길을 찾다" 토론회 포스터 © 정동영 의원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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