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문재인(우) 의원이 박지원(좌) 의원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최만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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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오후 6시 25분 개표 결과, 문재인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 등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모습이다. © 최만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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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투표 결과, 기호1번 문재인 45.30%, 기호2번 이인영 12.92%, 기호3번 박지원 41.78%로 문재인 후보가 간만의 차로 박빙을 이룬 박지원 후보에게 승리했다. 문-박 양 후보간 표차는 3.52%이다.
최고위원에는 주승용(16.29%), 정청래(14.74%), 전병헌(14,33%), 오영식(12.49%), 유승희(11.31%) 의원(다득표순)이 입성했다.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의원은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5%를 반영해 최종 결과가 나왔다.
현장 대의원 투표는 당 대표 선거에 1인 1표, 최고위원 선거에 1인 2표제를 행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의원은 재외국민 300명을 포함해 1만5천19명이다. 대의원 투표자수 1만 727명(투표율 71.41%)로 나타났다.
문재인 당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 동지 여러분이 변화를 선택해주셨다”며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무기력을 버린다,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분열을 버린다, 변화의 힘으로,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당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낸다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지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동지들과 함께 서민경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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