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22일 (현지 시각) 모든 정치적 책임과 수사 협조, 탈당 등 정면 돌파 뜻을 밝힌 가운데, 김민석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 전 대표의 회견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김민석 의원은 "오래 같이 했고, 그의 서울시장 출마를 반대했지만 그가 후보가 된 후 전심전력으로 도왔다"며 "파리로 출국 전 날 식사를 함께 하며 불어 발음 연습을 권했던 제게 백년후 세계를 다룬 책을 선물했던 그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세대 정치인 중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송영길 전 대표의 학구열을 늘 주변에 칭찬하곤 했다"며 "저와 마찬가지로 아직 집이 없는 드문 동세대 정치인이다, 청빈까지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물욕이 적은 사람임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 시절 자신이 정했던 대로 ‘탈당해서 증명하고 돌아온다’는 룰을 실천했다"며 "당을 생각한 그의 마음이 모두에게 무겁게 다가가 울릴 것, 민주당은 다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