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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장기화, 연세의료원 노조 파업종결
6일 오후 연세의료원 중재안 수용...7일 현장복귀 정상영업 들어가
 
김철관   기사입력  2007/08/07 [11:29]
민주노총의 이랜드 비정규직 현안 문제가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파업에 들어 갔던 한국노총 연세의료원노조가 전격 중재조정안을 수용 파업을 철회했다.

한국노총 연세의료원노조가 지난 6일 오후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 파업 28일 만에 정상영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6일 오후 연세의료원 노사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유성)에서 만나 중노위가 제시한 제2차 사후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6일 노사양측 대표가 조정안을 수용한후 중노위 위원장이 지켜본 가운데 악수를 하고 있다.     © 대자보 김철관
 
이날 조정안을 수용한 직후 연세의료원(원장 지훈상)측과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 조민근)측은 각각 입장을 발표했다.
 
박상일 연세브란스병원장은 “공익위원들의 일부 권고조항을 노사 양측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조민근 노조위원장은 “연세의료원이 공익적 요구에 따라 진전될 것을 바란다”면서 “환자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중노위 조정안은 임금 3% 인상, 성과급 30만원 일시 지급, 총액임금 1.7% 범위 내에서 비정규직처우 개선, 정규대학 학비지원 인상, 명절 및 가족수당 인상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간호등급 상향조정은 4/4분기노사협의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그동안 쟁점으로 부각됐던 다인병실 확대와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철회했고, 조합원들은 7일 오전 현장복귀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파업 중 외래 진료 가동률 70%, 입원율 50%, 수술률 30%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타결직후 의료원 측은 입원율과 수술률을 보다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영동, 원주, 신촌 등각 병원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 파업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연세의료원 측이 파업참가자를 제외한 조합원, 비조합원 등에 특별위로금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파업이 장기화 됐다. 특히 파업 22일째는 의료원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더욱 노조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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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07 [11:2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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