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80여 일간 계속된 포항 건설노조 파업 종료
박승호 포항시장, 긴급 담화문 발표…노조원들, 업무 복귀 나서
 
조중의   기사입력  2006/09/20 [16:40]
80여일 동안 계속된 포항 건설노조 파업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원들은 업무 복귀에 나서고 있고 시민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0일 오후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건설노조 노사 분규가 다수 조합원의 찬성으로 타결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사 양측에 51만 포항시민과 더불어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또한 '근로복지조사단'을 운영해 이번 사태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개선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도 환영 성명서를 채택하고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협상을 타결한 것은 노사 양측의 상생은 물론 포항의 앞날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포항제철소 내의 모든 건설공사가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표출된 이해 당사자간의 갈등도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건설노조 파업 종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빨리 침체된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길 바란다면서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건설노조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포스코 건설현장에 20일 오후부터 공식적으로 조합원들의 현장 복귀가 시작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20일 오전 1417명의 노조원들이 현장 복귀한 가운데 작업 준비와 안전교육을 거쳐 다음주부터 건설현장의 정상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6/09/20 [16:40]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