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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이름으로 NEIS를 반대한다 (단식농성4일째)
네이스폐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 일일중계 4
 
네이스폐기연석회의   기사입력  2003/06/24 [15:28]
인권의 이름으로 네이스를 반대한다
단식농성단소식

단식 4일째입니다. 단식에서 가장 어렵다는 3, 4일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단식자 중의 한 분은 힘들고 긴 하루였다고 오늘을 말하시더군요.
하지만 토요일이라 많은 분들이 지지방문을 해 주셨고, 특히 저녁에는 연가집회를 마치고 온 전교조 선생님들과 큰 집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일어난 시간은 7시였고, 9시에는 새만금으로 내려가는 인권활동가들 환송식이 있었습니다. 12시에는 훈련원공원에서 있은 네이스 반대 시민집회에 단식단의 송원찬, 오병일님이 결합하셨습니다. 시민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후 전교조 연가집회에 함께 하였고, 오병일님은 연가집회에서 만여분 선생님을 앞에 두고 발언을 하는 흔하지 않은 경험도 했습니다. 저녁 6시에는 연가집회를 마치고 오신 전교조 선생님들, 학생들, 시민들이 함께 네이스 폐기와 정보인권 사수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니 참 힘이 납니다. 저녁마다 이렇게 모이기를 바래봅니다. ^^*

상시단식자: 김병태(안산노동인권센터), 김지연(평화인권연대), 김치성(원불교인권위원회),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송원찬(다산인권센터/농성단장), 오병일(진보네트워크센터), 전준형(전북평화인권연대),
일일단식자: 한지연(민가협), 김승만(노동네트워크), 박준도(사회진보연대)
방문하신 분: 오늘은 심지어 방명록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 저녁에 따로 인사를 하신 분만 기억을 헤아려 보면 엠네스티 한국지부, 민주노동당, 진보교육연구소, 안산노동인권센터에서 오셨고, 토요일이라 특히 많은 분이 와 주셨습니다. 이름은 싣지 못했지만 감사드립니다. 저녁 길거리특강후에는 지지방문오신 분들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특별히 노래까지 해 주셨습니다. ^^*
길거리특강소식

강내희, "NEIS, 국민통제와 사적이득을 위한 정보독점"
단식농성 나흘째, 이날 길거리 특강의 강연자로는 중앙대 강내희 교수가 나섰다. 인권사회단체 활동가, 교사, 학생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길거리 특강에서, 강내희 교수는 NEIS 문제는 나워야 할 정보와 개인적 비밀로 보호되어야 할 정보가 구분되지 않은채 정부와 사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나눌 대상이 되는 정보는 공적 소통을 통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해야 하지만, NEIS에 의해 수집되는 개인정보는 절대 나눔의 대상이 되선 안 되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 교수는 이번 NEIS 구축과 시행에서 가장 이득을 얻는 곳이 삼성 SDS라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기업이 전국민을 통괄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이 사기업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될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정보를 공유한다는 미명 아래 개인의 정보가 자본의 이윤축적을 위해 독점하려는 것이 바로 NEIS라는 것이다.
한편 강교수는 "오는 1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의 준비회의에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노 대통령이 과연 정보사회의 인권의 원칙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비판했다.

  • 상시단식자: 김병태(안산노동인권센터), 김지연(평화인권연대), 김치성(원불교인권위원회),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송원찬(다산인권센터/농성단장), 안주리(천주교 인권위원회), 오병일(진보네트워크센터), 전준형(전북평화인권연대), 채은아(민가협)
  • 오늘 일일단식자: 박준도(사회진보연대), 황의정, 이혜경(평화인권연대)
  • 7시 일어남
  • 9시 30분 단식단 회의
  • 12시 네이스 반대 시민사회집회 (을지로 훈련원공원)
  • 1시 전교조 연가집회
  • 6시 네이스 반대 노숙농성장 집회
  • 6시 40분 길거리특강 : 강내희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중앙대교수) "문화와 정보인권"
  • 7시 10분 문화공연
  • 9시 30분 하루평가회의/ 회의끝나고 잠.
  • 뉴스모음

  • 전교조 교원 1만7000여명, 21일 전국교사결의대회 (오마이뉴스)
  • 인권활동가단식단 교육부항의방문 (참세상방송국)
  • 한겨레비평:네이스 기획보도(민가협 채은아님)
  • 네이스 관련 동영상(제작: 참세상방송국)
  • 민중의 소리
  • 오마이뉴스
  • 인권하루소식
  • 인터넷 대자보
  • 참세상방송국
  • 이렇게 행동합시다

    - 명동성당 단식농성장에 지지방문을 합시다
    - 단체에서 오실 때는 단체의 네이스 반대 피켓을 만들어오세요.
    - 명동성당 노숙단식농성에 일일단식자로 참석합시다. 일일단식에 참여하실 분은 메일을 주세요. alterite@jinbo.net:NOSPAM
    - 학생이라면, 온라인 서명에 참여합시다
    - 81년 이후 졸업생이라면, 개인정보 이관에 대한 청구소송에 참여합시다
    - 학부모라면, 자녀의 개인정보를 네이스에 올리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학교에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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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3/06/24 [15:2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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