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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문국현의 말 바꾸기, "유시민 뺨치네"
[동향] 문국현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 정동영 평가 '갈짓자 행보' 논란
 
취재부   기사입력  2007/10/25 [14:56]
문국현에게서 노무현·유시민 '내음'이 난다

문국현 후보에게서 노무현·유시민의 향기가 난다. 유치찬란한 말 바꾸기와 독선 그리고 나르시시즘(자아도취).

아래는 포크듀엣 가수 '사월과 오월'이 부르던 <장미>라는 노래 가사를 문 후보의 최근 갈짓자 행보를 빗대 패러디한, '구월과 시월'의 <노빠꽃>이라는 가사 내용이다.

"문국현에게서 노무현 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말바꾸기, 독선, 자아도취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노무현·유시민을 닮았네요.

당신의 모습이 '노빠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땐, 당신을 부를 땐
'친노 아류'라고 할래요."

(구월과 시월의 '노빠꽃' 가사)

문국현 후보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정동영, 이인제 후보에 대한 관점이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범여권 일각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종잡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있다.", "도대체 진심이 뭐냐."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문 후보는 지난 8월 2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두 달 동안에만,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정동영 후보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가며 '갈짓자' 행보를 보였다.

◆ 문국현 후보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 변화 ◆

"나와 범여권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99%다."
(2007.9.5, 여의도 캠프 사무실 기자간담회)

"신당 창당과 상관 없이,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는 '국민의 뜻'에 따라 이뤄지기 마련이다."
"아주 특별한 사항이 있지 않는 한, 후보 단일화는 이뤄질 것이다."
(2007.9.10, CBS 뉴스레이다 인터뷰)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는 이미 나로 이뤄졌다고 본다."
"범여권의 대선 후보들이 우리 쪽으로 합류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회의원 50~60명이 11~12월 달에 우리 쪽으로 합류해 올 것이다."
(2007.10.1, 기자간담회 및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내 지지율이 15%가 될 때까지는 후보 단일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다."
(2007.10.22, 문화일보와 인터뷰)

"국민들이 (범여권 단일화로) 합하라고 한다면 그 뜻에 따라야 한다. 그 시기는 11월 하순 쯤일 것으로 본다."
(2007.10.23, 창조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 기자간담회)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관심 없다. 기존 정당과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어렵다."
"내가 대선 후보를 사퇴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반면 정동영, 이명박 후보는 도중에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2007.10.24, 창조한국당 울산시당 창당대회 기자회견)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한 입장 변화 ◆

"정동영 후보는 대선에 나설 자격과 명분이 없다. (나를 위해) 백의종군해야 한다."
(2007.10.1, 기자간담회 및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정동영, 이인제 후보와 함께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 분들을 안고 미래로 가야 한다."
(2007.10.19, BBS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 인터뷰)

"정동영, 이인제 후보와는 가치와 뜻이 달라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이다."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반성하고 백의종군(후퇴)하겠다면 받아들이겠다."
(2007.10.24, 대구방송(TBC) '황상현의 人터뷰' 녹화방송)

"정동영 후보는 연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정동영 후보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2007.10.24, 창조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기자간담회)

이처럼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문 후보는 "나와 범여권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99%다."에서 출발해 '이미 나로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본다-> 내 지지율이 15%가 될 때까지는 단일화 협상 안 할 것이다-> 단일화 여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로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범여권 후보들에 대한 입장도, 이들은 '대선에 나설 자격과 명분이 없다-> 함께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나와 가치와 뜻이 다르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로 극과 극을 오갔다.

비록 대선 후보지만 정치 초년병에 가까운 문 후보가 '초고속으로' 구태 정치인의 언행들을 익혀버린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정동영, 이명박 후보는 앞으로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반성하고 백의종군(후퇴)하겠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등 자신감의 발로라기보다는 '과대망상'에 가까운 주장으로 상대 후보를 깍아내리는 언사도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노무현-유시민-문국현, 말바꾸기·독선·자아도취 '삼쌍둥이'

노 정권과 범여권 정치인들이 오늘날 참혹하게 망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가 바로 좌충우돌식, 자아도취식 행보로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린 데 따른 것이라면, 문 후보의 언행도 그에 못지 않아 보인다.

자신이 내세운 가치만 유일한 대안이고, 자신으로 단일화가 아니라면 의미 없다는 식의 태도 또한 '독선'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문 후보는 노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높이 평가한다. 문 후보는 지난 22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원칙주의자란 측면에서 참 멋있는 것 같다. 소신이 확실하고 당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록은 동색이서 그런가. '노 대통령이 원칙주의자'란 말은 2002년 대선에 당선된 이후부터 여지없이 무너져 왔다는 게 개혁·진보 진영의 대체적인 평가다.

유시민 의원은 얼마 전에 "조건이 달라지면 공직자가 말 바꾸는 건 당연하다. 말 안 바꾸는 사람은 공직을 할 자격이 없다"(9월 4일 전북CBS '생방송 사람과 사람' 인터뷰)고 큰소리 쳤다.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등 친노 세력에 실망하면서 지지를 거둔 사람들 중에는 이들의 '말 바꾸기, 독선, 나르시시즘(자아도취)'에 질려버린 사람이 적지 않다.

노무현, 유시민, 문국현. 정치적 행태로 봐선 '삼쌍둥이'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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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25 [14:5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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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2007/11/03 [12:16] 수정 | 삭제
  • 부패한 나라는 선진국 진입이 안된다.

    21세기는 글로벌시대다.

    - 무지하게 들었을 테다.글로벌 해야 살아남는다고 영어교육, 유학, 이민, 엄청나게 보내고 각 나라간 FTA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은가?


    환경을 아껴야 인간도 살 수 있다.

    -21세기는 전쟁 보다 더 무서운게 환경 재앙이라고 하지 않던가.



    21세기의 패러다임은 행복이다.

    - 그런데 우리 나라 대도시의 행복지수는 꼴지와 더 가깝 다.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

    -문화의 발전은 기계수출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문화를 만들고 문화를 누릴 줄 아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잘못된 음주 행태(이런 걸 문화라고 하지 않는다)
    ..잘못된 우리 사회의 관행..과감히 벗어 던질 수 있어야
    문화 민족으로 21세기를 리드할 수 있다.


    21세기는 지식과 정보를 평생학습하고 그러한 사람만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 누가 지식과 정보를 많이 가지는 가가 부를 누리는 척도가 된다고 하지 않던가
    배움을 그치면 거기서 후퇴가 시작된다. 직장인들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되어져야 한다. 그래야 오래도록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문국현을 지지합니다. 그의 정책은 이 모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의 생각의 짧은 것인가요?

    같이 한 번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 아이들 2007/11/03 [12:09] 수정 | 삭제
  • 밤에 뇌파괴 되는 것 걱정하면서

    밤새 술마시고..컴터 하고.. 야간 개장 놀이 시설에..마트에 돌아 다니시죠.? 뇌파괴 됩니다. 해만 지면 주무십시오.

    그렇게 교대로 일한 까닭에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교대 근무제가 없었으면 많은 가장들이 일자리를 잃고 애들 장난감 하나 못 사줘서 죄인 심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근무시간과 병원, 공공시설의 근무시간과 같아서
    병원을 가고 싶어도 시청, 구청에 볼일이 있어도 도서관에서 퇴근하면서 책을 빌리고 싶어도 이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야간에 근무해 주는 직원만 있어도
    우리는 일자리 하나가 더 생기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행복과 편리함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일자리..
    있는 사람에게는 매일 아침 가기 싫은 곳일 수도 있지만..
    없는 실업 가장과 청년 실업자들에게는
    자살까지 가져오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행복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외에 있는 많은 지식인들도 문국현의 등장은 역사적인 일이라 하더군요.
  • 아이들 2007/11/03 [11:55] 수정 | 삭제
  • 우리나라를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

    국민을 사람 대접해주는..

    우리 아이들 제대로 교육 받을 수 있는 ..

    비리로 자기 뱃속만 채우려는 그런 사람말고..

    내것을 내어 남을 도와줄 줄 아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분이라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 땅의 지도자가 되어 주십시오.

    21세기 새로운 세계의 흐름에 대한 민국을 급물살 타게 신명난 나라..

    세계 중심으로 키워 주십시오..!!


    기자분, 세계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국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 참 애통합니다 2007/10/31 [20:21] 수정 | 삭제
  • 당신들 참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오래전에 외국기업 한국지사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한국이 그렇게도 엉터리 나라는 아닙니다. 문국현한테서 돈받고 기사 쓰는줄은 알지만, 나라 생각도 해야지요. 문국현이가 대표로 있는회사는 미국 종이장사인데 70%의 지분으로 한국지사장을 직접 뽑습니다. 아시다 싶히 돈 잘 벌어줘야 승진 시킵니다. 한국사람 잠도 재우지 않고 24시간 풀 가동한것 자랑하드군요. 물론 교대로 했읍니다마는 밤에 일하는것은 뇌를 파괴시킵니다. 후에 치매로 부터 온갓 뇌질환으로 고생하게됩니다. 밤잠못자고 밤을 새운 노동자들 집단 고소해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고용증대라고하는 자가 바로 문국현입니다.
    문국현 지지자들 ! 이성을 찾읍시다. 욕만 하지말고...그렇게 악에찬 글을 쓰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좀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다국적 기업의 한국지사장이 대통령해도 좋은지? 국가의 원수는 상징적인 면도 있읍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경영, 그것도 자기회사가 아니고, 남의 기업을 경영한 사람이 나라 경영을 할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본 회사에 얼머나 잘 보였기에 사장을 시켰겠읍니까?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치입니다. 문국현씨는 외대를 졸업하고 계속 유한 킴버리에서 지금까지 일해왔고 평생 직장을 한법도 바꿔본일없이, 그저 킴버리가 그사람 전 세계입니다. 문국현에게 고용이 되였든, 자원봉사든, 나라를 사랑하시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 리뿌니 2007/10/29 [22:12] 수정 | 삭제
  • 내가 말할께

    우리들이 원하는것.

    평등한세상
    부패없는세상
    서민이 잘사는세상
    법앞에 평등한세상
    됐냐? 부족하면 니가 더 말해봐라.

  • 이뭐병 2007/10/29 [17:22] 수정 | 삭제
  •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건 니들이 좀 말해봐라. 뻔한 정치공학적 행보아니지. 그거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옹호하려드는 건 니들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것이지. 왜 문국현 지지율이 초반에 반짝 하다가 정체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봐라.
    그리고 권영길의 사례를 왜 갖다 붙이냐? 참나... 경우가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현충원은 북한 사람들도 참배한 곳인데, 진보정당 대표가 가면 안되는 곳이냐? 그게 무슨 거짓말이야? 황당하네. 이 인간
  • 귀염이 2007/10/29 [07:46] 수정 | 삭제
  • 인정한다.
    문국현이가 말 바꾸고 있다.
    근데 왜 말바꾸는지는 아니?
    뭘 염두에 두는지 생각은 해 봤니?

    그리고 말바꾸는 수준이 어느 수준이던?
    예를 들면 말이쥐
    권영길이가 갑자기 현충원에 가서 묵념하는 식이던?
    글다가 갑자기 100만 민중궐기대횐가 뭔가하는 식이던?

    무슨 말이냐면
    적어도 개인 논객이 아니라 나름 대자보의 간판인 취재부의 글이라면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느냐?
    문국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분석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말바꾸고 있다?
    이 팩트 하나만 가지고 유치하게 노가바 가사를 내둘르며 그는 못믿을 놈이다 하는 식이다.

    간판 내릴 수준이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글이 아니라면
    분명 내 경험상으로 골방에서 방향이 내려지고 정략적으로 문국현이를 까야한다는 기조 속에서 나온 글이다.

    아직도 그런 식으로 하는 운동이 참 서글프다.

    내 대자보에 대한 경험은 노무현이때하고 이번에 다시 드르게 되었지만(빈 공백이 있었지만)
    나름 사회 진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잇었지만,
    이런 식이라면 나도 이미 대자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접은 지 오래다

    다만 내가 이처럼 다시 들러 글들을 보고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이, 또는 이제 어떤 생각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대자보와 같은 무식한 생각을 가지지 않길 바라는 맘에서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나는 대자보를 무시하거나 막 까거나 2가지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대자보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원한다면 계속 그렇게 해라
  • 스탬 2007/10/27 [13:23] 수정 | 삭제
  • 취재부원들에게 고함.

    그니까 문국현이 후보단일화에 대해서 말을 많이 바꾼거군요? 그럼 못믿을 사람이니 민노당이나 찍을까요?

    어쩌나.. 문국현 때문에 진짜 '진보'가 뭔지 다 알아 버렸는데..-_-; 버스 떠났거든요. 문국현 지지자들 대부분 정치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문국현 인생 보고 감동하거나 주장들 점검하면서 눈 떠지는 수준으로 깨게 된 사람들이거든요.

    보면 몰라요? 권영길 지지율 바닥에서 헤매이는거? -_-;;

    떠난 버스 놓치고 계속 주저앉아 계시던가, 아님 진보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 할겁니다.
  • 굿맨님께 2007/10/27 [01:37] 수정 | 삭제
  • 저 역시 위의 대자보 기사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기사 프레임이 애매하고 표현이 저속해 보입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알맹이라는 사실, 이해할 것입니다. 기자의 기사쓰기 방식이나 어휘의 취사선택의 저속함이 기자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문제로 치부할 문제라면, 그런 방식을 무기로 엄존하는 사실을 비틀고 헐뜯고자 한다면 가차없는 비난이 가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의 기사 내용들이 틀린 얘기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유시민 씨의 정치 행보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문국현 씨의 행동을 보면서 놀라운 유사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 이 기사를 보기전에도 얼핏 그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문국현 씨의 인터뷰를 거의 두 달 가까이 매일 접했는데, 말이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단일화 관련 얘기는 거의 곡예를 타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는 문국현 씨 개인의 변덕스러움 탓이 아닐 겁니다. 후보의 말 한마디, 입장 하나하나는 캠프 내의 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꺼낸 그때 그때의 포지션을 반영한 것이겠죠. 그만큼 정치 상황 자체가 역동적입니다.
    문제는 바로 그 역동적인 상황이 국민들의 여론이나 이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반이명박을 위한 정치공학적 셈놀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문국현 씨는 처음에 반신자유주의나 비정규직 문제에서 매우 참신한 의제를 들고 나와 진정 국민의 편에 서는 후보인양 말했습니다. 만약 그가 그러한 원칙에 있어 흔들림없이 자신의 길을 갔다면 지금쯤 그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거두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상황에 따른 미세한 전술의 변화 차원을 넘어, '오락가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대자보가 정리한 문국현 씨의 발언록을 보면 명확히 드러납니다. 전 그래서 이 기사는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앞으로 계속 논쟁을 한다면, 그것은 문국현 씨가 생각하는 단일화의 정확한 실체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 굿맨 2007/10/26 [21:35] 수정 | 삭제
  • 정상적인 논쟁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기사를 가지고 어떻게 토론을 합니까.
    지금의 사안은 가치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피차간에 의기만 상할 뿐입니다.
    또한 논쟁을 하더라도 문국현후보 지지자층 내부에서 먼저 일어나야지요.
    다음에 좋은 기사로 만납시다.
  • 굿맨 2007/10/26 [21:25] 수정 | 삭제
  • {"니가 그렇게 증오한다는 조중동의 문제는 그 팩트를 마음대로 짜깁기를 하고 간혹 거짓말도 하고 그러니까 문제인 거지. 안 그래?"}
    {"니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을 오마이뉴스의 기사들을 봐. 거기에도 노골적인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는 기사들 많잖아?"}

    나는 조중동을 증오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나는 조중동을 증오하지 않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들의 사시와 이익에 맞추어 조선일보다운 행보를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신문사인 줄 잘 알고 있는데 내가 증오할 이유가 없지요.
    안티조선운동이런 것도 그렇습니다. 안티조선운동하는 분들의 뜻은 이해하지만 나는 다른 언론사를 돕는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쪽의 영역을 더 넓혀가면서 조선일보를 소수화 시키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또한 나는 오마이뉴스를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오마이뉴스의 가치와 역할은 그것대로 인정되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님은 위 본문의 기사 성격이 보도기사가 아니라 동향 분석기사라고 하고 있습니다. 뭐 이해합니다.
    그래 분석기사란 게, 사실의 현상을 분석하고 전망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안목을 높이는 것 쯤 되겠군요.
    내가 화가 난 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보도성 기사도 아니고 해설기사도 아니고 논평기사도 아닌 애매모호한 프레임에다.
    분석기사다운 현상파악이나 배경분석이나 전망 등이 도드라지지 않고.
    격에 맞지도 않는 가십성 노래가사를 초입에서부터 인용할 정도고.
    해설 분석기사의 요건에 어울리지 않는 모욕적이고 점쟁이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나는 문국현후보를 잘 빨아주지 않아서 불쾌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말로 말하면, 분석기사 치고는 질과 격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곳도 아닌 대자보에 걸린 기사 치고는 말입니다.

    문국현후보의 지지자들은 논쟁을 벌이고 다닐 여유들이 없을 겁니다. 창당작업 할랴, 조직작업 할랴, 정책 다듬기 할랴. 후보 인지도 높이는 선전작업 할랴, 논쟁은 커녕 남을 설득하고 다닐 시간도 부족할 거란 겁니다. 그런 지지자들의 심정을 여러 분들이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본 기사에 관련하여 피차간에 문제의식의 차이를 어느정도 인지했고 입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이상의 진도는 무의미할 듯합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그럼 이만....

  • 헐랭이 2007/10/26 [14:50] 수정 | 삭제
  • 문국현씨는 정동영, 이인제를 안고는 가야 하지만 연대를 않한다는 얘기가 뭔지 아시오?
    김영춘씨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오라는 얘기요..

    이게 얼마나 과대망상인지는 알겠지요? 정동영이 문국현보다 지지율도 높고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는데 김영춘 씨처럼 모든 걸 버리고 문국현에 갈 일이 있겠나.

    문국현은 그냥 정동영과는 연대 안한다고 한마디 하면 될 것을 되지도 않을 헛소리까지 해가며 또라이 취급당할 필요까지 있겠나 싶군.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문국현 씨나 캠프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워낙 수시로 바뀌어서 진의를 알 수는 없지만, 정동영과 연대를 안한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문국현의 말이 수시로 바뀌는 건 상황에 따라 선거 전략적 차원에서 일부러 그런다는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즉 문국현의 말에 진정성은 없고 "정치장사꾼" 냄새만 풍기고 있다는 것이다.
    대자보의 이 기사가 의미가 있고 빛나 보이는 건 문국현의 그런 면에 대한 따끔한 경고로 읽히기 때문이다.

    진보개혁을 말하려면 이런 날카로운 지적이 필요한 거다. 오마이처럼 문국현 빨아주는 걸로 한철 장사나 하는 장사꾼 매체가 아니라면...

    어느 게 정도인지는 지나가는 어린아이에게 물어도 알 일.
  • 문구켠이 대안 2007/10/26 [13:01] 수정 | 삭제
  • 네이버 하는 짓이 그렇게 부럽더냐..
    글 쓴 넘은 진성호보다 더한 넘이네..
  • 그냥 2007/10/26 [12:41] 수정 | 삭제
  • 이상하지요.자꾸보면 볼수록 아니라고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군요.
  • 탈레반 2007/10/26 [11:56] 수정 | 삭제
  • 갈짓자 행보라고 막말을 해대는데..
    문국현씨는 정동영, 이인제를 안고는 가야 하지만 연대를 않한다는 얘기가 뭔지 아시오?
    김영춘씨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오라는 얘기요..
    어째서 이런 얘기들이 갈짓자 행보라는 논리로 둔갑하는지 어이가 없네..
    하여튼 기자부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좀 생각들 하고 기사 쓰시오.
  • 멍청한 굿맨아 2007/10/26 [11:41] 수정 | 삭제

  • "훌륭한 기사란, 사실에 기반한 균형있는 보도라는 거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사실보도를 관통하는 본질적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런 측면에서 볼때 이 기사는 함량미달이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당신들의 이 기사를 읽다보니 문득 어떤 느낌이 오더만. 팩트라는 탱글한 재료에다 자신들의 논리와 가치판단이란 인공조미료를 잔뜩 버무려서 명품기사로 재창조 해내는 조선동아의 편집진이 갑자기 생각나는 거야. "

    니가 말하는 사실 전달에만 초점을 두고 주관을 배제한 기사를 보통 스트레이트 기사라고 한다. 스트레이트, 즉 어떤 특정한 사실을 저런 식으로 쓰면 정말 무개념인 것인지.
    근데 잘 봐. 이 기사는 앞에 '동향'이라고 써놓은 분석 기사야. 분석 기사. 대자보의 논리와 가치판단을 잣대로 문국현이 질러 놓은 말들의 모순점들을 기초로 문국현을 비판한 기사란 말이야.
    어쩌라고? 니가 그렇게 증오한다는 조중동의 문제는 그 팩트를 마음대로 짜깁기를 하고 간혹 거짓말도 하고 그러니까 문제인 거지. 안 그래?

    니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을 오마이뉴스의 기사들을 봐. 거기에도 노골적인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는 기사들 많잖아?
    근데 오마이에 시민기자들이 주로 올리는 글들을 보면 기초적인 사실 확인이 전혀 안되있는 기사들 숱하게 많거든. 그런 기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니 오마이의 '숨은 의도'가 욕먹는 거라고.

    굿맨아. 제발 좀 어설프게 아는 척 하지 말자. 그냥 문국현의 저 갈지자 행보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그걸 옹호한다면 왜 그러는지, 그걸 밝혀. 알겠지?
  • 관전자 2007/10/26 [11:19] 수정 | 삭제
  • 문국현 비판 글에 문 지지자들이 항의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댓글놀이 보다는 문국현 후보 지지입장의 글을 대자보에 올리면 되는 것 아닌가? 대자보는 정파에 휘둘리지 않고(내 보기에는 민노당에 애정이 많은 것 같은데 민노당은 대선에 큰 힘이 없으니까 논외^^) 글 내용이 괜찬으면 올려주는 매체인데,..

    그러니까 문 지지자들은 댓글로 승부말고 대자보 사이트를 아예 문국현 지지논리로 바꾸면 간단한 것.

    다만, 지난번 스쿱 대 강리 논쟁 처럼 제대로 된 선수와 내용이 있는가가 문제이지 문 지지논리만 확실하면 대자보에 기사로 올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 지지글이 안 올라가면 나라도 대자보에 항의할 것임.
  • 굿맨 2007/10/26 [10:07] 수정 | 삭제
  • 보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내가 그랬나?
    정치인의 일관성을 검증한다 하면서 사실판단의 잣대를 들이댄것은 좋다 이거야. 그러나 훌륭한 기사란, 사실에 기반한 균형있는 보도라는 거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사실보도를 관통하는 본질적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런 측면에서 볼때 이 기사는 함량미달이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당신들의 이 기사를 읽다보니 문득 어떤 느낌이 오더만. 팩트라는 탱글한 재료에다 자신들의 논리와 가치판단이란 인공조미료를 잔뜩 버무려서 명품기사로 재창조 해내는 조선동아의 편집진이 갑자기 생각나는 거야.


    (((위 기사중에서 불성실하게 뵈이는 문장 몇개를 이렇게 옮겨봤다)))

    ---------------------------------------------------------------------------------------
    문국현 후보에게서 노무현·유시민의 향기가 난다. 유치찬란한 말 바꾸기와 독선 그리고 나르시시즘(자아도취)

    "문국현에게서 노무현 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말바꾸기, 독선, 자아도취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노무현·유시민을 닮았네요.

    당신의 모습이 '노빠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땐, 당신을 부를 땐
    '친노 아류'라고 할래요."
    (구월과 시월의 '노빠꽃' 가사)


    실제 문 후보는 지난 8월 2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두 달 동안에만,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정동영 후보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가며 '갈짓자' 행보를 보였다.

    노무현, 유시민, 문국현. 정치적 행태로 봐선 '삼쌍둥이'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비록 대선 후보지만 정치 초년병에 가까운 문 후보가 '초고속으로' 구태 정치인의 언행들을 익혀버린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정동영, 이명박 후보는 앞으로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반성하고 백의종군(후퇴)하겠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등 자신감의 발로라기보다는 '과대망상'에 가까운 주장으로 상대 후보를 깍아내리는 언사도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

    이것이 무슨 사실보도이고 진실보도인가.
    이건 기사가 아니라'명박사랑'이나 '조선일보'스타일의 칼럼에 더 가깝지 않나.

    추신.
    당신이 나한테 '문빠'라는 딱지붙이기를 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니까 말이다.
  • 문빠 너무 싫다 2007/10/26 [09:59] 수정 | 삭제
  • 솔직히 이 정도 수준이면 그냥 알바 풀었다고밖에 안 보인다. 정말 제대로된 문빠를 만나고 싶다.
  • 그물에 걸린 바람 2007/10/26 [08:53] 수정 | 삭제

  • 이런 유치한 댓글을 어디서 가져와서

    취재부 글이라고 ?

    취재 능력없으면 문 닫고 발 닦고 ...

    그다음은 알아서 !! (이창은 님 이건 아니죠 )
  • 지나치다 2007/10/26 [05:25] 수정 | 삭제
  • (수준 낮은 문빠에겐 딱 그 수준에 맞게 상대해줘야 한다. 나도 "굿맨"이 문국현 캠프의 구성원으로 전제하면서 답변한다)

    굿맨 당신 문빠 맞다. 아니다고 우기지 마라. 당신 글에서 문빠라는 게 벅벅이 드러난다. 난독증에, 논리 박약, 뻔히 있는 사실도 아니라고 우기기. 이게 바로 빠돌이들의 전매특허다.

    상식이 박혀 있는 두뇌가 있다면, 바로 위에 댓글 단 분도 지적했듯이, 이 기사가 범여권의 단일화가 지고지선이라는 데 방점을 두고 씌어진 기사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 기사의 초점은 문국현의 명백한 말바꾸기다.

    관련 기사들 찾아서 문국현의 발언 맥락을 다 따져봐도, 이 기사에서 인용한 발언들이 그 핵심이었다. 맥락을 따져서 쓰라는 게 문국현의 발언을 죄다 옮겨서 쓰라는 소리가 아니라면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면 되는 것이다.

    이 기사가 좁쌀같은 시각을 가진 기사라고. *까는 소리 하지 마라. 정치인의 일관성을 검증하는 것은 정치사기꾼 같은 제2의 노무현을 막기 위한 제1의 덕목이다. 좁쌀은 문빠들의 맹목적이고 편협한 시각에나 어울리는 말이다. 당신 스스로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소리 작작해라.

    문국현 후보의 지지자들이 무슨 집단적인 행동을 하고 다닌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해라 이 양반아.

    문국현 사이트 게시판에 한번 들어가보면 3초면 들통날 거짓말을 하나.
    어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치인 인기 투표한다면, 그거 올려놓고 몰려가서 투표하자고 선동해서 순식간에 문국현 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려놓은 여론 조작 짓거리는 무엇이냐.

    문국현을 노골적으로 빨아주는 기사나, 비판적인 기사만 뜨면 어김없이 몰려가 수준낮은 저질 댓글로 도배질 하는 게 지금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어디서 사기치나.

    네티즌이 문빠들이 그런 식으로 여론몰이한다고 다 너희와 같은 생각을 갖게되리라는 망상부터 버려라. 당신처럼 핀트에 어긋나는 헛소리나 늘어놓고 다닌다면 그게 바로 문국현 지지율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 굿맨님 2007/10/26 [05:08] 수정 | 삭제
  • 이 기사 어디에도 단일화가 지고지선이라고 말하지 않았군요.

    시작부터 단일화를 입에 달고 산 사람은 바로 문국현이에요.

    그것도 오락가락 하면서 말이죠.

    이 기사, 제대로 쓴거에요.
  • 굿맨 2007/10/26 [04:55] 수정 | 삭제
  • (요 위의 댓글들을 단 이를 대자보 구성원으로 전제하면서 답변한다)

    이 기사의 주제는 문국현후보가 말을 바꾸었다는 거다.
    그래서 문국현후보가 구태 정치인같은 언행을 하고 있으며 과대망상. 자아도취, 독선, 유시민류 샴쌍둥이란 표현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묻자.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과연 지고선인가?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라면 민노당의 권영길은 왜 사회당과의 단일화와 선거연합을 망설이는가.
    정치세력간의 단일화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가치, 노선, 지지계층의 욕구, 타이밍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야 할 고도의 정치행위가 아닌가.

    문국현후보는 일관되게 자신의 정치관을 밝혀왔고 그 과정에서 단일화를 얘기해왔다. 그것도 권력획득만을 위한 무조건적인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의 민도와 지지도를 감안한 조건부 단일화를 얘기했었다.

    그런데 대자보의 이번 기사는 너무 단순무구한 측면을 얘기하고 있다. 그것도 매우 악의적인 용어를 써가면서 말이다. 기사를 쓸려면 핀트를 제대로 잡아서 쓰라. 황색찌라시도 아니고 이게 뭐냐.

    우린 팩트만으로 얘기한다며 용감무쌍하게 나대지마라. 제대로 된 기자라면 어떤 발언의 맥락과 가치 그리고 진실을 읽어내는 시각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같이 장사하는 사람의 눈에도 보이는 것을, 진보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대자보 기자가 좁쌀같은 시각을 가진 듯해서 떱떠름하다는 거다.
    소아병적이거나 아니면 특정의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있지나 않는가.

    그리고 말이다.
    문빠니 집단 협박이니 하면서 딱지 붙이는 말은 삼가라. 문국현후보의 지지자들이 무슨 집단적인 행동을 하고 다닌 것을 본적이 없다.
    나 역시 자생적인 문국현 지지자다. 내가 당신들을 대자빠돌이. 마오빠. 민노뺀질이, 노빠, 유빠 라고 딱지 붙이면 기분이 좋겟는가. 그리고 나는 대자보를 들락거리는 독자가 맞다. 과거에 이곳에서 '평민' '시민25' 등의 닉을 쓴 것 같다.
  • 바이오님 2007/10/26 [04:50] 수정 | 삭제
  • 바이오님같은 분때문에 우리나라 "진보"라는 것들은 문국현의 수준이 이모양인지 알게 되는거에요.

    바이오님같은 분때문에 문국현이 얼마나 별볼일 없는 빈깡통인지 온 국민이 다 알게 되는거에요.

    문국현을 바라보며 눈 버리지 마시고 책을 사서 읽으세요. 싼 걸루 한권 가르쳐드릴게요.

    이강국의 '가난에 빠진 세계'라고 좋은 책이 있어요. 아마 5천 얼마면 인터넷서점에서 살 수 있을거에요.

    그 책을 읽으시면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며 다보스 포럼을 찬양하는' 문국현이 얼마나 뻘스러운 인간인지 알 수 있게 될 거에요.

    글고 대자보와 민노당을 연결 짓지 말라는 말, 여러 사람이 했을텐데요.

    지지자 분이 자꾸 그딴 뻘스런 말씀을 하시니까 문국현까지 더 밥맛이 되는거에요.
  • 바이오 2007/10/26 [04:07] 수정 | 삭제
  • 문국현 때문에 우리나라 "진보"라는 것들의 수준이 이모양인지 알게 되었어요.

    문국현 때문에 "민노당"이 현실성 없고 시대에 한참 뒤진 정당이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문국현이 평범한 회사원인 저의 눈을 열어 주었어요. 나도 소위 말하는 문빠인가? ㅎㅎ
  • 문빠들아 2007/10/26 [03:43] 수정 | 삭제
  • 온 세상이 오마이뉴스이길 원하는가 보지?
    문국현을 빨아줘야만 언론이라고 생각하는 그 아동틱한 마인드부터 내려놓길...

    저 현란한 오락가락을 지켜보면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전략전술 운운하지 말고 사실관계만 밝혀라.

    그래서 정동영과 함께 간다는 거냐 아니며는 저리 꺼지라는거냐?
    단일화를 한다는 거냐 만다는 거냐?

    문빠들만 모르는 진실.
    점점 '저거 또라이 아냐?'라고 의문부호를 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제'문바람'을 말하는 이들이
    인터넷에서조차 줄고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

    지지율? 조만간 반토막 날 것이다.
    비전 제시 대신 오락가락하며 남 험담이나 늘어놓은 댓가일테니 그런 줄만 알아라.

    지금 국민은 안정감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이미지가 빈깡통에 불안불안이니 안봐도 비됴다. 희망새는 망할새가 됐다.
  • 아니 얘들은 2007/10/26 [00:06] 수정 | 삭제
  • 아니 저 위에 말 바꾼 팩트들을 들이밀어 보여줘도 인정을 안 하네. 그래 상황이 유동적이라 상황에 따라 유리하게 말을 바꾼 것이지. 그게 너네들이 보기엔 다 이뻐보이고 훌륭한 판단이라고 보이겠지만, 그냥 일반 국민들 보기엔 뻔한 술수이고 잔머리일 뿐인 거야. 정당 정치의 기본도 무시하고, 선거를 이 막장으로 몰고 간 놈들이 누구냐.
  • 귀염이 2007/10/25 [23:42] 수정 | 삭제
  • 간판내리는 것이 낳겠다.

    아조 막가는 알바들의 발악 수준이다.

    비록 권영길이가 문국현이의 지지율에 비해 반에 반으로 추락한 현실, 문국현의 지지율이 완만하게 계속상승하고 있는 현실을 뒤집고 싶겠지만,


    이렇게 뒤집을려고 하다니

    이렇게 하는 세력은 어렵다. 앞으로 대자보 기사에 대해, 그들(편집부, 취재부, 기타 어거지 기사를 쓰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얼마나 신뢰를 하겠는가 이 글을 읽었던 사람들이

    문국현 후보의 생각은 시종일관이다.
    자신의 아래로 모여야만 한다는 것이다(가급적 반성 또는 백의종군 등을 하고서)
    기존의 세력으로는 대선 승리 가능성도 낮고, 설령 승리하더라도 대선 후 제대로된 개혁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대포인것 같고, 어떻게 보면 독선적인 것 같지만
    여튼 문국현의 입장과 생각은 자신의 깃발아래 대선승리이다(다만, 범여권 세력은 반성하는 조건-백의종군 등-으로 받아준다는)
  • 맘대로 2007/10/25 [23:05] 수정 | 삭제
  • 지금의 정치상황이 얼마나 가변적이고 유동적인데 자기의 가상계획대로 일관하나. 그게 독선이지. 이런 선거상황은 처음이다.

    니들이 아무리 막장짓을 해도 난 문국현이다. 난 절대로 말바꾸기 그런거 안할게.^^
  • 여기서 2007/10/25 [22:09] 수정 | 삭제
  • 대자보 실망이네 어쩌네 하면서 협박하는 사람들 원래 대자보 잘 들어오지도 않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대자보 독자라면 이 기사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금방 느낄테니까요. 저런 식으로 협박하는 거 원래 빠들이 항상 하는 방식입니다. 원래 사회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아니라 반박을 해도 엉성하고 더러는 자살골 수준의 삽질을 해대기도 하고, 말빨이 안 서니까 그냥 우기고 협박하는 것이죠.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겁니다.
  • 안일규 2007/10/25 [22:03] 수정 | 삭제
  • 내가 쓸려고 준비했는데 아깝네요. 하긴 제가 쓸려면 오래걸렸습니다 ㅎㅎ
  • 어이없네 2007/10/25 [20:55] 수정 | 삭제
  • 위 기사 내용 중에 문국현 후보가 하지 않은 발언이 있으면 지적하라.
    대자보가 문국현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부분이 있으면 말하라.

    생뚱맞게 민노당 기관지니 뭐니 하며 화풀이성 댓글로 일관하는 문빠들이야말로 저질 악플러들 아닌가.

    저렇게 발언의 출처까지 상세히 밝혀가며 친절하게 알려준 기사에 대고 왠 난동인가. 수준 낮은 문빠들은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악취 그만 풍겨라.



  • 굿맨 2007/10/25 [20:46] 수정 | 삭제
  • 거기에 왠 유시민을 빗댄 것도 좀 억지스럽습니다.
    기사의 ABC는 지켜가야죠.
    저런류의 기사를 쓸려면 최소한의 취재가 선행돼야 합니다. 말이 바뀐다는 것은 위선이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것인데 그에 대한 사실관계나 배경에 대한 확인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렇게 중요기사로 다룰 사안이라면 말이지요.

    캠프에 질문서라도 보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네신문의 기자들이 대선후보의 바쁜 동선을 카바하지 못할수있습니다. 그래서 문후보측에는 사이버대변인실도 있던데 그 쪽에 이번 사안에 관한 취재를 했는지가 궁금합니다.

  • 비타민 2007/10/25 [20:42] 수정 | 삭제
  • 민노 기관지 역활을 하는건 내 알바 아니지만
    최소한 자기 이름 석자는 걸고 쓸수 있는 정도는 될만한 글을 써라.
    기사에 향기는 없더라도 이렇게 시궁창 냄새가 나서야 진보라는 단어가 아깝다.
  • 비타민 2007/10/25 [20:36] 수정 | 삭제
  • 취재부 뜨는 기사치고 제대로된 글을 본적이 없다.
    시시한 낚시글에 악성댓글 수준의 수준낮은 비방으로 점철된 글을
    기사랍시고 내놓는다.
    대자보에선 누구든 자기 이름 석자걸고 내놓을만한 글이 아닐때
    취재부 이름 걸고 올리는건가.
    누구 말마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익명으로 악플쓰던 솜씨가 아까워
    취재부란 이름걸고 이딴짓 하는것인지 참 한심스럽다.
  • 작은소리 2007/10/25 [20:20] 수정 | 삭제
  • 적어놓은 기사타이틀은 문국현으로 단일화로 보면 일관성이 있다.
    정동영후보의 책임론과 백의종군시에만 포용하겠다는 의사표현이다.
    이게 갈짓자 행보인가?
    민노측의 위기의식이 패악질로 보여지는듯하여 아쉽다.
  • 2007/10/25 [20:00] 수정 | 삭제
  • 문국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지만 이 글은 좀 악의가 느껴지네요.
  • 굿맨 2007/10/25 [19:40] 수정 | 삭제
  • 브레이크뉴스에 내가 들어왔나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이렇게 얄팍한 기사를 대문으로 그것도 취재부의 이름으로 올려놓는 베짱이 부럽군요. 이정도의 기사는 기명기사로 올릴 수준이 아닌가요?
    그래도 진보적인 인터넷신문의 원조라고 할수있는 대자보가 이런 식으로 가볍게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에 실망감이 앞섭니다.

    나는 진보정당을 지지했다가 이번 대선국면에서는 문국현씨를 지지하는 서울에 사는 시민입니다.
    대자보나 프레시안 레디앙 오마이뉴스 등을 하루에 한번씩 정도는 들리면서 시사문제의 관점을 잡아보는 사람이지요.

    내가 문국현후보에 대한 지지를 하는 이유는 다름아닙니다.
    노무현정부의 변절과 무책임에 실망했고 진보정당이라는 민노당의 관념성과 아마추어리즘에 실망했고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의 천박성에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록 울분이 생기는 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차별성이 보있는 사람이 문국현후보였습니다. 그는 최소한 부패하지도 무능력하지도 무책임하지도 않게 보였습니다. 그분이 주장하는 사람중심 진짜경제라는 주장도 좋았고 그분이 진단하는 한국사회의 병폐나 추구하는 경제정책이나 사회정책 교육정책도 상대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문국현의 말바꾸기 유시민 뺨친다는 이따위 기사가 허접개그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세상의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가장 진정성이 엿보이는 대선후보가 누구인지를.

    취재부 거사님들. 당신네들은 정치가 뭔지나 제대로 알고 이따위의 글을 대문으로 올리셨습니까. 혹시 문국현후보의 브리핑장에 가셔서 직접 취재를 한 적은 있습니까? 혹시 손구락 몇번 까닥거려서 인터넷 검색이나 해서 기사를 쓴 것은 아닙니까? 발로 뛰어서 쓴 기사하고, 책상에 허리 깊숙히 박고 손가락으로 쓴 기사하고는 질과 격이 달라집니다. 독자들은 그런 것들을 잘 알아차린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명박후보와 그의 배후집단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아 먹을려고 하는 지는 눈에 보이지도 않으십니까?
    삼성재벌이, 강남족 개신교집단이, 언론계의 고려대마피아가, 조선중앙동아국민세계문화일보의 언론마피아가 왜 이명박후보를 저렇게 광신적으로 밀고 있는 배경이 눈에 뵈지도 않습니까?

    문국현후보를 저렇게 씹으면 진보적으로 더 우월해보입니까?
    그렇게 기사감이 없어요? 내가 기획취재감을 추천해 드려요?

    참 어리게 뵈입니다 대자보의 취재부거사님들.


    "살아있는 권력이 이명박씨 아닙니까? 나도 언론 40년했는데 절실하게 반성합니다"--------->(자고로 언론인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항해야 한다)
    이런 취지의 말을 얼마전에 누가 했더군요.어느 존경받는 대기자나 언론운동가가 한 말이 아닙니다. 박근혜선대본부장을 했던 조선일보사장출신 안병훈씨의 씁슬한 독백이랍니다. 저 말의 행간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대자보의 취재부거사님들.
  • 지나다 2007/10/25 [18:16] 수정 | 삭제
  • 경험이 우러난 정책..? 어떤 걸 갖구 말씀하시는지...빨리 귀국하셔서 감 좀 익히시기 바랍니다.
  • 출장중 2007/10/25 [17:48] 수정 | 삭제
  • 다행히 대선 전에 한국 복귀 합니다. 돌아가면 문국현에게 한표 줄 겁니다.

    현실적이고 경험이 우러난 정책에 완전 놀랐습니다. 게다가 살아온 삶까지.. 이제 그간의 바보같은 진보는 다 죽었쓰~!
  • 지나가다 2007/10/25 [17:21] 수정 | 삭제
  • 일전에 한번도 딴당을 찍은 적이 없는 국민이 50%인가 한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범여가 이를 믿고 51:49 이야기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개국이래 계속 사람위주로 당이 생기고 없어지는 희한한 광경속에
    그래도 여기까지 굴러온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도대체 아무런 뜬금없이 나타난 구세주(?)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확인을 기대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감아 쓸수 없듯이
    부패한 사람, 뻔뻔한 사람들이 정권을 잡을 것같다고
    아무 생각없이 표를 준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번 5년동안 배웠으니까요.
  • 무한대 2007/10/25 [17:08] 수정 | 삭제
  • 정치를 종교로 간주하는 치들이야 이런 추적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정치를 변화의 과학으로 본다면 이런 기사야말로 대자보가 쓸 수 있겠지요. 진보건 보수건 그 누구에게건 같은 잣대를 들이대 평가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기사 부탁드립니다.
  • 이룬 2007/10/25 [16:34] 수정 | 삭제
  • 보다보다 너무 막나가는 것 같아 한 마디 하겠습니다.
    도대체 문국현은 바라는 게 뭐요?
  • 일보전진 2007/10/25 [16:06] 수정 | 삭제
  • 보다보다 너무 막나가는 것 같아 한 마디 하겠습니다.
    도대체 대자보는 바라는 게 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