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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비례대표 후순위 출마' 배수진쳤다
한나라당-민주당 퇴출, 우리당 창당 심판받겠다 의지밝혀
 
심재석   기사입력  2004/03/10 [10:38]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끝내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주덕진, 서울종로, 비례대표, 부산 등 정 의장의 출마를 둘러싼 다양한 '설'들이 제기돼 왔으나, 결국 당내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이하 자격심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1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우리당의 창당에 대한 심판을 받기 위해 지역구를 떠나  비례대표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7대 국회에 못들어가도 된다는 각오로 1당이 못되면  그런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비례대표 후순위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 다니며 총선에서 확고한 탄핵저지선을 확보하고 확실한  국정안정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의장의 이같은 결정은 자격심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 3일 열린우리당 자격심사위는 "이번 선거는 정당대 정당의 대결로 가야되고, 당의장이 당의 얼굴이 되어서 선거를 이끌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정동영 의장이 비례대표 접전순위에 출마하도록 권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정 의장이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옮김에 따라 정 의장의 지역구였던 전주 덕진 지역에 어떤 인물이 공천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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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3/10 [10: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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