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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문국현' 모르는 사람들, 정말 몰랐나?
[문국현 분석12] 대선의 시대정신은 '자유주의 개혁세력에 속지말라'
 
안일규   기사입력  2007/12/08 [17:24]
이 글을 끝으로 기획 연재 <문국현 분석>은 끝난다. 물론 3~4편 가량 더 쓸 수 있지만 여기로 끝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더 하고 싶었던 내용들은 다음에 할 기회가 있으면 해도 되기에. 문국현 분석의 마지막 글로 이제 영등포역에서 서울역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선 역시 영등포역에서 서울역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제 대선은 11일, 막판일수록 그동안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보는 걸로 정리하고 짚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해야 할 때다.
 
<문국현 분석> 역시 그동안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보고 짚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짚어봄과 함께 이른바 ‘결론’을 내봐야 할 때다. 진보진영의 문국현에 대한 대응과 태도에도 기자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기에 이번 기회에 언급해보고자 한다.
 
문 후보의 새로움은 교묘한 술책에 불과
 
문국현이란 정치 신인(오마이뉴스에게는 ‘상품’이었다)은 ‘신인’인 만큼 정체성을 알 수 없었다. 아직도 문 캠프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창조파’라는 말을 하며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정치부류인 것으로 포장하려하지만 정치에 있어 새로운 정체성은 없다. 보수와 진보라는 기존의 잣대에 신물이 난 국민들의 성향을 잘 이용한 교묘한 술책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동안 자신이 새로운 메시아인 것처럼 나왔던 사람들을 보라.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 문 후보가 CEO 출신이었던 만큼 한 때 정계로 들어왔던 정주영이 생각난다. “기존 정치판은 없어져야 할 것이고 쓰레기에 불과하니 자기로 하자” 정치에 뛰어 든 정주영과 문국현의 공통점이다.
 
문국현에 대처하는 진보정당의 자세
 
어느 하나 문국현에 대해 화살을 겨냥한 사람이 없다. 그의 정체성이 ‘모호’하다, ‘검증’되지 않았다고 할 뿐, 어느 누가 문국현에 대해서 검증이나 분석하려하지 않았다. 진보개혁진영은 물론이며 언론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민주노동당은 아직도 ‘모호’하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 기자는 이번 <문국현 분석>에서 진보개혁진영의 문 후보에 대한 대응과 태도에서 한 마디로 하자면 “얘들이 진보가 맞는지도 모르겠다”라 할 수 있다.
 
기자가 최근 문국현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공통점으로 꼽았던 ‘감세’, ‘CEO 대통령’, ‘민영화’는 대표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반신자유주의의 대표를 자처하는 민주노동당은 이 부분에서 한 번도 문 후보에 대해 비판한 적이 없다. 나름 진보적인 언론이라는 프레시안, 한겨레, 경향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실 <한겨레>의 경우 정동영과 문국현의 단일화가 ‘아름답다’고 단일화를 촉구할 정도니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한겨레>는 한겨레 출신 김성호 전 의원의 반만 닮기를 바랄 뿐이다.)
 
민주노동당의 문국현 발언은 한 마디로 ‘공격’과 ‘물타기’였다. 노회찬 의원의 “문국현은 결코 노무현의 왼쪽이 아니다”와 심상정 의원의 “문국현은 정치 신인에 불과”로 노회찬, 심상정 두 의원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권영길 후보는 “반신자유주의라면서 한미FTA 찬성하는 건 모순”이라면서도 ‘가치연대’를 운운하며 비판의 ‘물타기’를 하고 있다. 축구로 따지자면 미드필더가 공격수에게 잘 패스해줬으나 공격수는 공을 골대가 아닌 외딴 곳으로 날려버리는 셈이다. 물론 미드필더도 문제가 많다.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비판한 말들은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며 ‘알맹이’가 없었다.
 
민주노동당은 우리 정치 역사상 유일하게 ‘이념 정당’을 강조하고 ‘정책 정당’임을 자부하는 정당이며 제도권 정치에 진입한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써 자리 잡아 온 모습과 달리 그들의 문국현에 대한 비판은 여느 정당과 다를 바 없었다. 이념은 정책으로 이어졌기에 특히나 이념과 정책면에서 비판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민주노동당은 문국현 후보에 대한 비판의 ‘맥’을 놓침과 동시에 반신자유주의가 맞는지 또한 의심스럽다. 기자가 제시한 문국현 후보가 신자유주의자임을 보여주는 14가지 사례 중 민주노동당이 비판한 것은 ‘한미FTA’ 하나에 불과했다.
 
한국사회당의 경우 ‘어처구니’없다. 최광은 한국사회당 대변인은 “문국현 후보의 ‘사람중심 진짜 경제’가 실현됐으면 하고, 그것이 (권영길 후보의 “코리아연방공화국”보다) 더 진보적으로 보인다”고 발언했으며 “한미FTA와 같은 개방 정책에 대책 없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은 문국현과 다름없는 한미FTA에 대한 ‘저급한’ 시선이었다. 더구나 이러한 한국사회당의 발언은 한미FTA의 ‘신자유주의 제도 반영구화’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 역력해 한국사회당은 반신자유주의 전선에 들어올 수 없다.
 
더구나 ‘범국민 행동의 날’ 당시 한국사회당은 “진보냐 보수냐 하는 낡은 이분법”을 벗어난 “대안적 발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첨단기술 중심 수출제조업 국가가 돼야”라는 내용이 담긴 선전물을 내보낼 정도였다고 하니 한국사회당이라는 이름 위에 ‘문국현’의 얼굴이 스쳐간다.
 
더구나 임세환 사회당 부대변인은 정동영, 문국현의 공약이 사회당의 공약과 “‘사람’을 공통분모로 맞닿아 있다”며, “진보개혁세력의 대연정”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 협상 선언에 한국사회당은 논평에서 한 말들은 경악의 극치였다. 아래대로 모아봤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토론회가 성사된다면, 문국현 후보가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 금민 한국사회당 대통령 후보는 토론회를 지켜보는 국민들이 부디 정책 좌표가 모호한 정동영 후보가 아닌 문국현 후보를 범여권의 단일 후보로 선택해 2007년 대선을 바람직한 정책선거로 만들어주기를 희망한다.”
“문국현 후보의 미래대안 ‘사람중심 진짜 경제’는 2007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 중 금민 후보의 미래대안에 가장 근접한 지향을 담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사람 중심에서 찾아야 하며, 진짜 경제를 위해서는 평생 교육을 통한 노동의 고숙련화가 중요하다는 문국현 후보의 주장에는 여러 차례 공감을 표해 왔다.” / “문국현 후보가 꼭 대선을 완주해 금민 후보와 함께 2007년 대선을 미래지향적인 정책 대결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 “두 후보의 토론이 문 후보가 말한 것처럼 "누가 과연 한국 사회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국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국민에게 평가받기 위한 공개토론"이 되기를 바란다.”
“문국현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금민 후보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그 경우 금민 후보는 2007년 대선이 반공과 분단의 1953체제, 미완의 민주주의 1987체제, 신자유주의 사회 양극화의 1997체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기 위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문국현 후보의 몫까지 더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자가 알고 있는 ‘통념’대로라면 한국사회당은 민주노동당의 좌측이다, 한국사회당은 범여권 무리와는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국사회당은 너무나도 범여권 무리(문국현)에 공개적인 ‘구애’에 나섰다. 이걸 ‘구애’라고 하지 않으면 뭐라 하겠는가.
기자와 교류하는 한국사회당의 한 간부는 기자의 의견에 동감한다며 문국현-정동영 단일화 논평은 불필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정치공학적 발상’이었다고 하지만 정치공학적 발언치고는 수위가 높을 뿐 아니라 정말로 ‘정치공학’이라면 한국사회당의 논평은 ‘경솔’ 그 자체다.
 
기자가 몇 번씩 말해왔던 내용을 ‘진보정당’이라는 사람들은 기자보다 똑똑하고 많이 아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뭘 아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기자는 문 후보의 정책과 발언들을 모아 분석한 결과로 이른바 ‘문 후보의 신자유주의 정책 14가지’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의 정당들은 아직도 문 후보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그런데 의심스럽다’는 말을 3달째 지겹도록 말하고 있다. 권영길은 물론이며 금민 또한 마찬가지다.
 
기자는 문 후보가 ‘반신자유주의’를 내건 것에는 김헌태와 고원의 정치공학적 발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사IN>은 김헌태에 대해 ‘마이너 문국현을 유력 후보로 끌어올린 김헌태’라고 평판할 정도다. 정책정당, 이념정당을 대표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면, ‘정책정당’, ‘이념정당’을 내걸 자격이 없으며 ‘진보정당’이란 명함도 수치스럽다.
 
기자는 이러한 민주노동당과 한국사회당의 문 후보에 대한 태도를 한 마디로 ‘보수(문국현)에 빌붙는 진보’라고 한다.
 
문 후보 측에서는 무당파(부동층) 중 다수인 진보개혁성향(기자가 자주 외친 28%)의 유권자들이 문 후보에 대한 ‘애매모호함’으로 돌아서고 <대자보>에는 10월 30일 기자의 기사와 11월 1일, 필진 중 한 분이신 오용석 경제학자의 글을 필두로 문 후보를 ‘신자유주의’로 규정한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선이 막바지로 다가오면서 문 후보는 ‘반신자유주의’란 카드를 쏙 넣어버렸다. 그러나 진보정당이라는 사람들은 쫓아가지 못하고 아직도 ‘반신자유주의라면서’를 메들리처럼 운운하고 있다.
 
“문 후보가 <대자보>와 노선이 같다”?
 
이번 글에서는 <문국현 분석>을 연재해 온 기자의 솔직한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싶다. 그래서 나의 이야기도 쉽게 하겠다. 9월 초, 기자가 처음 문국현을 비판할 당시의 비판은 지금까지 이어오지 않고 있다. 딱 하나만 이어오고 있다. ‘한미FTA’이야기 뿐. 기자는 그 당시 민주노동당처럼 문 후보의 ‘한미FTA’의 시각에 의심했을 뿐이다. 즉, 기자의 그 당시 비판은 상당수가 ‘틀렸다’고 본다. 그러나 그 글에서의 의도는 기자가 의심이 되는 만큼 의도적으로 논쟁을 일으켜 논객들 사이에서의 논쟁으로 뭔가 드러나기를 바랬다. 그 결과로 강리, 스쿱이란 두 논객이 나타났었다.
 
9월 말과 10월 초에도 문 후보에 대해 글로는 ‘이상한 비판’만 하며 9월 초와 마찬가지로 기자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이 ‘나서주길’ 바랬다. 물론 이때는 뒤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10월 중순에는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며 좀 더 다듬고 고쳐나가며 준비했다. 물론 그 대화로 기자가 생각해온 게(신자유주의자라는 등의 비판이)맞음을 내 나름대로 확인했다고 봤으나 기자가 나서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나서는 게 맞다고 생각했으며 10월 초를 끝으로 한동안 글을 쓰지 않고 11월에 무엇을 쓸지에 대한 소재를 생각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인터뷰’로 가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문 캠프 관계자와 인터뷰를 위해 접촉했었다. 성사되지 않은 건 문 캠프의 거절이 아닌 기자가 포기한 것이었다. 문 캠프 관계자와 전화통화에서 문 캠프 관계자는 <대자보>에 대해서 “문 후보님이 <대자보>와 노선이 같다”는 말을 했다. 흔히 말로만 하는 ‘레토릭이 된 진보’가 말뿐이 아닌 사실이었다. <대자보>의 독자와 필진들이 대체로 중도진보와 민주노동당 지지층이었기에 문 캠프의 ‘레토릭이 된 진보’는 <대자보>또한 겨냥된 대상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이 일이 있었기에 기자가 “문국현의 ‘레토릭이 된 진보’”를 말함에 있어 의혹이 아니라 ‘확신’있게 말해온 것이다.
 
‘레토릭’으로 전락한 진보
 
‘레토릭’이 된 진보. 그만큼 진보개혁세력을 자유주의 개혁세력들이 ‘얕잡아본다’는 것이다. 87년 김대중을 지지할 거냐, 김영삼을 지지할 건지로 대표되는 이른바 ‘비판적 지지론’은 97년 김대중, 02년 노무현으로 이어졌고 07년. 이제 누구로 할지에 걸린 것이다. 이때는 과거의 어느 때와 달리 민주화세력이라는 정권이 온갖 실정으로 무너졌다. 이른바 ‘노무현 학습효과’로 정동영이 아무리 ‘레토릭 좌회전’을 펼쳐도 지지하지 않는다. 이에 ‘반신자유주의’와 ‘비정규직’이란 단어를 들고 나타난 문국현.
 
그러나 그의 ‘쇼’는 너무나도 노무현같이 되려고 ‘Again 노무현’을 따라했다가 바로 ‘팽’당했다.(문국현 홈페이지가보면 ‘바보 문국현’이라고 하는 글도 있다. ‘바보 노무현’의 동생이 ‘바보 문국현’이었다) 더구나 ‘반신자유주의’란 구호는 결국 쓸 수 없게 되었다. 지금 문국현을 보라. ‘반신자유주의’ 쓰지도 못한다. 남은 건 ‘비정규직’이란 카드 하나 ‘뿐’이다.
 
기자가 전하는 키워드 ② 문국현이란 또 다른 자유주의 개혁세력에 속지마라
 
매번 5년단위로 이른바 진보개혁세력을 향한 거짓된 구애(레토릭)이 남발되었다. 이러한 이유는 그만큼 ‘속았다’거나 ‘어쩔 수 없이’지지했다는 것이었다. 기자는 ‘어쩔 수 없이’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는 키워드를 내놓았다면 ‘속았다’는 키워드에는 ‘자유주의 개혁세력에 속지마라’는 키워드를 내놓겠다. 지난 5년의 결과로 ‘노무현 학습효과’란 아이를 낳았다. 다시 한 번 다가오는 선거, 속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은 ‘김대업, 김경준에 속지말자!’을 외친다. 진보개혁진영은 ‘자유주의 개혁세력에 속지말자!’를 외쳐야 한다.
 
보수진영의 ‘잃은 10년’, 범여권의 ‘찾은 10년’ 논쟁이 한참이다. 그걸 바라보는 기자의 눈길은 ‘한심’ 그 자체이다. 쌍둥이 둘이서 같이 잘해놓고는 ‘단어’ 하나로 싸우는 꼴이다. 정말 ‘잃은’이란 말을 써야 할 진보개혁진영은 입 다물고 있다.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진보개혁진영의 ‘잃은 20년’은 누구한테 보상해달라고 할 것인가. 누가 찾아줄 건가. 이 모든 것은 자유주의 개혁세력에 속은 진보개혁진영의 잘못이다. ‘노무현의 교훈(학습효과)’, ‘문국현의 교훈’이 모두 “우리” 때문에 나온 것이란 걸 인식해야 한다.
 
일부 정치 컨설턴트에 통째로 흔들리고 비판의 ‘맥’도 못 잡는 진보정당이, 정말 ‘진보’가 맞느냐, 반신자유주의가 맞느냐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들과 함께 좌파의 가면을 썼다 벗었다 했던 자유주의 개혁론자 문국현을 보라. 자유주의 개혁세력 문국현에 속고, 그를 분간하지 못하는 진보란 사람들의 모습에서 진보진영의 ‘무식함’과 ‘무능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진보개혁의 위기는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힘없고 혹하는 ‘갈대’같은 마음-우리의 희망을 만들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자유주의 개혁세력에 속아왔고, ‘비판적 지지론’에서 안주하는 진보개혁의 모습에서 나온 것이다. 대선 이후 진보개혁진영의 ‘노력’이 없다면 2002년 노무현, 2007년 문국현으로 ‘끝’이 아니라 매번 ‘혹하는’ 대선주자들이 ‘반짝’하며 나타날 것이다.
 
진보개혁진영에 외친다. 2007 대선, ‘자유주의 개혁세력에게 속지마라’ 대선 이후엔 우리 같이 ‘우리의 희망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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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2/08 [17:2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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