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오고, 카드의 숫자와 모양을 예측하는 마술. 매년 명절 티비 앞에서 볼 수 있는 마술 처럼, 흔해 빠진 마술만으론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다. 작지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혹은 방송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마술을 접할 기회는 없는 것일까.
 
사람들의 이러한 '갈증'을 해소키 위해 마술사 루가 돌아왔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을 한데 엮어 로맨틱한 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음달 21일 부터 성탄절인 25일 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매직쇼 'Lu is the Magic'이 바로 그 것.
 

▲마술사 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쇼를 가미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루는 한국 기네스북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유진PR

올해로 마술 경력 10년 차인 '루'는 마술에 '쇼'를 가미한 공연을 펼치는 마술사로도 유명하다. 음악과 춤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단순한 마술이 아닌, 감동과 아름다운 정서를 선사해 주는 것. 그는 활발한 연예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쇼'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Lu is the magic'은 다른 마술 공연과 달리 비쥬얼 적인 측면이 강조된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가수 비와 박진영 등의 공연을 연출한 박성일 연출가가 참여, 전문 안무팀 '핫칙스'와 함께 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포부.
 
행사를 주관한 '유진PR'은 "마술사가 주인공이 되는 과거의 '드라마식 공연'이 아닌, '퍼포먼스'를 함께 연출하는 전문 안무팀이 주연급으로 등장할 예정"이라며 "이는 라스베가스 쇼 무대에서 선보이는 퓨전식 마술공연의 특징 중 하나다. 루가 다른 마술공연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루는 한국 마술계에서는 최초로 기네스 북에 도전 할 예정이다. 그가 시도하는 미션은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많은 마술 트릭을 성공'하는 것. 루는 공연에서 '3분 30가지 마술 트릭'을 보여주는 기록에 도전한다.
 
Dr. Eldoonie라는 마술사가 지난 1991년 4월 21일에 '2분 225개의 마술 트릭'에 성공, 세계에서 가장 단 시간 내에 마술을 많이 한 마술사로 기록돼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이러한 기록이 세워진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루가 도전에 성공한다면, 한국 기네스 북에 오르는 영광을 얻게될 전망이다. 
 
본명이 이창수인 마술사 루는 올해 30살인 신세대 마술사로 현재 명지대 아랍어문학과 휴학중이다. KBS의 대한민국 1교시"와 "스타골든벨"등 다수 방송에 출현. 최고의 입담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 마술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2005년 한일공동 슈퍼엑스포 TOKYO 공연과 코엑스 모터쇼 공연 '엔프라니' 런칭쇼 공연을 거치면서 단순한 마술이 아닌, 대형 이벤트에 걸맞는 환상적인 마술쇼를 펼지는 마술사로도 유명하며, MBC <섹션TV연예통신 패널> <신비한 서프라이즈>  KBS <대한민국 1교시 매직스쿨> <스타골든벨> <사랑의 리퀘스트> <폭소클럽>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홍보를 담당한 유진PR 측은 "루는 이은결 마술사로 대표되는 일루전 매직에서부터 최현우 마술사로 대표되는 클로즈업 매직 모두를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성탄절을 맞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를 시작으로, 22일과 23일, 25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2회, 24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10시 등 3회로 열리는 등 총 10회의 환상적인 마술쇼를 선보인다. 각 좌석별 요금의 경우, R석은 66,000원, S석 44,000 A석 33,000이다. 공연과 관련 문의 사항은 (02)6005-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