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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새 이라크 정책, 다음 주 발표될 듯
해외 온라인 뉴스 동향 – <미국 기업, '준비된 인재' 찾기에 어려움> 등
 
이승은   기사입력  2007/01/06 [01:36]
부시 대통령이 독일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세인의 사형, 이라크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부시 대통령은 새 이라크 정책 발표를 내주 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된 바가 없다. 
 
CNN은 관련기사를 통해, 부시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억울하게 죽은 수천 명의 이라크 국민들을 생각할 때 후세인에 대한 이번 재판은 공정했다”고 평했으나, 지난 30일 거행된 후세인의 사형에 대해서는 “좀 더 기품있게 진행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는 사실에 중점을 두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날 이라크의 누리 알 말리키(Nuri al-Maliki) 수상과 두 시간에 걸친 화상 회담을 갖고 이라크 전쟁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번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의 주된 관심사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증원 여부였다고 백악관 측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후세인의 사형 장면을 담은 동영상 유출사건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알 말리키 수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낸시 펠로시, 첫 여성 하원의장 취임
 
미 하원이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Nancy Pelosi)가 진두 지휘를 맡았다. 낸시 펠로시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 된 것.
 
12년 만에 다수당의 위치에 오른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은 이라크 미군 증원에 관한 계획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전쟁의 종식을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이 소식은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 인터넷판의 주요 뉴스로 자리잡았다.
 
FTC, 효과 입증되지 않은 체중 감량제 판매사에 벌금 부과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 가 4일(현지시간) 체중 감량제로 알려진 의약품 판매사들에 ‘사기성 광고활동’ 혐의로 총 2천5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 포브스,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이 전했다.
 
문제가 된 약품은 ‘제나드린 EFX(Xenadrine EFX),’ ‘코티슬림(CortiSlim),’ ‘트림스파(TrimSpa),’ 그리고 ‘원데이 웨이트 스마트(One-A-Day WeightSmart)’ 등 총 4종. 이들 약품은 검증된 근거 없이 체중 감량과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대 광고된 것들이다.
 
FTC의 데보라 플랫 마조라스(Deborah Platt Majoras) 의장은 “선전만 믿고 약을 먹는다고 해서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면서, “일시적인 유행에 편승한 과학에 돈을 쓴다면 체중이 아니라 돈이 줄어드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업, ‘인재 부족’으로 일자리 못 채워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부족’에 대해서 호소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러한 현상은 정작 ‘숙련된 노동력’을 갖추지 못한 구직자 본인의 탓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보고가 나왔다.
 
CNN 머니는 4일(현지시간)자로 올린 기사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인재를 찾을 수 없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기업들이 적절한 노동력을 찾기 위해 구인 활동을 벌인 경우는 1년 전에 비해 8.8% 증가했지만, 실제 고용 비율은 1.5%만 증가했을 뿐이었다.
 
헤드헌팅 회사 대표 존 챌린저(John Challenger)는 “노동시장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오히려 ‘리텐션 프로그램(Retention Program:사원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과 숙련된 기술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10년 넘게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기업인들은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을 간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영국인, 인도 여행 중 변사체로 발견
 
인도 경찰은 4일 (미국 현지시간) 인도 여행 중 살해당한 영국인 여행객 스티븐 베넷(Stephen Bennett, 40)의 죽음과 관련된 용의자 네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베넷은 지난 12월11일, 폭행당하고 목이 졸린 후, 봄베이(Bombay) 남부 지역의 말사이(Malsai) 마을에 있는 나무에 매달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과 관련된 기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영국 BBC를 비롯한 영국과 인도 내의 주요 언론들은 물론, CNN 등 미국 언론에 의해서도 계속 전해지고 있다.
 
영국의 타임즈 온라인(Times Online)은 관련기사에서, 뒤에서 쫓아오는 베넷을 보고 놀란 말사이 마을 여성이 집으로 뛰어들어가 “서양 남자가 나를 강간하려고 한다”라고 알리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전하며, 이 사건을 “오해가 불러일으킨 불행한 사건”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마을 주민은 모두 네 명, 그 중에는 여인의 남편인 람메쉬 메네(Ramesh Mene)가 포함돼 있다. "베넷이 영어로 뭔가를 말하려 했으나 이해할 수 없었다"는 그의 말은 이번 일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생긴 비극임을 시사해준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변을 당한 베넷은 영국 첼튼햄(Cheltenham)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12월7일부터 인도 여행을 시작했다.
 
가수 휘트니 휴스턴, 채무상환 위해 개인용품 팔아
 
가수 바비 브라운(Bobby Brown)과 14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결혼 기간 동안 생긴 부채상환을 위해 개인용품을 경매에 부쳤다.
 
야후 뉴스(Yahoo)는 연예전문 사이트 ‘E!온라인(E! Online)’의 보도를 인용, 경매품목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명품 의상과 무대 도구, 가구를 비롯해 “휘트니의 옥좌(Whitney’s throne)”로 알려진 의자와 검은색 벨벳 뷔스티에(bustier)까지 포함됐다고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 소지품의 경매를 주관하고 있는 윌너 옥션(A.J. Willlner Auctions)의 소유주 스티브 뉴마크(Steve Newmark)는 "경매 참가자는 100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하며, 최종 구매자는 낙찰가의 1/4을 즉시 입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부터 만만치 않은 이번 경매.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하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지도 모르겠다.

[관련기사]

1. 부시 기자회견 관련(CNN) http://www.cnn.com/2007/WORLD/meast/01/04/iraq.main/index.html 


2. 낸시 펠로시 관련(워싱턴 포스트)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7/01/04/AR2007010400802.html

3. 다이어트 약 관련(USA투데이) http://www.usatoday.com/news/washington/2007-01-04-weight-loss-pills_x.htm?POE=NEWISVA

4. 고용 문제 관련(CNN머니) http://money.cnn.com/2007/01/04/news/economy/jobs_outlook/index.htm?postversion=2007010416

5. 영국 여행객 살인 관련(BCC) http://news.bbc.co.uk/2/hi/uk_news/england/gloucestershire/6223661.stm

6. 휘트니 휴스턴 관련(야후 뮤직) http://music.yahoo.com/read/news/3901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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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1/06 [01:3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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