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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이것이 바로 삼성공화국의 정체"
[박미경의 삶과 노동] 전국의 삼성앞에서 벌어지는 '삼성바로보기문화제'
 
박미경   기사입력  2005/10/29 [04:19]
지난 24일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와 삼성경기공대위, 이마트, 평화인권연대 등의 회원들로 구성된 삼성공장순례투쟁단이 삼성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삼성 공장을 돌며 '삼성바로보기문화제'를 열었다. 
 
▲ 25일, 삼성SDI 앞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있는 삼성경기공대위의 박진 활동가     © 박미경

삼성SDI 부산공장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는 노동가수와 인권단체, 지역의 해고자들도 동참해 삼성의 부정부패와 무노조 경영으로 인한 노동탄압에 대해 성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퇴근하는 삼성 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떡과 함께, 삼성의 노동자 탄압 사례와 '삼성바로보기문화제 2005' 행사에 초대하는 내용이 실린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 수술후, 건강회복도 안된 상태에서 순례단과 함께한 남편과 11세 복둥이 딸     ©박미경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울산해고자협의회의 조돈희의장은 "수년동안 삼성을 봐왔는데 오늘은 방해방송을 안해서 천만다행"이라며 "삼성경영자들이 올바른 경영과 관리를 해서 삼성노동자들이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회장, 어디로 갔나!                          ©박미경

정치권과 검찰 등으로부터 탄압 받는 노동자를 표현한 퍼포먼스와, 무노조 경영의 죽음을 알리는 향을 피우고 삼성SDI 해고자들이 제사를 지내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 삼성SDI 해고자들이 무노조 경영의 죽음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     ©박미경

서울, 거제, 대구, 울산, 광주, 구미, 천안, 수원 등을 거쳐 서울로 상경한 삼성공장순례투쟁단은 29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삼성바로보기 문화제 2005’를 개최한다.
 
 (행사문의 : 삼성경기공대위(031-213-2105) / kinsamsung.nodong.net)

▲ 삼성 떡값 받은 돈의 위력에 죽어나는 노동자.                   ©박미경

 
▲  삼성바로보기문화제 포스터   © 삼성바로보기문화제 제공

[덧글] 오마이뉴스와 피플타임즈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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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0/29 [04: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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