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성재)의 노동탄압 수준을 넘은 가계파탄과 인권침해에 이르는 인사권 전횡에 맞서 대전충남,대구경북,경남,경인지역 지명파업자 220여명이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소재한 공단본부에서 2차 노숙투쟁을 전개하는 가운데 공단측은 그동안 노조원 출입을 봉쇄한 조치를 스스로 풀었다. 2차 상경집회 첫날 노조 위원장(김흥수)은 대회사에서 강고하고 질긴 투쟁으로 공단 사측의 반인륜적인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이번 투쟁을 통하여 제대로된 통합공단을 완성하는 사명을 지금 지명파업동지들과 5400여 사회보험노조원이 다함께 이루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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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노조 지명파업자 2차 공단본부앞 상경집회 모습 © 김정현 | 공단측이 아직까지 노조의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임협결렬로 지난달 16일 부터 시작된 파업 이후 오는 15일 금년도 첫번째로 갖는 단체협상을 노조가 요구한 상태이다. 한편 노조는 공단사측이 지명파업자중 불법적으로 직위해제 시킨 114명에 대해 징계를 강행한다면 즉시 전면파업을 예고 하고있으며, 이사장이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이 없다면 15일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의를 통하여 18일로 예정된 전면총파업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노조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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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투쟁중인 지명파업 노조원의 퇴근집회및 노숙할 천막 © 김정현 |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의료보험회관앞에는 지방에서 상경한 노조원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막에서 농성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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