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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김장훈, “내나라 떠나겠다”…싸이때문?
싸이 병문안 보도에 ‘언론플레이 하지 말라’...극도로 날카로운 표현
 
조은별   기사입력  2012/10/08 [03:20]
“내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당분간 한국을 떠나겠다.”

절친’ 싸이와의 불화설로 여론을 들끓게 한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45)이 당분간 한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발언은 전날 새벽, 싸이가 김장훈의 문병을 왔다는 보도 직후 본인이 스스로 SNS를 통해 밝힌 것이라 여운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장훈은 6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당분간 글도 안 올리고 11일 앨범 발매까지 다 미루고(전문용어로 망한거죠) 혼자 삭히고 당분간 제 맘 정리할 때까지 한국을 떠나려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이렇게 언론플레이로 (몰아)갑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럴려구 6개월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담소를 나누고 병상을 지키다’ 하하~참 미치겠네요.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나름 국위선양 한답시고, 더 이상 일이 불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내가 정리하고 이번 앨범활동만 마치면 바로 떠날테니 걱정말고 다시 돌아갈 일은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뭐냐”며 “왜 자꾸 사람을 몰아가냐. 어디까지 사람을 바닥으로 몰고가야 하냐. 이게 언론플레이 할 일이냐. 이래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장훈의 SNS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네티즌들 역시 다양한 견해를 드러냈다. 김장훈은 네티즌들의 댓글이 폭주하자 “이제 그만합시다. 그친구 외국활동두해야하구 애국도 해야하구 ,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차원으로.. 이런저런얘기안한다고했잖습니까 이사람들아. 제가 떠난다지않습니까. 왜자꾸 사람. 왜소하게만듭니까. 제발. 저좀 놔둬주십시오 저도 힘듭니다 진짜. 쉬고싶습니다”라고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이게 본인의 생각이아닌 매니저들의 짧은생각일껍니다. 그렇게 믿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이사랑하는내나라를 멏년간 떠나겠습니까. 제발그만합시다. 저도 이제 너무 창피해서 앨범도 못내고 떠날수도있겠습니다. 진짜 막판에 쪽이란쪽은 다팔리네요”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의 돌발발언에 양측 소속사 모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전날 밤 병실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을 때는 분위기가 좋았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장훈은 내주 계획된 새 음반 발매일을 연기하고 당분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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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08 [03:2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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