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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들은 좌파진영에 투정 그만부려라
盧 지지자들의 진보진영 비판은 개혁불철저에 대한 자기 합리화에 불과
 
꿈꾸는 사람   기사입력  2004/12/16 [10:44]
* 본문은 본지 권순욱 기획국장의 기사 '노무현 지지자들의 열린사고를 기대함'에 대해 폴리티즌(www.politizen.org)의 논객 류철원님이 "'노빠'는 열린사고 아닌 환골탈태 해야"라는 반론, 그리고 이어지는 재반론 속에 폴리티즌 논객이신 필명 ‘꿈꾸는 사람’님의 권순욱 국장에 대한 비판입니다. 논쟁에 참여해 주신 '꿈꾸는 사람'님께 감사드리며, 논쟁 참가분들에 대한 네티즌 여러분들의 다양한 평가와 참여를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노무현 지지자들은 가끔 좌파 혹은 진보진영에 투정을 부린다. 왜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느냐고 말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좌파 혹은 진보진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당신들은 너무 이상적이고 선명성만을 강조한다”고 말이다.
 
근데 과연 진보진영 혹은 좌파가 개혁세력이라고 불리는 노무현 지지자들에게 이상주의적 시각에서 비판을 하고, 선명성만을 강조하였던가? 일면 들어보면 타당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좀더 살펴보면 이 말이 노무현 지지세력의 자기 변명 혹은 합리화의 상투적인 수사법임이 드러난다.
 
국가보안법의 문제를 보자. 국가보안법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가장 단순하게 말하면, 국가보안법은 인간의 내면 세계와 정신을 검열하고 규율하고 처벌하는 법이라는 점에서 악법이다. 즉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바로 국보법의 폐지가 좌파적 사회 윤리가 아니라 자유주의의 기본 문법 혹은 이념의 차원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국가보안법의 폐지는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자유주의 이념에 기초한다는 건전한 보수세력 정도라면 당연히 해결을 해야 하는 수준의 정치적 과제일 뿐이다. 좌파가 국보법의 완전폐지를 주장하는 것 자체는 따라서 전혀 이상적 차원의 요구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자유주의적 사회 이념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 수준에라도 도달하라는 것이 좌파와 진보진영의 요구 조건이다. 다시 말해서 국가보안법의 폐지 정도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개혁세력이라면 당연히 맡아야 될 부분이라 것이다. 이것이 이상적이고 선명성의 강조인가?
 
사실 기본적으로 좀더 철저한 자유주의자 혹은 법치주의자라면 사상 형법의 가능성을 내포한 우리나라의 형법 개정까지는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사실 현재 수준에서는 좀 과격하게 보이는 이 형법 개정까지가 사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법치주의적 혹은 자유주의적 요구 수준이라고 본다.
 
나는 사실 이 형법 개정의 부분에서 만일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부가 멈칫거린다면 그래도 그나마 이해를 한다. 왜냐하면 적어도 국가보안법이 존속하고 아직은 그 잔존 영향력이 남은 사회에서, 그들의 개혁성이 투철하다고 해도 아직은 좀 그들의 역량으로는 힘이 들 것이라고 생각해 줄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고작 국가보안법에 형법의 옷을 입히는 것조차 우왕좌왕 갈팡지팡의 태도를 보이는 그들이다. 지금 국가보안법의 폐지가 언제부터 나온 문제제기라고 이러고 있는 것인가? 이미 한국 전쟁이 끝난 시점부터 국가보안법의 폐지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었다. 그리고 문민정부 이후부터 계속적으로 이끌어진 사회적 과제였다. 그런 점에서 사실 지금에 와서 겨우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는 것 자체도 사실은 한국사회로서는 좀 부끄러운 일인 것이다.
 
그런데 과반을 얻고 이에 덧붙여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의 도움까지를 확보하고도 아직도 국가보안법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해야 하는가? 예의 그 현실적 상황론을 들먹이면서 아직도 그 폐지의 진정성만을 강조할 것인가? 그리고 국가보안법의 완전 폐지를 이상주의적 선명성의 강조로 몰아붙이고자 하는가? 이건 좀 합리화치고는 지나치다는 느낌이 많다. 자신들의 내부의 문제를 좌파라는 하나의 외부, 그리소 수구라는 또다른 외부의 문제로 변명하고자 하는 것 밖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손구호를 흔들고 있는 공무원노조 조합원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그리고 노동자의 문제를 보자. 과연 지난 대선에서 개혁과 진보의 이미지를 통해 많은 노동자들의 표를 먹은 노무현 대통령이 현 정권에서 이루어놓은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노무현 정권의 노동정책에 대한 두가지 업적은 다음과 같은 것일 게다. 하나는 귀족 노동자를 탄생시킨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용 유연화를 통한 사상 최대의 비정규직을 탄생시킨 것일 게다.
 
비정규직을 이용하여 정규직 노동자의 밥그릇 크기를 비난하던 노무현 정권이 비정규직에게 주려는 선물 보따리가 과연 무엇이었는지는 요즘 들어 밝혀지기 시작했다. 즉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양산과 더 철저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정규직화(더 철저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정규직화란, 이번 파견근로법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더욱 불가능한 방향에서 저지하고 있다는 점)였다. 바로 파견노동자 확대를 위한 노동법 개악이 바로 그것이다.
 
좌파가 노무현 정권에게 요구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 정말 그들이 항상 과장하는 것처럼 좌파가 이상주의에 물들어 비정규직들의 철저하고 완전한 정규직화일까? 웃기는 소리다. 좌파와 진보진영은 개혁정부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이 정부가 그런 일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것은 오로지 진보 정당과 좌파들의 몫이라는 것을 안다.
 
다만 고용유연화라는 이름으로 강행되는 비정규직의 확산을 좀 자제해줄 것과 동시에 비정규직들(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좀더 확대하여 달라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조금더 바란다면 파업이나 노동자들의 단체행동을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파업이나 단체 행동이 노동자둘의 당연한 사회적 권리라는 정도는 인정하라는 것이다. 즉 손해-가압류와 공권력에 의한 노동 탄압만이라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정도이다.
 
과연 이것이 좌파가 선명성과 이상주의를 바탕으로 현 참여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괄시하고 무자비하게 비판하는 것인가?
 
좌파와 진보진영은 분명하게 알고 있다. 노무현 정권과 그 지지자들과 진보진영(혹은 좌파)이 지향하는 목표는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또하나도 확실하게 안다. 노무현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지향하는 개혁이 그 나름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그럼 진보진영과 좌파가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비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애초에 자신들이 주장하고 표명한 개혁에도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그들은 정치적인 능력으로는 자신들이 주장한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는 자체의 힘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진보 정당들 또한 그들이 보다 철저하게 개혁을 하고자 한다면 이를 적극 도와줄 용의가 이미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 하지 않는다.
 
애초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외부의 반발을 설정하여 기대치를 스스로 낮추는 작업들을 해왔다. 그들이 하고자 한 것이 10이라면 최대한 이 10을 하고자 해야 한다. 그 결과가 비록 5에 그칠 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벌써 정권의 초기부터 그들은 10이 아니라 5를 설정하고, 그것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사실은 5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말만 무성할 뿐이다. 수구의 엄청난 벽이라느니 여론의 역풍이라느니 하는 상황론과 현실론을 들먹이고 있다.
 
노무현 지지자들은 현 민주노동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혁이중대 공방을 못 마땅하게 쳐다보면서 왜 우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느냐고 한다. 정말 웃기는 소리다. 우리가 개혁진영인 노무현 정권과 그 지지자들을 왜 비판하겠는가? 바로 그들이 자신들에게 부여된 역사적-정치적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진보정당 또한 자신들에게 부여된 역사적-정치적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한다.
 
진보정당의 역사적-정치적 의무는 바로 노동자와 도시서민과 농민들의 삶의 현실을 담아내고 개선하는 것이다. 우리가 개혁 이중대가 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린 진보 본부중대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고, 바로 이것이 진보정당에게 부여된 역사적-정치적 책무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개혁도 아니고 반도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 개혁을 위해 진보정당의 걸음걸이를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다. 그 정도 수준의 어중간한 개혁들은 이제 개혁세력이라는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부가 알아서 하라. 아니 대통령과 국회 과반수까지 가졌으면 그 정도는 이제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야하는 것 아닌가? 아직도 몇 석 있지도 않은 진보정당에게 투정이나 부린다면 이는 정말 한심한 일이다.
 
좌파와 진보진영에게 투정을 부리기 전에 제대로 된 개혁을 어떻게 하면 이루어낼 수 있는가부터 고민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구하기보다는 수렁에 빠진 개혁부터 먼저 구하라. 그리고 현 정권의 출범 당시에 거품처럼 부풀었던 역사적 의미만을 회고적으로 팔지 말고, 제대로 된 개혁 정책부터 세우고 이끌어내는데 더욱 힘을 쓰길 바란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많이 현정권은 개혁에서 많이 멀어져 있고, 어쩌면 10이 아니라 5도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좌파와 진보진영을 선명성 투쟁이나 하는 이상주의자로 몬다고 노무현 정권과 그들의 지지자들이 현실적이고 건전한 개혁세력이 되지는 않는다.
 
노무현 지지자들은 좌파에 대한 진부한 레토릭을 구사하여 개혁을 상실한 개혁 정권을 구하려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냉정히 돌아보면서 잃어버린 스스로의 정치적 위치부터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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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2/16 [10:4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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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 2004/12/16 [15:50] 수정 | 삭제
  • 왕노빠 사학법개정 누더기된지 오랜진데!!!
    아직 모른본데.
    사학법 누더기 되었지요
    그런데도 전교조가 사학법개정하자고 하는 것은 더이상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지 지금의 사학법이 개혁법이기 때문은 아님을 명심하길.
    그러고도 사학법이 자꾸 개혁법이라고 우기면 당신은 바보요
  • Dark... 2004/12/16 [13:57] 수정 | 삭제
  • 4대 개혁?을 추진한다고 난리 친지가 언제 입니까?
    그것을 무슨 선심 쓰는 듯이 야당과 이것저것 바꿔치기 하려는 모습이...
    저는 절대로 "개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는 첫번째는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이지요.
    정형근의 공세에 맞서서... 보안법의 폐해 사례를 이제사 수집한다는 열우당을 보면...
    과연 저들이 미친놈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 노무현과 그 지지자들이 역사의 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단초를 제공하지 않기를 항상 빌고 있답니다. ㅡㅡ;
    그 이상의 기대는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잘한게 있다면 물론 씁쓸하게 박수쳐줄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_+ Dark Avenger... +_+
  • 왕노빠 2004/12/16 [13:45] 수정 | 삭제
  • 과반수의석갖고도 화끈하게 개혁법안 밀어부치지 못하는
    열린당과 노무현의 무능이 저도 때로는 짜증나요~~

    한나라당 멀리하고
    민노당 민주당과 협력해서 얼마든지 할수있을텐데........

    짭짭 저도 어쩔때는 매우 짜증나요........
  • 면도날 2004/12/16 [13:37] 수정 | 삭제
  • 진을 다 빼고, 약을 잔뜩 올리고 난 다음에라도 제대로 된 개혁 정책이 나와서 실현된다면, 즉 결과만 '좋다면' 저도 박수를 치는 사람입니다. 다만 신나는 삼삼칠 박수는 아니고 투덜대면서 3번 정도칩니다.

    사람이 참는데는 한도가 있는 법입니다.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저에게 '인내심 테스트'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참고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을는지는 자신이 100% 없다는 것이 지금의 제심정입니다.
  • 왕노빠 2004/12/16 [13:36] 수정 | 삭제
  • 與, 한나라 '조건부등원' 제안에 "정상화 먼저"

    [노컷뉴스 2004-12-16 11:38]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등 4대 쟁점법안 합의처리를 약속하면 임시국회에 등원하겠다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제안에 대해 "진전된 제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단 국회부터 정상화시킨 다음에 계속 논의하자"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16일 오전 상임중앙위원과 기획자문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조건부 국회 등원'이라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제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4대 쟁점법안을 '국론분열법'이라고 비난해왔던 한나라당이 '합의처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한걸음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천 원내대표는 "일단 국회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진지하게 협의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을 여야가 함께 처리하는 것이 그 출발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것은 '합의처리를 먼저 약속하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박근혜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천정배 원내대표는 "일단 국회에 들어오면 한나라당의 진일보한 태도 변화 위에서 합리적 토론을 통해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은 타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의 진의가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합의처리를 약속할 경우 '지연전술'에 말려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파병 연장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직전에 김원기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막후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임시 국회 정상화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BS정치부 도성해기자
  • Lush 2004/12/16 [13:35] 수정 | 삭제
  • 위의 분 말씀데로. "좌파진영은 노빠에게 투정 그만 부려라." 라고요.

    노빠들은 자기들끼리도 잘 놀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곳에서 좌파진영과 이런 논쟁을 하는 사람들은 을 가진 사람 들이지요. 너무 같은 부분을 찾아 격려 하기보다는 언제나 차이를 부각시켜서 헐뜯어려고만 하는건 아닐까요

    결국 이곳 편집장님의 말을 크게 보자면 "너무 이론이나 노선에 매몰되지 마십시오. 이론이니 논선이니 하는것 결국은 좌파가 원하는 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않습니까? 서로 믿고 격려하면서 행복한 세상으로 한걸음씩 함께 갑시다" 라는것 아니겠습니까.

    꿈꾸는 사람님이하 좌파진영의 분들도 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노력을 함께 하자는 것이겠지요. 물론 하고 있으시겠지만. , 또는 말입니다. 노빠진영의 니 니 이니, 이번에 벌이고 있는 같은거... 좌파진영에서 나왔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왜 하게 되는것일까요. 좌파가 위대한 점은 행복하기 위한 꿈을 꾸고, 또 다른이들도 같은 꿈을 하는것 때문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논쟁에 참여하는 분들께 부탁 드리건데. 차이만을 너무 강조해서 너무 서로 멀리 가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가끔은 따로 가겠지만, 또 가끔은 함께 가야하는거라고 생각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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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가지 않아도Ⅱ
    손병휘 작사, 손병휘 곡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얼굴 빛 다르고 하는 말 달라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 프레샨(펌) 2004/12/16 [13:30] 수정 | 삭제
  • 또 한번 '열한 밀실 원탁 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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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당 지도부, '박근혜 제안' 수용키로

    천정배 "진일보한 제안", '4대법 연내처리' 물건너가, 민노 '반발'

    2004-12-16 오전 11:58:14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4대법안 합의처리시 임시국회 등원' 제안에 대해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16일 "한걸음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긍정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는 정국파행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것이나 사실상 천 대표의 '4대법안 연내처리 유보' 방침의 부활로, "박 대표의 제안은 국보법 폐지를 무산시키려는 지연전술"이라는 당내 강경파의 주장을 최종적으로 물리친 것으로 당 안팎의 반발을 낳고 있다.

    천정배 "박근혜 제안, 진일보 평가"

    천 대표는 이날 상임중앙위원기획자문위원 연석회의 뒤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표의 제안은 한걸음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일단 국회에 들어와 모든 것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진지하게 협의하자. 국회에 들어오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한나라당이 종래의 태도를 변화시켜 진일보한 제안을 했다는 것을 평가하며, 그런 토대 위에서 우리도 여야의 원만한 국회운영과 합리적인 토론이라는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우리도 일정부분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은 타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표는 "4대법안을 국론분열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철회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는 종래 입장에 비해 내용상 진일보했다"면서 "법사위 점거상황을 풀 의향을 보인 것도 상당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다만 "오늘 본회의에서 파병 연장동의안을 여야가 함께 처리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며 "모든 것은 일단 국회에 들어와서 서로 대화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임시국회의 정상적 가동을 타협의 선행조건으로 꼽았다.

    국보법을 '별도기구'에서 논의하자는 박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국회가 정상화되면 진지하게 대화와 협상할 수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천 대표는 이같은 입장이 '4대법안 연내처리 유보' 선언의 재확인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을 꺼렸으나 "한나라당의 입장 전환이 있는 것으로 보여 그런 정신을 살려가겠다. 차이를 강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사실상 시인했다.

    이부영 "우리가 조급했다면 완급조절 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이부영 의장도 전날 밤 SBS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린우리당도 너무 조급증에 빠져있지 않으냐 하는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다"며 "우리가 조금 조급하게 갔다면 완급조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 논란으로 잠시 잠복했던 '국보법 속도 조절론'을 사실상 재론한 것이다.

    이 의장은 "우리는 국보법 대안을 한나라당도 제출해 함께 논의하고 입법 청문회도 열고 국민들이 국보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취지 설명도 하자는 것"이라며 "단독처리하거나 할 마음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의장은 또 "우리들은 국보법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단독처리 할 마음이 없다는 얘기를 하면서 한나라당에 등원을 제안했는데 그 다음날 돌아온 것이 이철우 의원이 간첩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발언이었다"며 "우리가 무척 비감했고 많은 의원들이 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당 지도부가 이같은 입장으로 최종 정리함에 따라 쟁점마다 대치를 거듭하며 국회를 파행시켰던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4대 입법'의 속도를 조절하는 선에서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합의처리'의 의미를 '법안의 절충'으로 설명하고 있어, '4대법안'은 양당 방안의 절충선에서 타협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당의 '국보법 폐지-형법보완' 당론도 변경할 여지를 열어둔 셈이다.

    민노당 "또 우리-한나라 야합이냐", 민주 "합리적 제안"

    이같은 우리당 지도부의 입장 천명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강력 반발하고, 민주당은 찬성하는 등 군소정당들 간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민노당의 홍승하 대변인은 이날 '국가보안법 또다시 야합으로 가는가'라는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표 기자회견과 관련, "국가보안법이 폐지된다면 한나라당의 존재이유가 없다고 하면서 한나라당의 명운을 걸고 막겠다고 난리 북새통을 만들었던 한나라당이 과연 ‘합의’가 가능한 정치집단인지 의심스럽다"며 한나라당이 마련한 국보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대안이라는 내용이 고작 명칭을 ‘국가안전보장법’으로, ‘찬양고무’를 ‘선동선전’으로 바꾸는 눈가리고 아웅하는식 아니면 오히려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민노당은 또 우리당에 대해서도 "우리당은 40여일간 단식농성을 하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염원한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한나라당과 야합할 것인가? 또다시 손바닥 뒤집듯이 입장을 바꾸며 개혁을 담보로 거래를 한다면 더 이상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당이 또다시 한나라당의 대안없는 정쟁정치와 야합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비난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대표 제안을 "합리적인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뒤, 우리당에 대해 한나라당의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낙연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애초부터 4대 법안을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밝혀왔다"면서 "박 대표의 제안은 민주당의 입장과도 맞고 현실적으로도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에 대해 "합의처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한나라당에 대해선 "`지연전술'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당은 향후 국회운영 과정에 또다시 민노당은 배척하고, 한나라당 및 민주당 등과 연대하는 양상을 띄게 될 전망이다.

    우리당 재야파 '반발'

    우리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한 우리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장영달 의원 등 재야파는 박 대표 제안이 나온 15일 밤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박 대표 제안은 새로울 게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내 국보법 폐지 원칙을 재확인했다.

    우원식, 정봉주 의원 등 재야.운동권 출신 의원들은 또 16일 오전 옛 안기부 터에서 국보법 폐지를 촉구하는 거리캠페인을 강행하는 등 지도부를 압박했다.

    여기에다가 최근 우리당에 입당한 이기명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 등 친노세력도 최근 연내처리 강행을 주문한 바 있어 이들의 추후대응이 주목되는 등 우리당은 앞으로 상당한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지윤/기자

  • 왕노빠 2004/12/16 [13:26] 수정 | 삭제
  • 오늘 올라온글중에 님글이 제일 무의미한글인것 아셔 모르셔?
  • 왕노빠 2004/12/16 [13:23] 수정 | 삭제
  • 보유세강화와 부동산 종합세 이거 10 대 5논쟁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10을 했으면 좋겠는데 5또는 5도 안되는 내용을 노정권이 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전 이거 큰 박수를 보내는 왕노빠로서 말씀드린다면
    면노날님께 조금은 섭섭하군요

    면도날님은 아마도 그 어떠한 노무현정권의 작은 개혁도
    하나도 고맙지 않을겁니다

    있는 대로 진을 다 빼고 약을 있는 대로 올리고
    난 다음에 나왔기 때문에라고 말씀하시니 면도날님의
    지적에 걸리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을것이기때문입니다

    전 진을 다 빼고 약을 있는 대로 올린다음에라도
    [[[[ 하기만 한다면 ]]]]]]]]
    적어도 그순간에는 박수칩니다

    그게 왕~노빠인 저와 면도날님의 차이이겠지요.
  • 헛허 2004/12/16 [13:22] 수정 | 삭제
  • 왕오빠란 분 고생많으십니다.
    그런데 논쟁을 하고 있는 판에 논리가 아닌 비노빠들의 댓글마다 달라붙어 노빠식 비아냥거림으로 전세를 바꿔보려고 하시는 모양인거 같은데요.
    여긴 대자보입니다.
    서프나, 라디오21 같은데서 하던 버릇대로 물량작전으로 어떻게 버텨보시려고 하면 효과없을 텐데요. 여기서 그런식으로 해선 님의 말에 혹할 사람 아무도 없을텐데...
    전략 수정바랍니다.
  • 면도날 2004/12/16 [13:17] 수정 | 삭제
  • Dark...님/ 몇몇 자구를 고치다 보니 제 글인 님의 글 밑으로 내려 앉았네요. ^^

    왕노빠님/
    님께서 말씀하신 "보유세강화와 부동산종합세 이 두가지는 가진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이란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이 겨우 나타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지지자를 포함한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습니까? 있는 대로 진을 다 빼고 약을 있는 대로 올리고 난 다음에 나왔기 때문에 별로 고맙게 생각도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배고플 때, 밥 달라고 할 때 밥을 주어야 고맙다는 소리를 듣지, 다 쓰러져서 골골할 때 밥을 주어봐야 고맙다는 소리 하나도 못 듣습니다. 결국 줄 것 다 주고 좋은 소리 하나도 못 듣고, 거꾸로 욕만 얻어 처 먹는다면 이런 사람은 바보 멍청이거나 등신이 아닙니까?
  • 왕노빠 2004/12/16 [13:13] 수정 | 삭제
  • 진보애들의 특징은 지네들만의 세계에 있는것이지
    일반대중하고는 멀리 떨어져서 말이야

    공무원노조가 그 대표적이지

    일반시민들은 배부른것들이 지랄하네식의 시각을 갖고있는데
    지네들은 무슨 숭고한 투쟁하는식의 망상에 사로잡혀있으니

    시민들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지....

    흐이그 착각하지들 마셔.
  • 레프리 2004/12/16 [13:11] 수정 | 삭제
  • 내 생각엔 민노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서로의 이해가 맞닿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안별 공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근본적인 논쟁의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노빠를 비판하며 그렇다고 진정한 좌파도 아닌 것들이 좌파입네 하면서 참여정부를 술안주 삼아 씹어대는 부류의 인간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논쟁에 참여한 꿈꾸는 사람이나 류철원 같은 인간(유사 난닝구)들이 그러한 부류라 접점을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책적 공조도 불가능한 인간이란 얘기죠.

    나는 노정권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 민노당에 대한 불만은 있으나, 정책 및 지지세력의 특성상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으나, 유사 난닝구 한테는 동정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순욱님이 이글을 보고 계신다면, 폴티는 황당한 영패논쟁하구 자빠져 있으라고 일갈하고 빠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왕노빠 2004/12/16 [13:11] 수정 | 삭제
  • 다크씨!
    노무현정권이 완전히 개혁은 관심밖이라고?

    보유세강화와 부동산종합세가 개혁이야 아니야? 대답해봐!
    사학법개정이 개혁이야 아니야 대답해봐!

    산속에서 살다 내려오셨어?
  • 구룡산 2004/12/16 [13:09] 수정 | 삭제
  • 이번 논쟁의 교훈은 서프, 노하우21 등에서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다 공정한 게임의 룰이 보장된 거친 광야로 나와 논리 대결을 펼쳐보니 역시 노빠들의 논리 전파가 얼마나 허약한 토대를 갖고 있는지 증명해주는 사례로 남지 않을까 싶군요.

    아마도 이건 현재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적(개혁,진보,수구진영 모두 포함) 외면과 비판적 정서와도 일정부분 연결되고 있다는 걸 여기서도 확인해준 셈인데요.

    역시 논쟁이란 기본적인 물적토대가 확고하지 않는 상태에선 밀릴 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해준 셈이기도 하겠구요.

    그래도 권순욱님은 서프나 라디오21류의 노빠들보단 진화된, 나름대로 합리적인 항변을 해보고자 하는데도 이렇게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저 서프나 라디오21에서 여전히 딸딸히 치고 있는 잔노빠들은 말해 무엇하랴.

    그냥 상대를 딴나라 2중대, 찌질이들이란 라벨붙여 찍어누르고 돌아서서 지들이 이겼다고 자위하는 인간들의 수준이 얼마나 가려하냔 말이다.
  • 면도날 2004/12/16 [13:09] 수정 | 삭제
  • 지금처럼 노무현대통령이 후보 시절 평민들(중류층 이하 사람들)에게 공약했던 것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거꾸로 '가누족' (보다 많이 가진 자와 부당한 기득권을 계속해서 누리고 있는 자를 지칭함)에게 유리한 정책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고 있는 '삽질 정책'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한, 기본적으로 민주노동당의 '평민을 위한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논객들의 주장이 논쟁에서는 훨신 유리할 뿐만 아니라 더 설득력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비판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언급할 필요가 일단 없을 것이다.)

    물론 저마다 나름대로의 근거를 제시하면서 계속해서 노무현대통령을 옹호하고 권순욱님과 같은 사람들의 주장도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특히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 만들어 주어도 제대로 못 처먹고(개혁도 못하고) '고도의 포크레인질'을 열심히 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꼬라지를 볼 때면, 당연히 이들을 비판하는 쪽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설득력도 '더'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평민을 위한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꿈꾸는 사람님과 기타 분들) 자기들이 옹호하고 바라는 '정책'을 기초로 하여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비판하기 때문에,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삽질을 하는 한(깜박이를 왼쪽으로 켜면서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한) 계속해서 밀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즉, 소위 노빠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지지자들은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처음에 약속했던 대로 경제 개혁을 포함한 다른 분야에서의 개혁을 제대로 하도록 그들을 계속해서 '족칠' 수밖에 없는 형편이거나(혹은 노무현 정부를 방어하는데 급급하거나), 아니면 그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지경으로 몰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니 관전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권순욱님이 나름대로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영토'에서 방어에 급급하면서 불리하게 논쟁과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를 '옹호하는' 권순욱님의 주장이 비판적으로 반격을 가하는 사람들의 주장보다 더 설득력이 있으려면, 결국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제대로 개혁을 해나가는 수밖에는 없다고 본다. 그래야 권순욱님의 주장이 정당성을 넉넉하게 확보할 테니 말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권순욱님이 아무리 나름대로의 논거를 대면서 자기의 주장을 펼치더라도 공격을 가하는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더러 권투시합에서의 심판관처럼 심판하라면 권순욱님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님이 '지금 현재는' (무승부를 인정하지 않는 재판의 경우처럼 판단한다면 ) 일단 질 수밖에 없다고 판정하고 싶다. 물론 이것은 나의 주관에 불과한 것임을 당연히 전제하면서 말이다.

    어쨌든 좋은 논쟁을 지켜보게 되어서 여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비판적 합리주의자'로 자처하는 나의 마지막 한마디.

    "권숙욱님처럼 애쓰시는 분들이나 꿈꾸는 사람님들처럼 입에 쓴 소리와 좋은 말 할 때,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삽질을 그만하고 개혁을 제대로 하시지. 니들 정말 발기력 상실한 좆 되는 수가 있어!"
  • 왕노빠 2004/12/16 [13:07] 수정 | 삭제
  • 보유세강화와 부동산종합세 이 두가지는 정말 잘하고있거든.

    위에 면도날은 가진자를 위한 정책을 더 한다고 삽질하는데

    보유세강화와 부동산종합세 이 두가지는 가진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정책이잖아

    심상정은 혹독하게 비난하고있지만 이게 바로
    10 대 5의 전형적인 예잖아

    10이 아니라고 해서 버릴래?

    5이나마 하도록 도와줘야지.......

    온국민이 투기꾼화 되버려가지고 이 두 정책때문에
    노무현 미워하는 사람들 많은데


    부작용도 있지만 어쩔수 없지 개혁에 희생이 따라오는것이야
    어쩌겠어 인내해야지

    그런데
    니들마저 맨날 욕하면 어쩌자는것이냐

    안그러냐 야들아!

    노무현 도와줄때는 좀 도와주거라 애들아.
  • Dark... 2004/12/16 [13:04] 수정 | 삭제
  • 그들이 하는말에 찬동하지 않으면, 노무현 정권이 망하기를 빈다고 생각한다.
    ... 과연 그럴까?
    대다수의 비판자들은 노무현 정권이 "잘하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위의 꿈꾸는 사람님 글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 초기의 그 기대가 갈수록 무너져서 더 이상 기대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지금처럼 모진 비판을 받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노무현이 역사의 관성 이상의 힘을 낸것이 과연 한가지라도 있는지...
    ...

    적고 보니 면도날님의 쪽글이 올라왔는데 100% 동감이다.
    지지자들이 아무리 힘쓰고 논리를 개발하면 뭐하나...
    열우당과 현정권은 완전히 개혁은 관심 밖이고 헛짓에 한창인데 뭔수로 논쟁에서 이기겠나...
    이건 결국 지지자들의 잘못이긴 하지만, 여하간 그들의 손을 떠난것이기도 하다. 그래도 현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얼마나 큰 패악을 저질렀는지 생각한다면, 그들에 대한 온정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_+ Dark Avenger... +_+
  • 완패지 2004/12/16 [12:39] 수정 | 삭제
  • 위에 양반아. 현재 돌아가는 꼴을 잘 모르나보구나. 공부 좀 하고 오지?

    꿈꾸는 사람의 글. 한 세번 쯤 더 읽어보던가.

  • 눈티이 2004/12/16 [12:31] 수정 | 삭제
  • 충분히 그 심정 이해는 가지만, 지금 여론이 너무 않좋습니다. 참으세요. 괜히 싸움만 납니다.
  • 완패없음 2004/12/16 [12:06] 수정 | 삭제
  • 꿈꾸는 사람님은 뭔가 착각하고있는것같다

    노빠들이 좌파진영에 투정부렸나?
    반대일텐데.......


    좌파들이(혹은 좌파를 가장한 한빠딴빠들이) 허구헌날
    징그러울정도로 노빠노빠운운하는게 현실인데
    꿈꾸는 사람님은 뭔 소리를 하시는것인지........

    하도 노빠노빠 하는 소리를
    듣다듣다 짜증이 나서 한마디씩 하니까
    투정 그만 부리라고?

    꿈꾸시나?

    ps:
    대자보에서만은 논리를 받아치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빠로 몰고
    아무런 논리거론도 없이 패배했지롱식의
    유치한 글들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 독자 2004/12/16 [11:46] 수정 | 삭제
  • 대자보의 권순욱 영입.... 글세...
    시장확대를 위해서 영입했는지는 몰라도...
    조금 길게 보면, 대자보의 변질도 예상된다.
    권순욱류가 많은 곳치고 노사모되지 않는 곳 없다.
    대자보는 좀 온건한 노사모를 지향하는 건지...
    요즘 그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