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만 해외입양인’ 생채기치유 난장 열린다 |
|
10일 종각 ‘인형퍼포먼스’, 7일부터 18일까지 전시회·심포지엄 |
|
최방식 |
|
ㅣ 기사입력 |
2009/05/08 [23:50] |
|
미혼모를 상징하는 높이 3미터 너비 10미터의 초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오는 10일(일요일) 종로 거리에서 펼쳐진다. 해외 입양인들이 ‘입양의 날’을 기념해 ‘20만명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고 아물지 않는 생채기를 치유하자며 마련한 몸부림 난장.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이하 입양인모임=TRACK, www.adoptionjustice.com)은 ‘입양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일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미혼모와 입양아동의 인권’을 소재로 한 초대형 인형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 날 퍼포먼스에는 높이 3미터 너비 10미터의 초대형 인형이 등장한다. 춘천 인형극단의 디자이너 엄정애씨가 한국의 미혼모를 생각하며 만든 인형인데, 한국전쟁 뒤 생겨난 20만명의 해외 입양인과 혈육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아픔을 담은 작품이다.
▲ '20만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고 고통속에 살아가는 해외 입양인과 부모의 화해 및 만남을 추진하자는 취지로 지난 해 8월 결성된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 © 최방식 기자 | |
이 행사를 주관하는 입양인모임은 지난 해 8월 국내외 한국인 입양인 1백여명이 ‘20만명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고 이들이 국내의 혈육과 만날 수 있게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독재정권 ‘고아수출’의 진실은? 입양인모임은 특히 △고아수출 정책추진 배경 △1명당 1천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국가차원의 조사를 통해 밝히고, △입양 이유 확인 △부모 등 국내 혈육 찾기를 통해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해외 입양인과 혈육의 생채기를 아물게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입양인 관련 행사는 이밖에도 8일(금)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1층 강당에서 ‘국외입양인연대’(입양인연대, www.adopteesolidarity.org)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있다. 행사 30여분 전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5개의 NGO가 참여해 해외입양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벌인다. 참여단체는 ‘한국수양부모협회’,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아하! 청소년성 문화센터’, ‘성교육센터 탁틴내일’, ‘한국성폭력상담소’다.
또 입양의 날을 기념하는 사진·비디오 예술전시회도 ‘뿌리의 집’(www.koroot.org) 주최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에 있는 서울메트로미술관 1·2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산과 귀환의 틈새’라는 이름의 이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킴 스페를링(Kim Sperling, 독일입양인)과 노세환(한국인), 필름/비디오 메이커인 태미 추(Tammy Chu, 미국입양인)와 마야 웨이머(Maya Weimer, 미국입양인)가 참여하고 있다. ‘이산과 귀환’, 그리고 미혼모... 뿌리의 집은 이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에게 입양을 장려하거나 홍보하지 말고 해체 위기에 내몰린 미혼모를 위한 복지정책 수립을 촉구하며 입양아동의 수가 줄어들도록 더욱 노력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입양인모임(TRACK)의 정경아(제인 정 트렌카) 사무총장 대행은 “20만명 해외입양은 한국사의 그늘인 만큼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의 진상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순봉 TRACK 운영위원(내일신문 전직 기자)도 “가려진 역사를 밝혀야만 자식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부모, 이역만리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란 입양인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실이 밝혀진다면 화해하고 치유하는데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대형 인형 퍼포먼스> 주최 :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 www.adoptionjustice.com 날짜: 5월 10일 일요일 시간: 오후 2시~ 4시 장소: 종로 보신각 앞,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입양, 그 대안의 모색과 변화를 위한 실천> 주최 : 국외 입양인 연대 www.adopteesolidarity.org 일시: 5월 8일 금요일 시간: 오후 2시~6시(1시 30분 기자회견) 장소: 국가 인권위원회 빌딩 11층 <제4회 입양의 날 기념 전시회: 이산과 귀환의 틈새> 주최 : 뿌리의 집 www.koroot.org 축하행사: 5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전시기간: 5월 7일~5월 18일 장소: 서울 메트로 미술관 1,2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
|
|
|
|
|
|
|
기사입력: 2009/05/08 [23:50] ⓒ 대자보 |
|
|
공연 관련기사목록
- 전통트롯가수 주현미, 최신곡 '윤중로 연가" 열창
- 트롯 영탁 "힘들 때 이겨내는 노래 많이 불러"
- 가수 장민호, 히트곡 '남자 대 남자' 열창
- '진또배기' 가수 이차원 "쌀쌀한 날씨, 무대 채워줘 감사"
- 가수 에일리, '휴대폰 조명'불 켜 관객과 소통
- 신일 윈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눈길
- 천상의 하모니, 빛나는 재능기부 클래식 공연
- 남예종, 대중화를 위한 무료 클래식공연 펼쳐
- “예술경영, 전통의 현대화 전략 먼저 세워놔야”
- 세종대, 장애인과 지역주민 위한 무료 자선 음악회 개최
- 힙합문화대상 문체부장관상, 다이나믹 듀오
- 정읍시, 지자체 최초 스타 탄생 오디션 눈길
- 경찰의 날, 음악회 의무경찰 가수 김준수 공연 눈길
- "0.1mm펜으로 '정치의 현대사' 서촌 조명했다"
- 세종대 김나영 교수, 지역주민•소외계층 초청 피아노 연주회
- DMZ에 울려퍼진 '오케스트라' 버스킹 공연
- 최고의 소프라노 4인, 한여름밤 낭만별곡 펼쳐
- 조용남 노래인생 50년..보컬 '히식스' 50주년
- 김철관 인기협회장, '그린 콘서트' 관람
- 평화와 생태환경을 위한 국제 '그린 콘서트'
|
- 평화를 사랑하는 최방식 기자의 길거리통신. 광장에서 쏘는 현장 보도. 그리고 가슴 따뜻한 시선과 글... <인터넷저널> (www.injournal.net) 편집국장입니다
- ‘20만 해외입양인’ 생채기치유 난장 열린다
- '금융쓰나미' 동아3국, 수출의존 '수렁'속으로
- 부시 ‘신발 모욕’, 아랍세계 "속이 시원하다" 환호
- 美 진보진영, 오바마 ‘중도노선 조각’에 불만
- 소통혁명, ‘디지털 오바마’ 미디어세상 바꾼다
- 오바마 미대통령 당선과 지구촌의 희망읽기
- “오바마 뽑았으니, 체면치레 좀 했다”
- 구제금융 7천억불, 월가 임직원 보너스는 700억불
- 동구밖 소나무와 재각, 그 가을의 전설
- 미 대선, 2차토론 앞두고 후보간 인신공격 난무
- 스티글리츠 교수 “오바마 승리, 경기후퇴” 예고
- 볼리비아 정정불안, 긴급 남미정상회의 열려
- ‘페일린 스캔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강타
-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일성 “변화”
- 서방언론, MB종교편향 불교시위 대서특필
- 나이키 Vs 아디다스, 무대밖 올림픽 경쟁 더 화끈
- 베이징올림픽에 맞선 ‘티벳독립 촛불’ 활활
- “베이징올림픽, 미국은 페더러 중국은 나달”
- “암흑 뚫는 창끝이 되어 마침내 새벽 맞으리”
- 버마 ‘8888민중항쟁’ 20주년 시낭송회 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