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윤 대통령 "공산전체주의 세력, 인권운동가 위장 패륜적 공작 일삼아"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
 
김철관   기사입력  2023/08/15 [13:40]

▲ 윤석열 대통령이15일 오전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말해, 인권단체 등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8.1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다”며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며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광복절은 우리가 다시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날이고, 나라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모멘텀을 이룬 날"이라며 "이런 광복의 의지가 있어서 우린 당당하게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혹자는 조국의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도둑처럼 찾아온 것이라고 쉽게 말한다"며 "우리 선열들의 피나는 투쟁을 은연중에 폄훼하고 있다.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도 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희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도 참석했다. 특히 노구의 김영규-오성규 독립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08/15 [13:40]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