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매리 장안대교수 "별 그대 세트전, 유래없는 한류상품"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최 별그대 포럼에서 밝혀
 
김철관   기사입력  2014/09/01 [09:48]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최 별 그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본 한류 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는 이매리 장안대 교수이다.     ©인기협

연기자이며 방송인인 이매리 장안대학교 연기영상학과 교수가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에 대해 “유래가 없는 한류 문화콘텐츠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주최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본 한류’ 포럼에 토론자로 참여한 이매리 장안대 교수는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은 유례가 없는 한류문화 콘텐츠 상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그간의 한류 콘텐츠는 드라마 판권 수출, K-POP 콘서트, DVD, 캐릭터, 팬시상품 등 부가 상품 개발 등에 머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중국에서의 별 그대 열풍은 치맥 유행으로 이어졌으며, 치킨, 맥주 등 관련업계의 중국 내 매출이 수백 % 급증하고, 수출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피력했다. 

이매리 교수는 “무엇보다 큰 성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별 그대 드라마 판권수출에만 머물지 않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으로 한류문화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며 “기존 사극이나 시대극 드라마, 영화 세트장 등을 보려면 주로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촬영장 세트로 가야 하는 교통, 편의 상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별 그대 기획전은 한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 한복판 DDP 전시장에서 별 그대 드라마 세트를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었다”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고, 여태껏 개발되지 않은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 교수는 “기존 한류가 드라마 판권 수출, 현지에서 K-POP 콘서트 개최 등으로 정작 한류의 중심지인 한국에서 그 한류의 힘을 실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별 그대 기획전은 찾아오는 한류문화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별 그대 촬영장 세트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회를 관람함으로써 한류의 중심 현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장을 관람한 우리나라 분들 역시 직접 외국인 관람객들을 접하면서 한류의 힘을 실감케 함으로써 한류강국, 한류원조국가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줬다”며 “앞서 언급했지만, 드라마 세트장을 재현함에 있어서 관련 업체, 주관사 등과 상생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한류문화상품을 통한 상생경제 모델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대로 내실 있는 드라마 체험 콘텐츠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성공적인 첫 걸음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체험 콘텐츠 확충, 관련 파생상품 개발, 지역 상권과의 연계 확충 등을 통해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 시즌2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저 또한 교육 현장에서도 미래의 방송 연기자, 배우들에게도 이러한 한류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4/09/01 [09:48]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