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무현 아니면 안된다' 발상 지양해야
"민주당 반개혁 규정은 독선, 파병은 미국에 굴복하는 것"
‘햇볕정책, 영남패권주의 극복, 민주당지지’가 남프의 길
 
심재석   기사입력  2003/11/07 [11:02]

지난해 대선을 통해 처음 등장한 정치칼럼사이트는 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최근 제2차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에 본지는 재신임, 파병을 비롯한 정치현안과 정치칼럼사이트의 역할 및 발전방향, 인터넷 논객의 위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각 정치칼럼사이트 대표논객과의 연쇄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남프라이즈 홈페이지     ©남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와 ‘시대소리’ 변희재 대표편집위원에 이어 세번째로 ‘남프라이즈(www.namprise.com)’의 임시운영자 ‘시민25’를 소개한다. 남프라이즈는 인터넷에서 가장 강력하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지난 8.11일 동프라이즈에서 분리 독립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전 운영자와 모회원이 심한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또다시 분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시민25’가 임시로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 시민25와의 인터뷰는 사정상 이메일과 전화로 진행됐다.

아래는 시민25 남프라이즈 임시운영자와의 1문1답이다.



▼ 대선이후 정치칼럼웹진은 계속된 분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동프라이즈에서 남프라이즈를 새로 만들어 나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관리를 겸하는 도메인소유자들의 비민주적이며 과다한 사유욕 때문입니다. 참여자들의 목소리나 기대를 형평에 맞게 반영하지 않는 사유의식에 기인된 자의적 관리가 분화의 사단입니다. 그 때문에 남프라이즈 운영진은 사이트관리자의 전단을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운영규칙을 마련했습니다만, 제도가 곧 현실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관리주체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과욕을 절제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 남프라이즈가 또다시 내분에 빠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프라이즈 사이트 관리자와 일부 참여자 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남프라이즈에 있었던 분란은 남프라이즈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동일방향의 노력이 경합된 예인데, 현재 당사자간의 오해가 깊어져 분란의 단초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식에서 양측이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현재 갈등중입니다. 사실 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탓에, 정치웹사이트마다 입장이 다른 측에 대하여 네거티브적 음해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는데, 온갖 비방과 마타도어로 갈등에 편승하였습니다. 현재의 진행양상을 보면 갈등의 양 당사자중 누가 더 순수한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는 불편부당한 관점을 유지할 것과 이번 갈등을 계기로 남프라이즈가 쇄신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동일방향의 입장의 경합이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좋은 결과로 귀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웹진이더라도 참여자의 정당한 지분을 고려하는 공적인 면을 감안한다면 과도한 소유욕이나 전횡적인 독단은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태도야말로 분란의 소지를 없애고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아울러 운영위 입장에서도 유리한 지위에서 일방적으로 남프가족에게 자신의 입장만을 피력한다는 것은 무기평등의 원칙(당사자간 공평한 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법률용어-편집자주)상 불공평한 것입니다. 인간 위에 군림하는 남프라이즈는 무의미하며 정체성에도 반하기 때문입니다.

▼ 남프라이즈의 운영체계에 대해 네티즌에게 설명해 주십시요.
남프라이즈는 위원회형식의 운영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를테면 남프가족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는 대변자적 지위에서 운영을 하는 형태입니다. 지금의 운영진들은 평소 적극적인 활동으로 신망을 받던 인물들로서 남프가족들의 추천에 의해서 위촉되고, 구성된 것이 그 예입니다.

▼ 운영비는 어떻게 마련됩니까?
운영규칙에 따라서 소요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배너광고나 후원금제도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미래를 단언할 수 없지만, 동프분화시부터 현재까지 남프지기(남프라이즈 운영자-편집자주)가 자비로 충당해 온 터라 과다한 희생을 사실상 강요한 셈입니다. 이에 대한 소요비용과 희생에 대해 상응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는 특정인의 과다한 희생을 계속 방치할 수 없으므로 소요 인력을 점진적으로 보충할 계획입니다. 

▼ 법인화에 대한 계획은 있습니까? 수익모델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추후 사단법인화 및, 소유와 관리를 분리하여 전문화 할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이트 성격상 영리 목적이 아니므로 수익모델이라기 보다는 소요경비충당방법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후원금제도와 배너광고가 그 주된 재원이 될 것입니다. 사이트가 보다 건실해지고, 여타 경쟁사이트보다 점유율이 높아지게 되면 그에 상응한 새로운 방법이 모색 되어질 것입니다.
 
재신임이 아닌 대선을 다시 치뤄야…

▲시민25 임시운영자가 남프라이즈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     ©남프라이즈
▼ 남프라이즈는 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전투병 파병까지 반대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은 국제사회에서 침략전쟁이라고 규정되었습니다. 형식적으로 침략전쟁을 추인하는 UN결의가 있었지만, 국제연합헌장, 국제법, 우리 헌법, 한미동맹에는 침략전쟁을 부정하고 있으므로 파병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파병문제로 정부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종속적인 한미관계를 볼 때 대통령이 어쩔 수 없는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점에서 종미사대주의적 관료나 인사들에 대해서 신랄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명분이 없는 전쟁이므로, 비록 일반 국민보다 국익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라 할지라도 불가피한 입장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구태여 불가피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야 미국쪽에서의 외압이라고 보여지는데, 파병을 단행한다면 외압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 재신임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남프라이즈는 재신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재신임은 노대통령의 사행적 도박으로 생각합니다. 대북송금특검의 수용으로 지지자중 상당수가 등을 돌렸고, 다시 민주당분당으로 치달으면서 또 다시 분열되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당선 당시의 민주적 정당성을 잃은 것이며, 민주당 분당시 노대통령이 모태인 민주당을 반개혁이라고 규정한 것은 매우 독선적인 태도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민심의 이반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현재 비판적 지지입장에서 '노무현 아니면 안 된다'라는 발상은 지양되어야 할 태도라고 봅니다. 재신임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대통령선거가 치뤄져야 된다고 봅니다.

▼ 대통령 선거가 다시 치뤄져야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 한 것 아닙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약50만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정으로 대선에서 노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법리적으로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아니므로 재신임이 아닌 새로운 대통령을 뽑자는 것입니다.

▼재신임 찬반 국민투표가 아닌 새로운 후보들로 선거를 다시 하자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습니다.

▼ 정치개혁 법안과 재신임을 연계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당합니다. '무슨 무슨' 개혁이라는 긍정적 선입견 때문에, 자칫 국민들이 합리적 투표가 아닌 정실이나 선입견에 지배되어 공정한 판단이 흐려질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혁법안과 연계하는 재신임보다, 일반적 국민의사를 정당하게 반영할 수 있고, 경제적 효율성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의당 대통령선거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프라이즈의 목표는 지극한 인도주의의 구현

▼ 남프라이즈가 지나지게 안티세력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이란 헌법기관은 전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힌 중요한 변수입니다. 따라서 비판은 신랄할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신랄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 비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즉 비민주적이란 의미입니다. 점잖게 성토해도 반영된다면 누구나 과도한 안티를 외치지 않을 것입니다. 모름지기 정치웹진에서는 잘못한 점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여 가능한 한, 그 비판이 반영되도록 하려는 것이 본래 목적이라고 보며 비관적 권력관(권력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법률적 태도-편집자주) 입장에 있는 헌법의 태도와 부합하는 것입니다.

▼ 남프라이즈가 이슈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과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통 이슈라 하면 본질적으로 현안을 가리키는데, 남프라이즈가 표방하고 있는 영남패권주의 극복이라는 대의는 실질적 민주주의와 맥락이 같습니다. 따라서 영남패권주의 극복이라는 남프라이즈 정체성만큼이나 진보적이고 이상적인 이슈는 없습니다. 물론 추상적 이상이지만 구체화시키는 방법은 현실정치인이 주도해야 하고 따라서 구체화하는 방법은 그들의 몫입니다. 그러므로 이슈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이나 비판은 온당한 것이 아닙니다. 정체성이 분명한 남프라이즈라는 전제에서 남프라이즈가 존재하는 자체가 곧 이슈입니다.

▼ 남프라이즈가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남프라이즈는 지극한 인도주의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을 전제합니다. 인도주의의 구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반도 차원에서의 인도주의적 목표로서 대북포용정책으로서의 햇볕정책 지지이고, 남한만의 인도주의적 목표는 바로 소외계층의 희생 위에 기득권을 누리는 영남패권주의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주의를 구현할 주체로서 바로 민주화투쟁의 전통을 지닌 민주당의 지지입니다. 그리고 네티즌에 대한 인도주의측면은 건전한 토론문화 지향입니다. 그런 점에 입각해서 남프라이즈는 햇볕정책 지지, 영남패권주의의 극복, 민주당지지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 남프라이즈가 지나치게 친 민주당에 대한 입장을 띄다 보니 민주당에 대해서 건전한 비판을 못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남프라이즈에 게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일별해 보면 결코 특정사이트마냥 맹목적 지지는 없습니다. 본래 맹목적 지지란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지지대상이 지지자를 지배하는 행태'라고 말할 수 있겠고, 그에 반해 남프가족들은 '확고한 주체성을 전제한 비판적 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남프라이즈의 남프가족들은 기대에 어긋나는 민주당인사들의 행태가 보여지면 아주 신랄한 성토가 빗발칩니다.

▼ 정치칼럼사이트에서 인터넷 논객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첫번째는 정부가 옳은 방향을 가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비판자적 역할이고, 둘째로는 지금까지 보여온 구태의연한 시민정치의식 이를테면 정실이나 지연에 이끌려 신성한 유권자의 권리를 저버리는 몰지각한 유권자들에게, 지도자나 선량은 이런 관점에서 평가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건전한 시민정치의식을 각성시키기 위한 계도자적 역할이라고 봅니다.

▼ 시대소리 변희재 편집위원은 정치칼럼사이트도 ‘언론’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보도기능이 없기 때문에 언론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논리적으로 보도가 무엇이고 언론이 무엇인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지향이 다르다는 입장 때문에 각자 다른 사이버공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전체 정치웹진을 아우르고 보면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소리가 현안(이슈)이 된 사실을 기초로 하여 나온다는 점에서 간접적 보도기능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관이 배제된 사실을 알리는 것이 보도라고 본다면 언론이라고 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비판의 전제가 된다는 면에서는 언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도기능이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달라질 것입니다.

▼ 인터넷 논객들이 각 정파의 응원가만 부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각 주체의 개성이 다른 것처럼 정치적 지향이 다르므로 아군을 응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그 응원이 맹목적이어서는 안 되고 대안있는 건설적 비판이라야 할 것입니다.

▼ 남프라이즈는 고정필진이 없다는 점에서 여타 정치칼럼웹진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정필진을 두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고정필진의 존재 여부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필진들의 색깔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고정필진이 가능하다면 매우 이상적인 구도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히려 고정필진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사이트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독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평범한 국민들의 역동적인 내음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 개혁진영에서 친노진영은 서프라이즈로 단일화 돼 있는데, 친민주당 진영은 동프, 남프, 민주사랑 닷컴 등으로 분화돼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다면?
각각의 인터넷진지에 대한 연혁을 살펴보면 정치적 지향과 운영자의 과다한 사유의식에 기인하여 분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프와 민주사랑닷컴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에 있으므로 굳이 경쟁관계라고는 불 수 없습니다.

▼ 동프라이즈나 다른 사이트와 연대할 생각은 없습니까?
전문필진이 없는 독특한 체제이므로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연대가 가능할 것입니다. 연대를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체성이 다르다면 적대관계까지는 아니겠지만, 포지티브한 경쟁파트너로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매우 이상적인 생각이지만 경쟁 사이트의 좋은 글들은 상호 교류하는 것도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민25’ 한계상황에 대한 경종과 극복의 의미

▼ 시민25라는 아이디가 어떤 의미이며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민은 현대 민주주의의 평등한 국민과 같은 의미이며, 25는 게오르규 [Gheorghiu 1916 ~ 1992]의 '25시'의 그것이며 두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극한 한계상황에 대한 경종의 의미이고, 다른 한가지의 의미는 극복의 상징이라는 면입니다.

▼ 사이트관리 및 인터넷 활동에 하루 몇시간이나 걸립니까?
이슈나 현안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제 손을 경유하여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자료위주의 코너를 관리하고 있는데 특별히 관리에 애로가 없어 자유롭습니다.

▼ 남프라이즈와 남프가족들에게 바라는 희망사항이 있다면?
민노당이나 서프라이즈는 상대적으로 조직적이거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남프가족들도 능동적인 주인의식 있는 참여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인터뷰에 감사합니다.

* 본 인터뷰는 시민25 개인의 입장이며, 남프라이즈 전체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3/11/07 [11:02]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