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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정연복의 민중신학] 아빌라의 테레사의 기도
 
정연복   기사입력  2009/09/01 [17:04]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 아빌라의 테레사의 기도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그분께서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밖에는
 
그분께서는 당신의 눈을 통하여
이 세상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당신의 발로 세상을 다니시며
선을 행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손으로
온 세상을 축복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손이 그분의 손이며
당신의 발이 그분의 발이며
당신의 눈이 그분의 눈이며
당신이 그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그분께서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밖에는
 
그분께서는 당신의 눈을 통하여
이 세상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아빌라의 성 테레사·스페인 태생의 신비가, 1515-1582)
 
* 연세대학교 영문과와 감리교 신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으로 있다. 민중신학적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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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01 [17:0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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