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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범여권 합동 의원총회' 제안
"통합 시간 더 필요하면 지도부 통합전권 연장에도 당원들 동의할 것"
 
안성용   기사입력  2007/05/26 [16:03]
열리우리당 지도부가 위임받은 대통합의 전권의 시한이 다음달 14일로 끝나는 가운데 장영달 원내대표가 '범여권 합동 의원총회'를 제안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24일 CBS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열린우리당 의원과 탈당 의원들, 민주당 의원 등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들이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가벼운 사안부터" 논의해 나가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달 대표는 그러나 "의원수가 108석이나 되는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범여권 합동 의원 총회를 열면 다른 정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민주당이 먼저 제안해 줄 것을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제의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김효석 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해 기다리고 있다"며 "김효석 원내대표나 중도개혁통합신당 최용규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제안하면 (범여권 합동 의원총회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장영달 대표는 또 지도부가 통합을 위해 전권을 위임받은 시한이 6월 중순이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당원들도 양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당헌 당규에 따라 불법이 안되도록 조치하되 전당대회가 아닌 방법으로 신속하게 하는게 좋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통합 시한인 6월 14일 이후에도 16개 시도당 위원장.중앙위원회 연석회의 등을 통해 당 지도부에게 전권을 연장해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영달 대표는 이와 함께 통합작업과 관련해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범여권 지도자들이 능동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근태 전 당의장 등이 제안한 연석회의 등을 자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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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5/26 [16:0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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