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발효 기념 및 국회 비준 촉구 문화제’가 3월 18일(일) 오후 3시, 종로 보신각 앞에서 문학, 음악, 애니메이션, 미술 등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29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이하 세문연)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3월18일 오후3시 보신각앞에서 열릴 ‘문화다양성협약 발효 기념 문화제\' 포스터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문화다양성협약’은 2005년 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찬성 148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되어, 현재 50개국의 비준이 완료되었으며, 3월 18일 국제법으로 발효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05년 협약 채택 시 찬성표를 던졌지만 16개월이 지나도록 국회에서비준하지 않고 있으며, 영화를 비롯 방송, 지적재산권, 전자상거래 등 무차별적인 시청각 서비스 부문의 협상이 국민의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는 한미FTA 협상에서 강행되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발효 기념 및 국회 비준 촉구 문화제’는 이러한 문화주권을 훼손하고 ‘문화다양성협약’에 반하는 기만적인 협상이 강행되고 있는 시점에, ‘문화다양성협약’의 발효의 의의와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하고, 협약에 반하는 한미FTA협상을 저지하기 위하여 개최된다.

문화제에는 문광위 소속 손봉숙의원(민주당), 전국언론노동조합 이준안 위원장,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김환균 대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남요원 사무총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송경동 시인, 우리만화연대 신성식 작가, 한미FTA저지 시청각 공대위 전규찬 위원장, 한미FTA저지 문화예술 공대위 우위영 위원장,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정지영 위원장과 함께 화가 임옥상, 가수 정태춘,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권병길 등 문화예술인들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제 프로그램으로는 참석한 인사들의 축사 및 인사말, 문화다양성협약 발효 기념 상징의식, 국회 비준 촉구 선언문 낭독, 시낭송, 상황극, 사물놀이패 공연, 음악공연 등과 부대행사로 문화다양성협약 문구가 적힌 버튼과 풍선 나눠주기, 캐릭터와 사진 찍기, 전시, 그림 티셔츠 판매 등이 있으며, 문화제를 마치고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225일째 청와대 앞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1인시위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한편, 문화제가 열리기 전인 오후1시에는 보신각 앞에서 전국 37개 연극, 영화과들로 이루어진 전국연극영화과학생회연합 2기 발족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영화과 학생 500여명은 스크린쿼터를 현재유보 조항으로 논의하고 있는 한미FTA의 즉각적인 중단과 절반으로 축소된 스크린쿼터의 원상회복을 요구할 예정이다.

발족식은 중앙대, 단국대, 상명대, 대진대, 성결대 등 학교별 공연과 봉준호, 김대승 감독 등 선배영화인들의 축하발언, 발족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연극영화과학생회연합’ 학생들은 향후 더욱 적극적인 한미FTA 중단을 위한 행동을 결의하며, 행사 후에는 <문화다양성 협약 발효 기념 문화제>, <한미FTA저지 촛불문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 ‘문화다양성협약’ 발효 기념 문화제 >
▶ 일시 : 2007년 3월 18일(일) 오후3시
▶ 장소 : 종로 보신각 앞
▶ 프로그램 :
* 인사말 - 문광위 손봉숙 의원(민주당), 한미FTA저지시청각미디어공대위 전규찬위원 장, 한미FTA저지 문화예술 공대위 우위영 위원장, 영화인대책위 정지영 위원장

* 상징의식 - 문화예술 각 부문 인사들
* 선언문 낭독 - 세문연 단체장들
 
* 시낭송, 상황극, 사물놀이패공연, 음악공연-정태춘, 문진오, 아줌마노래패, 실버라이닝

* 행진
▶ 부대행사 : 버튼, 풍선 나눠주기, 캐릭터와 사진찍기, 전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