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지부장 최병윤)는 13일 오전 서울메트로(구 서울지하철공사) 서울 방배동 본사 앞마당에서 '차량지부 조합원 총회'를 열어 온전한 주5일제를 위한 인원충원을 요구했다. 이날 투쟁사를 한 최병윤 지부장은 "인원충원 없는 주5일제는 있을 수 없다"며 "주5일제로 인한 휴무가 늘어난 만큼 인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는 13일 오전 서울메트로 서울 방배동 본사 앞마당에서 '차량지부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김철관 | 이어 "차량지부는 인원충원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며 "아직 요구를 포기할 때가 아니다. 차량지부는 아직 전력이 있고 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 요구를 쟁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8차례 본교섭과 8차례 실무교섭을 가졌지만 사측은 임금 0.96%와 용역안대로의 근무형태 실시를 앵무새 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서울모델 조정결과가 노조에게 유리하게 나오자 서울시가 발뺌을 하고 있다. 어쨌든 1만 조합원의 책임있는 위원장으로 조합원들을 실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한 차량지부 9명의 지회장들도 한결같이 인원충원 없는 주5일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차량지부는 ▲ 06년 임금과 단체협약 승리 ▲ 인원충원을 통한 주5일제 쟁취 ▲ 구조조정 중지 등을 주장했다. 이날 차량지부 임원들은 조합원총회가 끝나고 곧바로 본사 철야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