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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10Cm라고? 여기는 정보고야 3Cm로 해!”
서울 대경상고, 두발결정 학생회 총회에서 학생주장에 교사체벌 주장
 
이계덕   기사입력  2005/05/25 [15:20]
서울 중구에 소재한 대경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두발 규정을 결정하는 학생회 대의원총회 과정에서 체벌이 있었다는 주장의 게시물이 학생인권 수호 네트워크 (nocut.idoo.net)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억지대경' 이라는 익명의 이름으로 올라온 이 게시물에서는 "대의원 총회에서 학생들이 10cm를 주장했더니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때렸다. 다시 7cm를 주장했더니 우리 학교는 공고가 아니라면서 안된다고 했다. 5cm를 이야기 하니까 선생님들이 3 ~ 5cm 수준으로 해달라는 것으로 알겠다면서 총회가 끝나 버렸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게재된 두발 규정 개정 내용은 3cm로 되어 있어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이러한 게시물에 대해 대경정보산업고등학교 생활지도담당 교사에게 사실확인을 묻자 "체벌한 사실은 없으며 학생회에서 자율적으로 3 - 5cm로 결정했고 다시 학교 운영위원회를 거쳐 3cm로 결정된 것,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하며 해당 게시글의 주장을 부인했다.
 
인터넷 각 청소년 사이트 게시판에는 각 교육청이 '두발과 관련해서 학생에 의견을 반영하여 규정을 개정하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에 학교의 두발 규정 개정 상황고 두발 단속 현황을 고발하는 게시물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가락 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학생인권수호 네트워크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두발 때문에 말이 많아 잡기만 하고 자르지는 않지만 보통 새벽 6시 30분까지 학교를 가는 내가 학교에 도착하자 머리가 길다며 집에가서 머리깎아오라고 시켰다"며 두발로 인해 학교 등교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일중학교의 학생 역시 이 게시판에  "학생들의 두발 관련 설문지를 받아 본적도 없고, 내일부터 다시 두발 단속을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생 두발자유 요구가 빗발치자 각 학교별로 학생의견을 수렴해 두발완화 규정을 두라고 했지만, 각 학교는 이를 듣지 않아 갈등이 커져 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송파 공업고등학교에서 두발 제한 폐지를 요구하는 종이 비행기 시위를 벌였으며, 주동 학생들을 찾아내 징계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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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5/25 [15:2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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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대경 2007/04/01 [18:38] 수정 | 삭제
  • 대경두발압박
    구렛나루밀림
    후진상고주제에
  • 에구 2005/05/26 [12:41] 수정 | 삭제
  • 대경보보가 공고야? 본무에는 "여기는 공고가 아니야~~~~" 좀 신경 써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