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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방한 관련 반전 촛불문화제서 18명 연행
 
김효은   기사입력  2009/11/19 [09:45]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반전 촛불 문화제를 벌이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연행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평화재향군인회 김환영 사무처장 등 18명이 연행돼 수서와 성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신고되지 않은 집회에서 도로 교통을 방해하는 등 불법집회를 열었으며, 3차례 이상 해산명령에 불응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문화공연을 보려 하는데 경찰이 갑자기 참가자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면서 "내일 오전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강제연행을 포함해 미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에는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과 한미전쟁동맹 반대를 촉구하며 명동 아바타 몰에서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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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19 [09: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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