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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시장은 강금실 대권은 이명박 선호
강 법무 여당내 독보적, 한나라당은 홍준표 맹형규 순, 이명박 독주체제
 
취재부   기사입력  2006/01/09 [12:21]
2007년 대선을 가름할 5월 31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나라당 후보로는 맹형규 홍준표 의원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울 시민들이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고건 전 총리를 약 13%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이명박, 고건 뒤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정동영 전 장관, 김근태 의원 등이 꼽혀 이명박 시장이 서울시 만큼은 ‘청계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소장 안부근)이 지난 5일과 6일 서울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에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41.7%)이 진대제 정통부장관(15.4%),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6.1%) 민병두 의원(1.3%)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에선 홍준표 의원(21%)과 맹형규 의원(20.5%)이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박진 의원(11.0%), 권문용 강남구청장(8.9%), 박계동(6.6%), 이재오(6.0%) 의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나라당 대의원 및 당원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는 맹 의원의 지지도가 홍 의원에 비해 대의원의 경우 36.0% 대 23.8%로, 당원의 경우 29.1% 대 18.4%로 앞섰다. 또한 서울 시민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맹형규(23.8%), 홍준표(22.5%), 박진(14.5%)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맹 의원의 독주가 예상된다.
 
서울시민들이 선호하는 대통령 후보로서는 이명박 서울시장(41.1%)이 1위를 차지해 고건 전 총리(28.5%)를 12.5% 차이로 앞섰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12.7%를 차지해 '힘이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대통령 후보로서는 정동영 전 장관(4.1%), 김근태 전 장관(3.7%), 이해찬 총리(3.4%)로 나타나 한나라당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후보별 차이는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 밖에 서울 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41.8%), 열린우리당(23.5%) 민주노동당(5.9%), 민주당(2.1%) 순으로 나타나 한나라당 강세 현상이 지속됐다.
 
이 여론조사는 '디오피니언'이 1월 5-6일 사이,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이며 최대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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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1/09 [12: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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