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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영역을 뛰어넘은 수사 스케일, 판 커진 범죄도시4
[임순혜의 영화나들이] 유쾌, 통쾌, 상쾌한 범죄 액션 ‘범죄도시4’
 
임순혜   기사입력  2024/04/17 [10:42]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로 관객들에게 ‘범죄도시’만의 액션 카타르시스와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 누적관객수 삼천만이라는 기록을 세운 범죄 액션 영화로, ‘범죄도시4’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서울 광수대와 사이버팀이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시리즈 고유의 독보적인 액션과 재미로 가득 채워져 있는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마석도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등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23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첫 선을 보여,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이 영화는 완벽하다”(Variety), “가장 짜릿한 오락 액션”(Screen Daily),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Deadline)  “통쾌하고, 즐겁고, 시원하다!”(Roger Ebert.com), “더 강력해진 액션과 유머”(South China Morning Post) 등등 전 세계 유수 매체들의 찬사를 받았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2017)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의 가리봉동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리며 통쾌한 재미와 화끈한 액션으로 역대 청불 영화 TOP3에 등극했다.

 

‘범죄도시2’(2022)는 베트남 납치 살해 사건을 다루며 마석도의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였는데, 주연배우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 포인트로 엔터테이닝 요소를 더욱 강화해 1269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세 번째 작품 ‘범죄도시3’(2023)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범죄도시3’에서 마석도의 근무지를 금천서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시켜 세계관을 확장하고, 복싱 액션으로 전문성까지 더해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삼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는 마석도의 진심, 국경과 영역을 뛰어넘은 수사 스케일, 전투력과 흉악함을 다 갖춘 새로운 빌런의 등장 등 유지와 변화를 적절히 활용해, 리얼 복싱 액션과 짜릿한 액션 카타르시스,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유머로 관객을 유쾌하게 사로잡는다.

 

‘범죄도시4’의 마석도는 지금까지 마석도를 맡아 온 마동석이 ‘범죄도시' 1.2.3편에 이어 괴물형사를 맡아, 강렬하고 통쾌한 액션을 구사하고 유머를 발산하며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한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의 메인 빌런 백창기역은 잔혹한 살상 행위로 퇴출된 용병 출신의 빌런역으로 압도적 카리스마의 배우 김무열이 맡아, 살상에 최적화된 전투력은 기본, 이익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흉악한 빌런을 연기한다.

 

백창기는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센 빌런 캐릭터로, 액션, 연기, 피지컬 모든 영역에서 완벽함을 자랑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마동석과 강력한 액션을 선 보인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IT 천재 장동철역은 배우 이동휘가 맡아, 천재 CEO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백창기가 움직이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운영자로, 비열한 실체를 숨긴 이중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범죄도시4’에서 괴물형사 마석도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히든카드 장이수 역은,  ‘범죄도시’(2017)에서 이수파 두목 ‘장이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범죄도시2’(2022)에서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재등장했던 박지환이 맡아, 주연이자 극의 중심을 이끄는 메인 캐릭터로 맹활약을 하며 웃을을 선사한다.

 

▲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에서 한층 더 끈끈해진 팀워크로 마석도와 함께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서울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는 대규모 온라인 범죄를 다룬 사이버수사대 팀원 한지수 역은 배우 이주빈이, 강남수역은 김신비가 맡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 4월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 배우 이동휘, 김무열, 허명행 감독, 마동석, 박지환  © 임순혜


4월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허명행 감독은 “전편의 무술감독을 맡아서 관객들이 어떤 걸 아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를 알았다”며 “이번엔 경찰들의 현장 공조 수사, 팀워크를 보여주려고 했다. 빌런을 잡는 마석도의 고군분투가 전편과는 달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허명행 감독은 “백창기 액션에 가장 중점을 뒀다. 다른 빌런의 마음가짐이나 욕심을 채우는 자세들을 백창기도 똑같이 가지고 있으나, 악으로 깡으로만 싸우면 액션적으로 변별력이 없을 듯 해서 세팅을 조금 더 전투력을 강화해 마석도와의 대결을 더 흥미롭도록 했다”고 액션의 주안점을 말했다. 

 

▲ 4월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 배우 이동휘, 김무열, 마동석, 박지환, 허명행 감독  © 임순혜


마동석은 김무열과 '악인전'(2019)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김무열은 '악인전' 촬영 전에도 그랬지만 배우로서 좋아하고 동생으로 아끼는 편이다. '악인전'에서는 형사와 건달로 만났다. 당시 액션도 많이 하고 호흡해 봤는데 유연하고 훌륭하고 여러 가지 운동을 많이 해서 액션을 잘하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덕분에 힘든 걸 수월하게 찍었다. 언젠가 꼭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범죄도시4'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빌런 백창기가 전투력이 뛰어나게 표현됐는데 김무열 밖에 생각이 안 났다. 꼭 해 줬으면 했는데 감사하게 받아줬다. 훌륭하게 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며 “이 영화의 목적은 엔터테이닝이다. 많은 사람이 즐겁게 보는 게 중요한 영화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영화 ‘범죄도시4’ 포스터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백창기 액션을 연기한 김무열은 "마동석과 '악인전' 이후에 호흡하게 됐는데 그때도 작업하면서 선배님이자 상대 배우로 친분이 생겼다. 친한 형으로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고자 했다. 형님이 '범죄도시4'를 제안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고민 없이 바로 참여 의사를 말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이렇게 빨리 끝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촬영이 쉬웠다”며 “백창기는 사람을 해치는 기술을 직업적으로 익히고 그걸로 먹고 산 사람이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잔동작을 빼고 간결하고 빠르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렬하고 시원한 액션, 새로운 빌런의 탄생, 유쾌하고 통쾌, 상쾌한 범죄 소탕작전, 강렬한 유머로 근심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범죄도시4’는 4월24일(수) 개봉이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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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한신대 외래교수,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공동대표이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