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표에서 국립공원을 사랑하고 이용한 ‘도민들을 위한 힐링콘서트’가 힘찬 무대로 꾸며졌다. 10일 오후 6시 전남 목포시 미항로 평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전남도민과 함께하는 ‘김숙진의 국립공원 힐링콘서트’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주최로 열렸다. 한중국제영화제 음악감독인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의 사회로 열린 힐링콘서트는 전남도립국악단, 가수 양혜승,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아이린, 루카스 밴드, 소프라노 정찬휘, 트롯 가수 이현주, 댄서 신기루, 걸그룹 템파이브 등이 무대로 나와 열연을 했다. 특히 전남도립국악단의 마당극 <뺑파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의 일부를 심청이가 아닌 뺑덕어멈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풀어 창극화해 눈길을 끌었다. 가야금, 아쟁과 대금, 장고 등 국악기들이 <뺑파전>의 풍미를 더했다.
소프라노 정찬휘 씨는 복수의 노래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불러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그는 높은 고음 등 어려운 기교를 자연스레 소화해 냈다. 색소포니스트 루카스는 자신이 작곡한 <해피투게더>를 불렀고, 3인조 걸그룹 템파이브,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아이린도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트로트 무대, 가요 무대, 전국노래자랑 등 국내 뿐 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로트가수 이현주 씨의 공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 양혜승 씨의 ‘무인도’를 끝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공연기획자이면서 사회를 진행한 김숙진 ㈜키스에이스 대표는 “아름다운 다도해 섬과 그리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항만도시 목포에서 전라도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힐링콘서트 진행을 맡게 됐다”며 “공연을 주최하고 국립공원을 유지, 관리하는데 애쓴 국립공원관리공단 임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김숙진의 국립공원 힐링콘서트 목포 공연 © 인기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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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령층과 관계없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해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관객들의 호응과 찬사에 너무 기뻤다”고 피력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현식 아로즈대표는 “비지니스 때문에 목포에 와 공연을 보게 됐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구성이 흥미를 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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