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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완 양소희 한류 여행작가의 북 콘서트 눈길
14일 서울시민청 지하 활짝라운지..문형주 시의원 진행
 
김철관   기사입력  2014/10/16 [01:24]
▲ 문형주-양소희-류정필의 토크쇼     © 김철관


최근 양소희 타이완 여행 작가가 펴낸 < ENJOY 타이완 > 북 콘서트가 시민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저녁 6시 30분부터(8시 30분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 ENJOY 타이완 >(2014년 9월, 넥서스)의 저자 양소희 타이완 여행 작가의 출판기념 북 콘서트가 열렸다. 양 작가의 타이완 여행서는 안내서 뿐 만 아니라 명소, 정서, 역사, 문화, 음식, 교통편 등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 북 콘서트는 양소희 작가의 오랜 친구인 문형주 서울시의원이 진행했고, 테너가수 류정필씨, 뮤지컬가수 이윤형씨, KEEN TRIO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양소희 작가, 문형주 서울시의원, 테너가수 류정필씨 등이 나와 토크쇼를 진행했고, 관람객들이 무대로 나와 작가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퀴즈를 통해 공연 티켓을 가져갔고, 저자 친필 사인, 작가·사회자·가수 공연과 이들과의 무대 사진촬영, 협찬 선물 나눠주기, 다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회자 문형주 서울시의원이 관객을 향해 “양 작가와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라고 말하자, 한 남자가 번쩍 손을 들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 양소희 작가 와 문형주 시의원     © 김철관
▲ 포스터     © 김철관

북 토크쇼에서 양소희 여행작가는 “타이완 여행은 굳이 돈을 많이 내고 입장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며 “돈 안내고 산꼭대기에 있는 문화대학에서 야경을 볼 수도 있고, 거기에서 101빌딩도 볼 수 있다, 조금 돈이 있는 사람이면 101빌딩에 올라가 타이완 전경을 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 작가는 “여행은 돈을 적게 쓰고 재밌게 보고,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라며 “여행은 낭비가 아니라 내가 살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을 칭찬해주면서 ‘너 잘살아 왔어’, ‘너 잘 먹어야 해’, ‘잘 자야해’, ‘잘 쉬어야해’ 등의 생각을 갖고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고도 했다. 

행사를 진행한 문형주 서울시의원은 "12년간 타이완에서 활동을 한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완 사람들이 알아주는 대한민국 작가"라며 "양 작가는 제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구까지 이사를 와 도와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양 작가는 “문형주 시의원은 친구로서 품성이 너무 좋아, 당시 어렵고 힘든 상태에서 뭔가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해,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강남에서 서대문으로 이사를 왔다”며 “떨어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도와줬는데 당선이 됐다”고 소개했다. 

▲ 테너가수 류정필씨의 공연     © 김철관
▲ 관객     © 김철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공연을 해 화제가 됐고, 국내 최초의 테너가수로서 앨범을 냈으며,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한 테너가수 류정필씨는 “양 작가는 어릴 적 교회에서 만나 옆에서 예배를 본 누나”라며 “양소희 작가의 ‘엔조이 타이완’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북 콘서트에 초청을 받게 돼 너무 기뻤다”며 “이유 중의 하나가 누나라고 호칭을 부르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어느 분(양소희 작가)은 책을 출판하시고, 어느 분(문형주 시의원)은 시의원으로 당선돼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악가로서 하고 있던 오페라는 물론이고, 각 나라를 돌아보니 굉장히 좋은 노래가 많았다”며 “그 노래들을 다 모아 무대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탱고부터 시작해 코리아테너까지 여러 나라 노래를 만들게 됐고, 부르게 돼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뱃노래, 아리랑, 새타령 등 민요들이 상당히 많다”며 “우리나라 민요의 중요성과 자긍심을 갖게 돼 민요를 부르게 됐다”고도 소개했다. 이날 테너가수 류정필씨는 민요 ‘새타령’, 조용필의 노래 ‘허공’ 등을 열창했다. 

▲ 뮤지컬배우 이윤형씨의 공연     © 김철관
▲ 킨 트리오 공연     © 김철관


이어 공연을 한 뮤지컬배우 이윤영씨는 "올해로 서른 두살이 됐고, 뮤지컬배우로 활동한지 횟수로 6년 정도됐다"며 "최근 공연 '뮤지컬 고스트'를 성황리에 잘 마쳤다, 양 작가님의 북 콘서트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양소희 작가 북 콘서트에는 테너가수 류정필씨, 뮤지컬배우 이윤형씨, KEEN TRIO(바이올린 서예은, 첼로 양승희, 피아노 박종욱) 등이 각각 참여한 노래 공연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황금실씨는 "북 콘서트인데도 다양한 것을 준비해 감흥이 컸다"며 "무엇보다도 대만이라는 한 나라를 여행을 통해 끊임없이 파헤친 여행정신이 멋지게 보였다"고 말했다. 

타이완 전문여행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양소희 작가는 < 부산에 반하다 >, < 화천에서 놀자 > 등을 펴냈고, < enjoy 타이완 >은 < 타이베이에 반하다 >, < 타이완 홀릭 >, < 오! 타이완 > 등에 이은 타이완 관련한 네 번째 책이다. 현재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여행 관련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행콘텐츠 개발, 문화 이벤트 기획, 강의 및 잡지·신문 칼럼 기고 등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 자문위원, 부산자갈치시장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기념사진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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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6 [01:2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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