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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韓성장률 4.2→1.5%…G20 중 최대낙폭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윤석제   기사입력  2009/04/23 [09:16]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4.2%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또, 세계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 -1.3%, 내년 1.9%로 각각 낮춰 전망했다.
 
IMF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국경제 전망 >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지난1월 전망치인 -4.0%를 유지한 반면에, 내년도 전망치는 4.2%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낙폭이 무려 2.7%p로 G20 국가 가운데 가장컸다.
 
IMF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이처럼 크게 하향조정한 것은 G3(미국,유럽,일본)경제의 회복지연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등 신흥공업국의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MF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4대 신흥공업국(NIEs)의 평균 하락폭을 -2.3%p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1.7%의 안정세를 보인 뒤 내년에는 3%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경상수지는 올해 2.9%, 내년에는 3.0%의 흑자 유지를 전망했다.
 
< 세계경제 전망 >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에 대해선 지난 1월에 전망한 올해 0.5%, 내년 3.0%에 비해 각각 1.8%p와 1.1%를 낮춰 올해 -1.3%, 내년 1.9%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전망했던 올해 -1.0~-0.5%, 내년 1.5~2.5%에 비해서도 하향조정한 것이다.
 
IMF는 또, 올 선진국들의 성장전망은 -3.8%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지속되겠으며 내년에도 0,0%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올해 -2.8%, 내년에는 0,0%로 예상했으며, 영국은 올해 -4.1%, 내년 0.4%로 내다봤다. 또, 유로지역은 올해 -4.2%, 내년 -0.4%, 일본은 올해 -6.2%, 내년에는 0.5% 성장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개도국의 경우엔 올해 1.6%, 내년에 4.0% 수준의 성장치를 제시했으며 중국과 인도는 성장률이 급감하겠지만, 꾸준한 내수증가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 6.5%, 내년 7.5%로 전망됐고, 인도는 올해 4.5%, 내년 5.6%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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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23 [09:1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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