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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은 HIV 양성 받을 확률이 573배 높다
[바라의 에이즈는 없다] 이반들을 HIV 양성의 지옥으로 빠뜨릴 생각인가
 
이훈희   기사입력  2008/02/04 [18:05]
2008년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에서 2007년 내국인 HIV 신규 양성인 남녀 비율 및 이성/동성으로 구분된 성 정체성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신규 양성인은 모두 744명으로서 이중 남성이 701명(94.2%), 여성이 43명(5.8%)으로 성비는 16:1이며,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규정된 남성 467명 중 이성애자는 296명(63.4%), 동성애자는  171명(36.6%)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은 모두 이성애자였다.
 
이 같은 발표에서 손쉽게 알 수 있는 건 HIV 양성 반응을 보인 남성 동성애자, 즉 이반(게이의 다른 표현)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최근 HIV 양성 반응을 보인 한 이반은 이렇게 말했다. “놀랍네요. 한국엔 5천만명이 사는데 그 중에 이반은 20만명 정도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양성인 중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의 절반에 달한다니...”
 
그가 추정한 20만명이 옳다면, 현재 한국 인구 5천만명 중에서 남성을 2천5백만명으로 보고 이중 2천4백80만명을 이성애자로 간주할 수 있다. 이 단순 논리를 쫓아가면, 지난해  2천4백80만명 중에서 이성애자 296명이 HIV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고, 이반 20만명 중에서 171명이 HIV 양성 반응을 보인 셈이다.
 
다시 말해서 이성애자 남성 8만3천784명 중에서 1명꼴로 HIV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반은 1천170명 중 1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그것. 이반의 HIV 양성 판정 비율은 이성애자 남성에 비해 무려 72배나 높다. 이러한 결과가 가리키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이반이 과도하게 높은 HIV 양성 판정을 받는 진짜 이유는?
 
HIV/AIDS 체제의 견해에 따르면, HIV는 주로 성 관계를 통해 전달된다. 에이즈 과학자들은 이 성 관계를  동성간, 이성간 성 관계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성 관계란 측면에서 동성과 이성을 구분하는 건 무의미하다. 그것은 성기 삽입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성기 삽입을 전제로 한 성 관계에서 도대체 어떤 요소가 이반의 HIV 양성 판정 비율을  과도하게 높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과학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호주의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 그룹인 퍼스 그룹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한 바가 있다. 이 실험은 쥐의 혈관에 단백질을 주입하여 그 결과를 관찰하는 것. 쥐의 혈액은 급격히 산화되어 나중에는 종양까지 발생시켰다.
 
단백질과 이반의 성 관계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궁금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정액이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 물론, 순수 고농도 단백질은 아니다. 정소액, 정액, 전립선액, 카우펀선액을 포함한 호르몬 등이 정액의 성분이며, 과지방이나 당의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정액의 단백질 성분이 혈액을 산화시키는 요인이며, 민감한 애널 섹스에서 발생한 손상 부위를 통해 혈관에 침투하게 된다.
 
HIV 혈청검사는 이반의 혈청으로 개발되었다
 
이쯤에서 HIV 혈청검사가 어떻게 개발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엘리자 검사법을 개발한 미국의 에이즈 과학자 로버트 갤로가 사용한 혈청은 이반의 혈청이었다. 이는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기에 왜 이반의 혈청을 사용했는지 누누이 설명하지는 않겠다. 갤로는 이반의 혈청으로 동물실험까지 실시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토끼 실험’이다. 토끼가 HIV 양성 반응을 일으켰다는 것.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http://www.noaids.co.kr/%7Enoaids/cgi-bin/technote/read.cgi?board=debate&y_number=5&nnew=2)
 
엘리자 검사를 개발한 갤로는 HIV 혈청검사 표준을 정하기에 이르렀다.
 
“갤로 팀은 검사 표준을 정했는데 이는 에이즈 질환을 가진 위험 집단 검사 대상 중 88%(49명 중 43), 에이즈 발병 직전 증세를 가진 위험 집단 검사 대상 중 79%(14명 중 11), 에이즈 상태를 보이지 않는 위험 집단 대상 중 40%(22명 중 9). 그리고 공식적인 위험 집단에 속하지 않는 에이즈 미보유 검사 대상 중 1% 미만(164명 중 1)에 대해서 양성 결과를 도출했다.” - ‘HIV 혈청 검사의 새빨간 거짓말’ 중에서 발췌 (주소 : http://www.noaids.co.kr/~noaids/cgi-bin/technote/read.cgi?board=noaids&y_number=16&nnew=2)
 
갤로가 정한 위험집단은 이반이었고, 이반 중 88%, 79%가 HIV 양성 반응을 일으켰다. 이들은 당시 미국에서 성행했고 -현재도 성행하는- 흥분제인 파퍼를 이용했고, 파퍼의 부작용인 피부 괴사 및 종양 등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및 에이즈 관련 기관은 이반과 에이즈를 서로 ‘동일어’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마치 확신범이라고 보는 그것이다.
 
이반의 혈청으로 개발된 HIV 혈청검사에 이반이 반응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현상이다. 마치 고등어나 멸치 등 특정 생선을 잡기 위해 고안된 그물에 그 생선이 잡히지 않으면 이상한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이 바로 이반이 이성애자 남성에 비해 무려 72배나 높은 양성 판정 비율을 가진 진짜 이유다. 이성애자 여성까지 합친다면, 무려 573배나 높다. 맙소사!
 
이반은 HIV 혈청검사에서 573배나 높은 양성 확률이 있다. 침에도 HIV가 있다고?
 
이반 모임에서는 이반이 HIV 혈청검사를 했을 시 양성 받을 확률이 이성애자에 비해 573배나 높다는 것에 대해 당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와 같은 사실을 생각해본 적 없이, 단순히 에이즈를 동성애자 돌림병으로 재단하는 것은 반인권적인 태도라고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이 주장은 마땅히 옳다.
 
그러나 에이즈가 가설이란 점과 이 가설 아래 정해진 각종 검사 방법과 주의주장에 대해선 단 한 마디도 지적한 적이 없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이성애자와 이반의 HIV 양성 판정 비율을 보고 놀란 이반은 ‘이반 시티’ 사이트를 알려주었다.
 
이 사이트에는 아이샵이란 에이즈퇴치연맹에서 운영하는 이반 HIV 혈청검사 사이트가 링크되어 있다. 그는 “이반들은 에이즈와 관련된 각종 과학적 토론에 대해 전혀 몰라요. 아는 게 있다면, 아이샵에 가서 HIV  혈청 검사를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는 거지요.”
 
우리 모임(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은 아이샵에 전화를 걸어 현재 실시 중인 HIV 혈청검사 방법에 대해 문의를 구했다. 아이샵은 Oraquick Kit로 HIV 혈청검사를 실시 중이고, 이 검사는 단 20분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검사방법은 구강의 침이나 혈액으로 한다고 말했다. “HIV 양성인의 침에도 소량의 HIV가 있거든요.”
 
그 검사방법이 과학적인지를 증명하는 논문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면서 Oraquick Kit 제조회사 사이트에 가라는 말을 반복했다. 구글을 통해 검색해본 결과 우습게도 제조회사 사이트에는 논문이 없었다.  보다 흥미로운 건 HIV 양성인의 침에 HIV가 있다는 주장. 그렇다면, 아이샵의 이 상담 글은 어찌된 내용인가.
 
“귀두는 점막피부이기 때문에 감염인의 정액이나 질분비액, 혈액이 비감염인의 귀두에 닿아서 마찰을 일으키면 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침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에 감염인의 침이 비감염인의 점막피부나 상처에 닿아도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주소 : http://www.ishap.org/Article/view.php?&bbs_id=Counsel_02&page=4&doc_num=1431)
 
이게 바로 아이샵의 정체다. 상담을 요청하는 이반에게는 침은 괜찮다고 말하고, 뒤에서는 침에도 HIV가 있으니 HIV 혈청검사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정도면 무식이 죄라고 할 수 없는 수준. 에이즈 과학자 어느 누구도 ‘침’에 HIV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청 승인을 받았을까 궁금해 할 사람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이 에이즈와 관련한 의약품 및 장치를 단 한 건도 거부한 사례가 없다는 걸로 대신 증명할 수 있다.
 
“요즈음 평균적으로 약제하나를 개발하는 것에 800백만불이 소요된다고 추정된다. 분명한 역설이 대두된다: 그토록 많은 투자가 행해지고서 어떻게 약제의 허가가 반려될 수 있겠는가? 이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반려될 수 없다는 것이다. 거의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 ‘통제 불능’에서 발췌 (더 자세한 내용은 : http://www.noaids.co.kr/%7Enoaids/cgi-bin/technote/read.cgi?board=noaids&y_number=272)
 
아이샵을 포함한 동성애자 모임은 공개 토론하자. 부디.. 제발...
 
중요한 건 이반은 HIV 혈청검사에서 양성받을 확률이 이성애자에 비해 573배나 높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샵을 포함한 그 어떤 동성애자 모임에서도 Oraquick Kit이나 엘리자, PA, 웨스튼 블랏 등 각종  HIV 혈청검사에서 이반이 너무나도 비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HIV 양성인 판정을 받고 국가로부터 관리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아이샵의 운영자 및 자원봉사자들은 이러한 진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 물어보라. HIV가 바이러스임이 분명하다는 증거가 있는가. 과학적 방법을 통해 분리된 적이 있는가. HIV가 AIDS를 초래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HIV 혈청 검사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과학적 논문이 있는가. 당신들은 에이즈 체제의 주장에 대해 공부를 한 적이 있는가.
 
에이즈 체제가 가설이라는 반체제 에이즈 과학자의 논문을 단 한 편이라도 읽은 적이 있는가. 도대체 왜 573배나 높은 확률의 이반 양성인 제조술인 HIV 혈청검사를 이반에게 요구하는가. 혹시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과 공개적인 토론을 할 의향은 있는가. (더 자세한 내용은 : http://www.noaids.co.kr/%7Enoaids/cgi-bin/technote/read.cgi?board=noaids&y_number=255&nnew=2)
 
이반들을 폭격하는 HIV 혈청검사...다시 HIV 음성 판정을 받은 이반들
 
우리 모임의 이반 HIV 양성인 중 몇 명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심지어 민간에서 사용하는 웨스턴 블랏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2월 2일 에이즈 체제의 단체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민간에서 한 검사결과는 무시하라.”
 
기가 막힌 건 한국의 민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웨스튼 블랏 검사 방법은 미국에서 HIV 확정 검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과 동일하다. 즉, 한국에서는 HIV 양성이지만 미국에서는 HIV 음성이란 뜻. 실제로 우리 모임의 회원 중 한 명은 외국인으로서 그는 한국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의 나라 국립 의료기관에서는 HIV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대한 ‘공증’까지 받아냈다.
 
HIV 혈청검사는 이반을 공격하고 있다. 이 공격은 폭격 수준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반이 사망한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어떤 사람은 HIV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 충격으로 뇌졸중이 왔고, 몇 일 뒤 사망했다. 또 어떤 사람은 HIV 양성 판정을 받은 후 AZT 등 유독한 에이즈 약을 먹고 그 독성으로 인해 사망했다. 다른 어떤 사람은 자살을 선택했으며, 혹은 암이나 치료할 수 없는 질병에 걸린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종양 역시 HIV 혈청검사에서 양성을 받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더 자세한 내용은 : HIV 양성을 초래하는 요인 66가지  http://www.noaids.co.kr/%7Enoaids/cgi-bin/technote/read.cgi?board=noaids&y_number=57&nnew=2)
 
우리 모임은 동성애자 모임이나 아이샵과의 공개적인 토론을 간절히 원한다. 인권이라는 궁극적 지향점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 토론 상대를 바보로 만들기 위한 건 아니다. 만약, 우리 모임과 토론한 끝에 ‘무식과 어리석음’이 한꺼번에 드러났다고 해도 그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부디 토론을 피하지 말라. 부탁이자 하소연이다. 이반들을 HIV 양성의 지옥으로 빠뜨릴 생각인가. 다시 한 번 양심에 호소한다. 인권에 바탕을 둔 과학적 토론을 해야 한다. 이 토론은 공개적이어야 하며, 영상물로 남겨 모든 이반들이 토론의 장을 보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토론을 거부한다면, 아이샵을 포함한 당신들은 여전히 거짓말을 할 것이다. “침은 전달경로가 아니지만 침에는 HIV가 있다”는 희한한 논리로 말이다.
 
이러한 논리 속에 지금 이 순간도 또 한 명의 이반이 HIV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는 걸 이반 모두가 알아야 한다. 이 비극은 지금 이 순간 끝나야 한다.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 : http://www.noai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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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2/04 [18:0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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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 2008/02/10 [23:55] 수정 | 삭제
  • 미천한 경험과 의술에도 불구하고...

    너무 독단적으로 자신의 권위만을 앞세우다

    일을 그르쳤을때(독을 주입하여, 혹은 공포를 주입하여 환자를 죽이다가 예상이 빗나가면), 최후의 반격 한마디가 이어진다.

    기적이 일어났네요. 아니면 말고.

    병원과 의술을 맹신하는 환자분들도 좀 각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