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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생물무기 방어 프로그램
생물 무기 (Biological Warfare Agent) 파헤치기 (9)
 
예병일   기사입력  2003/08/02 [11:40]

지난 호에도 밝혔지만 세계 각국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생물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수집가능한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놓고 신빙성 등을 고려해 보면 미국에서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라 객관적인 것처럼 기술된 것들이 사실은 미국의 시각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독자들께서는 지난 글과 이번 글이 미국의 시각에서 씌어진 자료를 토대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 주셨으면 한다.

생물무기 프로그램의 확장

미국의 생물학적 프로그램이 자국에 대한 보호와 혹시나 행해질 지도 모르는 테러에 대한 보복을 위하여 확장되면서 방어 프로그램은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개인에 대한 보호, 오염 방지, 백신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얻어졌다. 조기탐지를 위한 연구 결과 전장에서 생물무기가 사용될 경우 빠른 시간내에 탐지하여 경고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지만 이것은 실제 상황에서 실행에 옮기고자 할 때는 불충분한 정도에 그쳤다.

미육군에서 의무감이 관할하는 생물전 담당 의무부대는 1956년에 공식적인 군사작전을 시작하였다. 부대의 공식적인 임무중 하나는 Q열의 원인이 되는 Coxiella burnetti가 함유된 에어로졸을 자원자들에게 노출하여 실험하는 프로젝트 CD-22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것이었다. 자원자들은 주도면밀하게 관찰되었으며,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가 투여되었다. 모든 연구참여자는 특별한 부작용없이 Q열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 1년 후 이 의무부대는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Q열 방지용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품들의 후보에 대한 조사결과를 제출할 수 있
었다.

미국은 현재 개인의 보호, 오염방지, 백신투여에 대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연구결과를 축적하고 있으며, 모기가 생물무기 매개체로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가와 같은 공격용 프로그램에까지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다. 1960년에는 프로그램 시행시 어떤 사업을 어떤 목적으로 어떤 것부터 먼저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하여 생물 및 화학무기 방어 계획 위원회 산하에 새로운 부서가 설립되었다. 모든 종류의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적인 연구는 생물전이라는 큰 목표 아래에서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냉전기동안 생물전의 위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비도 증액되어 1966년에는 3,800만달러(약 450억원)에 이르렀다. 미육군 화학부대는 모든 종류의 생물전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책임을 부여받았고, 1962년부터 생물무기에 대한 각종 검사와 평가를 담당하는 사령부가 이를 진행하였다. 특별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새로운 생물 및 화학전 테스트 조직의 본부인 유타주 포트 더글라스의 데세렛 테스트 센터와 같이 새로운 곳에서 담당하였다. 공적인 안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이 사령부에서는 국민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연구 프로그램의 존재를 시인하면서 복잡한 지휘 체계에 따른 많은 권한을 부여받았고, 이 지휘 체계에는 미국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육군 참모총장등이 포함되었다.

지난 10년간 많은 과학적인 진보가 이루어지면서 기상조건을 감안한 세심한 계획하에서는 생물전이 실제 전쟁에서 실행가능한 것임이 명백해졌다. 병원성 미생물의 대규모 배양, 분리, 농축, 안정화, 건조, 무기화가 전보다 안전하게 행해질 수 있으며, 포트 데트릭에서 정립된 병원성 미생물체를 안전하게 다루는 현대적 원리는 생물의학 연구를 전보다 훨씬 더 쉽게 했고, 현재 전세계에서 이 방법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생물무기 탐지와 보호법 개발을 위한 노력

▲천연두를 앓고 있는 피부     ©인터넷이미지
1960년대에 미국은 생물전의 개념을 변화시켜 인체살상용 무기보다는 인체를 무능화시키는 무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64년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의 장내독소를 포함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새로운 치료방법과 예방법 개발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연구 대상으로는 탄저, 마비저, 브루셀라증, 페스트, 앵무병, 베네주엘라 뇌염(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뇌염으로 미국내에서 주로 발생함), Q열, 콕시디오이도마이코시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동물 및 식물에서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1960년대에는 생물 및 화학무기를 탐지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다. 처음으로 고안된 것은 전장에서 화학무기를 탐지하는 원시적인 기구였고, 민감도 높은 생물무기 탐지용 기구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지만 연구는 계속 진행되었다. 처음 개발된 생물무기 탐지 기구는 생물무기가 공기중에 뿌려진다는 가정하에 1~5μm 크기의 입자수가 공기중에 증가되는 것을 탐지하는 모니터였다. 두 번째로 개발된 것은 공기중에서 골라낸 입자들을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은 민감도(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존재한다고 판정하는 도)와 특이도(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정하는 정도)라는 측면에서 실제로 사용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1966년부터는 생물체 내에 존재하는 ATP를 찾아내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초기 연구결과 개똥벌레가 가진 형광물질을 이용함으로써 공기중에 생물무기의 출현을 탐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 오늘날에도 더 향상된 생물무기 탐지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물무기가 사용된 경우 즉시 원인물질을 발견하여 대비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또한 생물 및 화학무기 모두에 효과적인 보호장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아무 것도 침투할 수 없는 텐트나 방독면 등이 그것이며, 심지어는 군사용 개의 방독면까지 개발되었다.

베트남전을 수행하느라 생물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비가 일시적으로 감소되어 1969년에 3100만 달러이던 연구비가 1973년에 1180만달러로 감액되었다. 그 시기에 하원의원이던 Richard D. McCarthy에게 보내진 군사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오염된 환경에서도 미군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어적인 화학 및 생물전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다. 필요하다면 적의 화학 및 생물 무기 위협에 대비하고 사용을 억제하기 위하여 제한적으로나마 공격 능력을 갖추고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분야의 연구와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은 계속될 것이다.” 

1969년 11월 25일, 포트 데트릭을 방문한 닉슨 대통령은 생물전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였다. 미국 정부는 생물무기의 개발, 생산, 저장에 있어서 백신 개발, 약품 개발, 진단적 연구와 같은 목적에 필요한 소량의 생물무기만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보다 앞선 1967년에 1972년 개서 예정으로 포트 데트릭에 새로운 현대적인 연구소를 건립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된 바 있다. 이과 동시에 미육군 의무부대라는 이름의 연구소는 1969년에 미육군 전염병 의학 연구소(U.S. Army Medical Research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 USAMRIID)로 개칭되었다. 이 연구소의 새로운 임무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생물무기에 대한 의학적 방어와 관련된 것으로써 생물무기에 대한 적절한 보호법, 진단법, 치료법 등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즉 연구의 목적이 공격적인 것에서부터 백신, 진단체계, 개인 보호, 화학적 예방법, 조기 탐지법 등으로 옮겨진 것이다.
 
종합적인 의학 생물학적 프로그램의 대두

1969년 닉슨의 결정에 대한 후속으로 1971년 5월 10일부터 1972년 5월 1일 사이에 모든 인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생물무기용 비축물들이 폐기되었다. 알칸서스의 파인 블러프 아스날 연구소는 독성을 연구하는 곳으로 전환되었고, 더 이상 국방부의 지휘통제를 받지 않게 되었다. 생물학적으로 농작물에 해를 입히는 물질들은 1973년 2월에 폐기되었다.
1970년대 내내 생물학적인 비무장화가 진행되었다. 포트 데트릭과 같이 생물무기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연구기관의 임무는 생물무기에 대한 방어 및 의학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변화되었고, Biosafety Levels 3과 4(BL-3, BL-4)는 USAMRIID에서 계속 유지되었다.

국방부는 1984년에 유타에 생물무기의 에어로졸 시험을 위한 시설을 짓기 위한 연구비를 신청하였지만 이 연구계획이 유타에서 잘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었다. 많은 시민들과 정부 관리들은 더그웨이 프루빙 그라운드가 여전히 탄저균 포자에 오염되어 있으며, 1968년 3월에 유타의 Skull Valley에서 양떼들에게 우연히 화학 무기가 오염된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같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곳에서는 주민들과 연구진들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이 계획은 여러 가지 내용이 수정되었지만 1972년의 생물무기 협약(Biolgical Warfare Convention, BWC)을 비준할 때까지 의회는 이 계획을 허락하지 않았다.

연구와 환자 치료에서의 안전성

▲ 2001년 백색가루 공포를 낳았던 탄저균. 신고를 받고 이를 확인하려 정밀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현재 의학적 생물무기 방어 연구(biological defense research program, BDRP)는 포트 데트릭에 있는 USAMRIID에 집중되어 있다. 육군은 USAMRIID에 대단위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BL-4를 위한 공간이 10,000 제곱피터 이상, BL-3을 위한 연구공간이 50,000제곱피터 이상이다. 가장 높은 수준의 통제수준인 BL-4는 내부벽으로부터 격리되어 있고, 내부 진입이 엄격히 통제되며, 음압으로 내부 공기를 조절하는 시스템, 고효율의 공기 여과기를 통한 모든 바깥 공기를 여과하는 시스템 등에 의하여 보호된다. BL-4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과한 양압이 몸 전체를 싸고 있는 옷을 입어야 하므로 내부 공기와 격리되어 있는 셈이다. BL-3 실험실도 이와 비슷하게 고안되어 있으나 양압을 이용한 실험복은 사용하지 않는다. BL-3 연구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각종 백신을 투여받으며, 미국 정부는 USAMRIID와 같은 관련 연구실에서 어떤 미생물체들이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표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USAMRIID에는 또한 BL-3 수준으로 통제되는 침상 16개의 임상 연구동과 BL-4 수준으로 통제되면서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침상 2개를 갖추어 놓았다. 여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도 BL-4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양압으로 둘러싸인 의복을 착용한다. BL-3와 관련된 병원체에 노출된 경우에는 일반 병실에 환자를 입원시킨 후 특별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며, BL-4 병원체에 감염된 경우에만 이와 같은 환자 관리 시설을 이용한다.

USAMRIID에서는 특정 질병 발생시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고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다. BL-4 수준의 처치를 담당하는 전문기술에 대한 지식은 워싱턴 DC의 Walter Reed 육군 의학센터로부터 왔다. BL-4를 위한 입원실에 들어가려면 격리시설을 지닌 특수하게 고안된 소독시설을 거쳐서 들어온다.

USAMRIID는 Aeromedical Isolation Team (AIT)라 불리는 후송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관리하는 두 팀에는 각각 8명씩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전염성이 아주 강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BL-4 병원체(예를 들면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부상자들의 후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고도로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활약하는 부대는 비행기에 실을 수도 있고, 환자를 외부로부터 격리시킬 수도 있다. AIT는 두 명을 동시에 운송할 수 있고(대량 운송에 대한 개념이 아님), 1995년에 자이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이 지역에서 질병을 담당하던 미국인들에게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후송할 수 있도록 비상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다.

USAMRIID를 비롯하여 매릴랜드 아스날에 있는 연구소와 워싱턴 DC의 Walter Reed 육군 의학센터에서는 생물무기 방어 프로그램의 의학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생물무기에 대한 의학적 방어를 위한 전략, 생산, 정보, 연구과정, 훈련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강력한 미생물 병원체에 노출되기 전에 개인을 보호하는 것이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것은 진단용 시약, 치료약제, 백신, 톡소이드, 항독소 등이다.

생물무기 연구는 국가적 자원이 된다

생물무기는 종종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군사목적의 연구가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을 주곤 한다. 군사목적으로 개발되거나 생산된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야토병, Q열, rift valley fever, venezuelan equine encephalitis, eastern
and western equine encephalitis, chikungunya fever, 아르헨티나 출혈열, 보툴
리즘, 탄저의 백신
2. 보툴리즘과 같은 질병의 항독소
3. 다양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한 사람 면역 글로불린(수동적 항체 보호) 준비
4.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일부 백신은 미국내에서만 유행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어서 곤충학자나 수의학자 등 여러 과학자와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병원체에 노출되었을 때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USAMRIID는 연방, 주정부, 지방정부, 외국정부에 진단 및 역학적 목적을 위하여 자체 생산품들을 공급하였다. 군사목적으로 개발되어 민간인들의 건강을 위하여 사용된 예로는

1. 1971년 미국에서 베네주엘라 뇌염 유행시 대량 면역 프로그램
2.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레지오넬라가 유행시 미국 정부기관에 실험능력 지원
3. 1980년대에 스웨덴에서 아프리카 출혈열African hemorrhagic fever로 의심되는 환자발생시 환자처치 보조
4. 1989년 마우리타니아에서 rift valley fever가 유행시 국제적 지원
5
. 1990년 버지니아로 수입된 원숭이들에게 유행한 에볼라 감염 유행시 대책 지원
6. 1995년 자이레에서 에볼라 유행시 세계 보건 기구(WHO)와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 활동에 대한 역학 및 진단 조사 등이 있다.  
 

요약

미국와 한국은 자본주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제 규모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모든 면을 평면에 놓고 대조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국 군대가 생물전을 위하여 이와 같은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때 한국 군대는 과연 생물전을 위하여 뭐라도 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군대의 수뇌부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하여 완벽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미군이 도와 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실제 전장에 투입되는 말단 병사들의 희생만을 요구할 것인지 궁금함을 지울 수 없다.

생물무기는 전염병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민관군이 합동하지 않고 대비한다는 것은 명백한 어불성설인데 군에 존재여부조차 불분명한 생물무기 관련 연구기관과 국립보건원, 그리고 민간 의료기관들은 공조체제라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옴진리교에서 도쿄지하철에 사린 가스 테러를 시도했을 때는 300쪽에 달하는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발간사에는 “이와 같은 테러가 다시 일어났을 때 더 철저한 대비를 하기 위해서 이 책자를 발간한다”고 되어 있었고, 별의 별 사소한 내용까지(예를 들면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증상이 전체의 몇 %에서 나타났는지) 담고 있어서 이 책을 만든 공무원들도 대단하지만 여기에 협조한 시민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대구 지하철이 불에 탄 후 보고서가 과연 나왔는지, 또 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다면 피해자나 그 가족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보고서 작성에 협조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사건공화국이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을 수 없다.

생물무기는 군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스가 2003년 봄을 강타한 것과 같이 일상 생활에서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하고,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1. 미군 Medical Research of Institute에서 발간한 텍스트북
2. 서재정. 미국과 생물무기. 통일뉴스. 2001. 12. 15
3. Judith Miller 외. Germs: Biological Weapons and America's Secret War.
Touchstone Books, 2002 (<세균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번역판이 나와 있음)
4. Ed Regis. The Biology of Doom: The History of America's Secret Germ Warfare Projects. Owl Books, 2000
5. 미국 질병통제 센터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홈페이지.
6. Donald Henderson 외. Bioterrorism: Guidelines for Medical and Public Health Management.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002
7. Stephen Endicott, Edwar Hagermann. The United States and Biological Warfare: Secrets from the Early Cold War and Korea. Indiana University Press, 1999 (<한국전쟁과 미국의 세균전>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번역판이 나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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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8/02 [11:4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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