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이 배후 없이 단순 범행으로 드러나자 한나라당에서 특검주장 운운한다. 참 염치조차 없는 자들이다. 자신들이 영웅시하는 독재시절의 엄청난 테러는 둘째치고 그 이후에도 자행된 한나라당 관련 비리 불법은 너무나도 많다.

그런데 과거사를 밝혀서 정리하자는 데는 격렬히 반대하고, 국세청 돈 빼먹고 판문점에서 제나라 군인들 향해 총을 쏴달라는 총풍을 수사하자 정치적 보복이니 편파수사니 하며 길거리에서 무슨 항의 서명을 받고 경상도 내려가서 지역감정 부추기며 집회를 갖으며 정당한 수사를 막으려고 하던 자들이 이번 박 대표 피습이 단순 범행으로 결론이 나자 검찰이 축소를 한다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차라리 한나라당이 수사를 하라! 이 인간들아! 과거 검찰을 손아귀에 두고 맘껏 편파수사를 하고 사법살인도 자행하고 간첩도 조작해낸 그 솜씨로 지 씨 배후도 한번 만들어 보거라! 참 염치라도 인간이면 염치라도 있어야 할텐데...

조중동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일본에겐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라고 하면서 정작 우리의 스스로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정리하자는 과거사 청산을 그렇게 반대하고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자들이 엄청난 테러를 저지른 박 정권을 영웅시하고, 전두환조차 감싸는 태도는 보이는 자들이 단순 피습을 무슨 엄청난 배후가 있고 여권이 사주한 것처럼 선동하는데...

내가 여권을 비판해 왔지만 이번 피습과는 관련이 없는 여권을 배후처럼 억지로 연결하려고 애쓰는 조중동과 한나라당을 보면 기가 막힌다. 여권이 피습으로 무슨 이익을 본다고 사주를 하고 배후가 되겠는가?

이번 피습으로 진정으로 상처를 받은 쪽은 엄청난 테러를 자행한 독재정권도 옹호하는 보수극우 세력들이 아니라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비인간적인 테러가 없는 사회를 희망하며 오늘날의 만개한 민주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민주화의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 벌어졌기 때문에 상처가 된다.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속셈은 뻔하다. 박 대표 피습을 이용해 여권에 완벽한 정치적 타격을 주고 싶은 것이다.

염치... 정말 그 염치조차 내팽겨친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저 보수극우들... 이 추하고 초라한 자들...이들의 선동적인 목소리로 우리 사회에 악취가 진동한다. 맑은 진실과 정의와 정직함이 흐르지 못하고 엄청난 탁류와 악취를 흘려보내는 저 추한 자들... 그들이 보내는 탁류를 보배처럼 믿는 적지않은 사람들. 자신들의 지적 안목보다 그저 조중동이 선동하는 것을 속절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아∼ 정말 진리는 존재하는 걸까? 정의는 정말 승리하는 걸까? 존재에 대한 회의가 든다. 그래도 언젠가는 진실이 승리하는 그런 세상이 올 것 이라고 긍정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