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화학공사 길림시 벤젠공장의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송화강이 80키로의 오염대를 형성, 송화강 하류의 하얼빈시와 가목사시 등 대, 중도시에 막대한 재난을 가져다 주고 러시아에까지 피해를 끼친 사건으로 책임추궁이 시작된 가운데 12월 6일, 길림시 공업과 안전생산을 책임진 부시장 왕웨이[王衛]가 집에서 자살했다고 전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망원인은 자살이라고 공식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길림시에서는 목매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공안당국자들은 이미 사망원인 조사에 들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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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을 한 중국 환경총국 쎄쩐화[解振華]국장. © 란보라 | 이번 사건으로 폭발사건 현장지휘에 나섰던 중국석유화학 길림화학공사 사장이 면직처분을 받았고, 그 아래 공장장 이하는 벌써 파직되었으며 송화강 오염건으로 중국환경보호 총국 국장[장관급]이 사직을 했다. 현, 중국 국무원에서는 이번 폭발사건과 오염사고 조사위를 현지에 파견해 조사중인 가운데 6일 저녁 길림시 공업과 안전생산 및 환경보호 주관했던 부시장이 집에서 사체로 나타났던 것이다. 금년 43세의 왕웨이 부시장은 길림시 공업과 안전생산 및 환경보호 주관 부시장으로 벤젠공장폭발사고 당시 현장지원에 나서 부근 주민들의 대피를 지휘했다. 11월 14일, 폭발사고 발생 이튿날 TV방송국 기자의 취재를 받았을 적에 폭발사고 발생으로 붙은 불은 다 껐고, 대규모 대기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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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찍은 오염된 송화강. 위에 떠 있는 것은 얼음. © 란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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